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도 눈이 내려와 우리의 사랑이 너무 예뻐서.........”
내가 참 신명 나게 부르는 노래 한 여름밤의 꿈의 한 대목이다.
노랫말이 너무 이뻐서 난 이 노래를 참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
그리고 솔직히 부러운 맘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기에.......
꿈 같은 노랫말을 좋아 하기에 나는 꿈을 즐겨 꾸는지도 모른다.
씰데없는 상상을 하며 혼자 웃고 그런다.
그러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럴 때 마다 한번 씩
내 얼굴을 힐끗거리며 쳐다본다.
“저 아자씨 실성 했나” 하는 눈빛을 받으면서..............
그래도 꿈을 꿀 때가 나는 가장 행복하다.
꿈속에서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
내가 행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나의 위주로 전개되고 모든 사람들의
선망이 되어 있는 내 모습이 자랑스러워 킥킥 거리며 웃다가
주위를 흘끔 거리고 아무도 없으면 더욱더 입가에 미소를
크게 띠우고 웃고 누군가가 있으면 이크! 하며 근엄한 표정을 짓고 그런다.
오늘도 그렇다 삼량진에 갔다 오는 힘든 일이 있었다.
사실 힘들어서 온몸이 파김치가 되었는데
힘듬을 이겨내는 상상을 하며 눈을 지그시 감고
오다가 이겨낸 모습이 상상 속에 떠오를 때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 모양이다.
“행님 와카는가예 어디 아프십니꺼" 하며 둘째가 묻는다.
얼굴을 찌푸려도 온통 찌푸리고 있어야할
내가 웃으니 마치 내가 혹 실성 한 줄 알고
병원 델꼬 가야 하나 하는 표정으로
나를 보며 염려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묻는다.
(저 표정 염려 가득한 표정 아냐! 뭉디넘 병원
델꼬 갈려니 지가 힘드니까 귀챦아 죽겠네 하는 마음이면서
쯧~~ 염려는.. 아~나 개똥이다....)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아냐 괘안아. 우리가 살며는 몇 십년을 살겠노
어차피 죽음이라는 명제 아래 살아가는거 아니가
똑 같은 죽음을 맞이 하며 살낀데
말라꼬 아둥거리고 인상 찌푸리며 살겠노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면 된게 아니가
그러니 이제는 웃어야제 안그렇나
웃고 살아야제 그치 그래서 웃는다 아니가“
한참을 내 얼굴을 보던 둘째 “햐 ~~ 행님 이제 철학 까지 하시네예~
골구루 다하시네예~~
글코 좋은 말만 하시네예 그래 행님 말이 맞습니더“ 하며 칭찬을 하지만
저노마 속은 ” 빙신 꼴 값 하네“일거다.
암.. 내가 누꼬 저노마 뱃속에 몇 번 들어갔다가 나온 넘 아이가
속으로 궁시렁 거리고 그리고 말을 주고 받으며 부산 구포에 내려
둘째를 배웅 하고 낙동강을 바라보며 섯다.
몇백년을 유유히 흘러온 물결..
내가 이 자리에 서서 강물을 바라보며 삶의 진리를 찾았듯이 앞 선 세대에
또 어느 누군가가 강을 바라보며 시를 읊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하였을 것이고 삶의 철학을 배우기도 하였을 것이다.
생각을 하다가 곰팅이가 아니랄까봐 엉뚱한 발상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이 강변에 델꼬 와서 강물을 닮은 미소를
사랑하는 이에게 보여 주면서 가만이 손을 잡고 눈동자를 바라보며
“보래이 너의 눈동자 속에 이 아름다운 강이 있고
그 안에 너와 내가 포옹 하고 있데이”
하며 운치 있는 말을 먼저 꺼내고 난 뒤에
곱게 간직한 백원짜리 동전을 꺼내며
앞면에 나의 이름과 사랑하는 이 의 이름을 나란히 적고
뒷면에는 사랑이라는 글을 적고
가만이 손을 포개어 동전을 넣고 강물에 빠뜨리면서
“저 동전을 찾을 동안 난 당신만을 사랑할끼다”
하고 말하면 히~~~~~ 안넘어 오는 아짐매 있겠나 그런 아짐매가 있다면
여자인것을 포기한 아짐매 일끼다.
