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사히 아침에 눈이 떠진다
가끔은
밤에 잠들때 그런 상상을
이렇게 눈감고 자면서 영원히 잠든다면 이보다 더 큰행복은 없을 거라는 상상을 해보면서
눈이 떠지면 감사함을 느끼면서
오늘도 하루 주워진 어떤삶에 대하여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
가난한 살림에
자식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으려고
실비보험과 암보험을 오래전에 들었는데
오늘은 외출하면서 우체국에 들러서 보험료 입금하고 잠시 형님과 만나 이야기를 끝내고
어디 가기도 마땅치 않아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우라질~
예전엔 왜 그리도 집구석에 빨리 않들어 가고 밖에서 빙빙 돌았던지
나이를 처먹으니 들어오지 말라도 열심히 끼어 들어간다.
모 딱히 집에 가봐야 바쁜것도 없으면서 무슨 회유하는 연어라도 되는양
일단 집에 들어왔으니
뱃속부터 채워야 할거같아
국수를 한볼탱이 삶아내어
일요일 동생들과 콩국수 먹으러 갔다가 맛있어서
콩국수 국물을 별도로주문해서 내게도 한봉다리 건네준
그렇게
국수를 삶아서 콩물에 말아 먹으니 든든하다.
산골집이라 집마당에 별도의 쓰레기태우는 소각장이 있는데 다타고 남은 재가 가득차서
삽으로 긁어내어 퍼다가 뒤뜰 풀밭에 거름이나 되라고 몇통을 퍼부어 주었다.
아래집 내려가기 전에
건너방 옷방에 들어가
안입는옷 모아 놓은걸 며보따리 꺼내어 동네입구 쓰레기 집하장에 내다 버리고
아래집으로 들어와 호박밭에 우거진 풀작업을
요며칠 동안 시간날때 마다 해왔는데
어느새 많은 풀들을 뽑아낸 것이다
한이틀만 투자하면 엥간한 잡초는 모두 제거가 될것이다
그때
옆집 동생댁이
" 형님! 식사는 ?
" 방금 먹었어"
" 않드셨으면 형님하고 비빔밥이나 먹을까 했는데"
" 에고 진즉 말하지"
잠시 숨고르기 하면서
본격적인 작업을 ...
아마도 오늘도 벌들에게 벌침을 서너방 맞을거라는 준비를 하면서 ...
첫댓글 살아 숨쉴 수 있어
감사하죠 저도 암보험은
들어 있는데~ 실비보험을
알아보니 넘 비싸서~포기했네요
참 잘했어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엥?
암보험이 더비싸요
ㅎㅎ암 15만
실비 7만5천원이왜
혼자 사니까 귀찮게
잔소리 하는 마누라도 없으니 편안해서
집에 일찍 들어가게 되나봐요
ㅎㅎ그건아니구요
그냥 저절로 일찍 들어가게 되네요
실비보험 암보험 한개두 들어 있는게 없네요 에고 그래도 요즘 암에 걸려두 5%니까 돈은 얼마 안 들어 가대요 ㅋㅋㅋ
그럼 천만 다행이구요 ㅎㅎ
지존님은 참 부지런하십니다.
혼자라서 그런거 같아요. ㅎ
@지존 혼자라도 게으른 사람은 게을러요.
제가 좀 많이 게으릅니다.ㅎㅎ
생긴것은 바지런하게 생겼는데....ㅋ
일 쌓아 놓고도 하기 싫으면 안해요.
몇 개 없는 화분도 관리가 어렵습니다.
어릴때부터 엄마에게 게으르다고 항상 혼났어요.
텅 빈 집에 들어가는 마음 ㅎㅎ
밖을 돌아다니는 것 보디
집에 일찍 들어가 편하게 쉬는게 낫지요
그런데 집에 일찍 들어가도 할 일이 많으네요
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래요^^
맞아요 집에가면 항상 몬가를 할수 있기에 그러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