★투병기 :
2013년 11월 말에 거주지인근 병원에서 갑상선암 왼쪽에 7mm 악성결절로 진단받았습니다. 그래서 외과수술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해서 소견서 만들어 놓고 병원과 교수님들 서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택조건은 의사지명도, 직장, 거주지와의 병원거리, 목에 관련한전문성(성악도 같이 하기에), 첫 외래부터 수술하기까지의 기간등을 종합하여 강남성모병원 암센터 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 전문의 김민식교수님(명의에도 나오신분)께 의뢰하기로 결정하여 12월5일에 첫 외래를 갔습니다.
12월 5일 외래, 검사는 갑상선 초음파, 세침검사, 혈액검사, 흉부X-ray, 심전도, MRI
12월12일 검사결과 브리핑에서 전이된것도 없고 왼쪽에만 있으니 수술방법은 로봇수술, 절개술 중 선택하라고 했으나 못했어요. 그리고,심전도에서 이상소견으로 심장내과에 협진했습니다. 심장이상이면 수술 못한다고 하더군요
12월14일 심장초음파검사 후 정상소견으로 수술 할 수 있다고 나왔습니다.
12월19일 1월6일 절개술로 결정했습니다. 로봇술은 비싸기도 하지만 제 생각이지만 절개술 만큼 전체적인 것을 볼 수 없을 거 같 아서요.
1월 5일 저녁에 입원하고 수술설명 듣고 밥사먹고 밤12시부터 금식, 긴장도 되고 5인실이라 코고는 소리와 신음소리에 잠 한번 못 자고 월요일에 수술이 많은지 간호원들 계속 들락날락 하면서 혈압, 열 측정하며 밤이 지났습니다.
1월6일 오전 7시30분에 수술실로 이동하며 아내와 잠시 작별하고 대기하다가 8시에 수술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수술대위로 옮겨타고 누워있는데 호흡마스크(?)를 해주며 크게 숨쉬라고 하는데 말똥말똥하니까 수치를 높이며 오더하더 군요 한 150정도 부르는 거 듣고 기억없습니다.
오전10시 30분 정도에 수술 끝났어요 부르는 소리에 깨어났고 계속 비몽사몽 하며 아내가 보고 싶더라구요. 회복실에 있다
가 11시 정도에 병실로 올라왔구요
수술후 3일차까지는 전신마취영향인 듯 한데요. 변비에 소변보기가 어렵더라구요. 책보는것고 어렵고 이후로 점차 회복되었구요. 역시 시간이 약인가 봅니다.
1월 11일에 퇴원했구요. 거주지 인근 2차병원으로 회복을 위해 더 입원했어요. 그래서 총 입원기간은 2주 입원했어요. 물리치료도 받고 푹 자고 잘 먹고 그랬더니 얼굴도 좋아지고 컨디션이 아주 좋아졌어요. 물론 제 연차 써서 쉰거구요.
조금 찝찝한거는 보험사 청구때문에 검사결과지 뽑았는데 조직검사상 림프청소술 6개 중 2개가 전이가 있다고 나왔어요. 몸관리
잘 해야죠. 다른분들도 쾌유하시구요. 그럼 이만. ^^
첫댓글 반절제후 전이가 조금이라도 확인되면
앞으로 어찌해야하죠?
저도 담주 반절제 예정인데 ㅜㅜ
조금불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