하며 나의 순간적인 사랑의 표현의 기발함에
스스로 칭찬 이정도면 아무래도 선구자 맞을 것이다.
선: 선천적
구: 구제불능
자: 자가당착증.....이거 심각하데이 그쵸)
하며 씨익 웃으며 강바람을 가슴 열며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현실로 돌아온다.
물처럼 그렇게 살고싶은 소망을 가슴 가득 채워본다.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팔월의 마지막 주 를 보내이소~~ 우리님들.........
첫댓글 ㅎㅎㅎ 어제 365걷기에 다녀와
피곤도 할테지만 늘 일찍 일어나는 습관
땜에 오늘도 산에 가기전에 컴에 잠시 접속을
하였더니 운영자님이 올려준 글과 노래에
빙그레 미소가 지으지며 잘보고 갑니다.
그런데 그런 사랑은 나한테는 주어져서 늘
감사한데 47년전 첫사랑과 맺어져 아직도
변치 않는 사랑을 하고 있으니 그 선구자가
바로 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하하
선배 님께서는 참 선구자 이시네요
제일 행복한 사랑을 하시고 있으시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사랑이
주~욱 이어지시길 기도드립니다^^
김진호의 목소리에 반해서
이노래를 좋아했구요~^
삼랑진??
저의 시댁 올시다~^
40년전에 기차를 탈줄 몰라서 반대편에서 기다렸던 기억이^^
힘든일을
낙동강을 바라보며
훌훌 털어버리고~
기발한 사랑의 표현 선구자!!
힘든일 있으면
바다나 강을 쳐다보면서
긍정적으로
해결하심에
분명
멋짱이!!!^
옴마야~
기차탐 삼량진서 내려 경전선타고
한림정역에 내린던때가 생각납니다
시댁이 한림정이거든요
참 옛일이 어제인양 선명합니다
@시하 ㅋㅋ
방가워요~
요즘은 40분이면
시댁도착에
좋은세상 이지요!!
감사한 댓글 고마워요
삼량진도 많이 변했더군요
공단이 들어서인지 더.....
@시하 한림정 오랜만에 들어보는 지명입니다
그쪽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한여름밤에
꿈을 꾼듯한 몽롱함이~~~
글 잘 읽었어요
오늘도 햄복하세요~~~^^
늘 행복한 마음으로
즐거움이 가득한 오늘이 되시길
바래요^^
벌써 넘어 갈뻔 했네요
아주 큰 누나 란걸 깜빡 하고 ㅎㅎ
큰누나는 아닌데예~~
넘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도 즐거움이 행복함이 가득한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해지는 그런 멋진 방법도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해봐야 하겠어요 상상속에서요
안녕하세요^^
상상은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이랍니다
그리고 상상의 세계는 즐어움이랍니다.
긍정으로 즐거움으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신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미소 띠며 읽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sg워너비 노래를 좋아하는
노래를 참 잘하는 가수들~
올리시는 노래가 좋아하는 노래들🎶감사.
선구자 맞고요ㅎ
이론은 빠~사~~악 하신..
현실에 적용을 하실때가 지나가 옵니다.
멋진 선배님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ㅎ
어쩔 때는 내가 술을 좋아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면 이렇게 컴 에 앉을 시간도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ㅎㅎㅎ
친구들을 만나면 술을 마주해야 하니 기피 하게 되더군요
그넘들 뒤처리 하기 바뻤으니까요
이렇게 컴에 앉아 글을 쓰고 댓글에 답글을 다는 삶
이 삶도 즐겁고 행복한 삶이 더군요
이론이 빠싹하다시니 고마울 뿐이랍니다
택도 없는 상상이라 말씀 하시지 않으니 ㅎㅎㅎㅎㅎㅎㅎ
즐거운 행복한 오늘이 되세요^^
긍정은 또다른 긍정을 불러온다 하지요 ㅎㅎ
나비효과죠 ㅎㅎ
친구도 그런 점이 많더군요^^
박사장님은 마인드 콘트롤을 잘 하시나 봅니다
긍정적인 삶의 자세 배울점 입니다
건강하세요
선배 님은 해학이 참 많으신 분 같아요
선배 님의 결론은 항상 바른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