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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새신을신고튀어보다발작
여시들 안녕?
나여시는 제목그대로 2n년동안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고있는데, 그 증상이 주위사람들보다
비교적 심각한 탓에 일상생활이 조금 힘들때가 있어. 그래서 그런지 똥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달까?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래도 추억(같은소리하네 ㅅㅂ)이라서 여시들에게
말해주려고 왔어. 회사에서 쓰는거라 짤따위 없음 (단호)
일단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뭐냐면, 일반적인 정의로는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검사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은 없지만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 이래 (네이버사전)
하지만 사전정의 다 꺼져 시발
내가 정의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예고없이 갑자기 복통이 찾아와 5분 길어야 10분내에
똥이 급하게 마려운, 정말 내가 참을수없는!!!!!!!! 그런 고통이 찾아오는 아주 됴가튼 병이야... 하...
내가 ㅅ1발 이 병 때문에 내 심신은 물론이거니와 주위사람들 까지 고통에 고통 또고통이었지..☆
때문에 나는 고속시외버스를 절대못타.. 승용차는 중간에 세워서 내릴수라도 있고 (실제로 꽉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옆에 풀숲으로 들어간적도 비일비재함) 기차는 안에 화장실있고, 시내버스나 전철은 신호가오면 바로 내리면 되지만
시와 시를 잇는 고속버스는 중간에 1번, 또 애매한거리는 바로 다이렉트로 가기때문에.. 절대못타...
부득이하게 타게된다면 괜히 타기전에 안마려워도 화장실가서 억지로싸고 물 1방울도안마심 개스트렛스;; 씻팔
차타고 어디갈떄도 절대 안에서못먹어... 나 원래 전나 잘쳐먹는데.. 차안에서는 물도안마셔ㅠㅠㅠㅠㅠ
아무리 안 쳐먹는다한들 배가안아프면 그건 대장증후군이 아니잖아요?
유난히 차만 타면 내 장새끼는 더 지랄을 하기시작함...
진짜 장으로써 할수있는 갖은 지랄은 다 쳐하는데 하나둘씩 들려줄게.....
일화 1.
뜨끈뜨끈한 오늘 일이야.
이틀동안 냉전중이던 남친과 담판을 짓기위해 남친이 사는곳으로 어제 내려갔다가
오늘 아침 일찍 올라왔는데 (나는 경기도 외곽, 남친은 대전)
올라오는 길은 아침이라그런지 차가 1도안막혀서 휴게소도 안들리고 바로달렸어.
근데 아니나다를까...씨발 고속도로 나오자마자 갑자기 배가아픔.
아 진짜 존나 아픈거야 한동안괜찮다가
알다시피 고속도로는 도로옆에 차를 잠깐 정차하고 급한볼일 처리할수있는
공간이라도 있지 국도는 차정차할곳도 없고, 우리동네가 개 시골이라 편의점도 안보이고
가게들은 다문닫고 허허벌판 ㅠㅠㅠㅠㅠㅠㅠ
씨발 나 진짜 속으로 '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침에 물한잔을 쳐먹고 담배까지폈을까,
그래도 오늘은 차에 나혼잔데 여기다싸면 수습가능하지않을까' 별생각까지 다드는거야
ㅅ1바 내가 이러려고 대전내려갔나 굉장히 괴롭고 자괴감에 빠졌음..
집까지는 아직 15키로 남았는데 진짜 똥이 똥꼬를 미는 느낌이 나는거야
식은땀까지 나고 나 진짜 뒤질뻔했어 .. 그래서.....
원래는 집들렀다 출근할라그랬는데 2키로전방에 있는 회사로 바로출근함
나여시 8시출근인 회사에 원래 7시58분에 도착하는데 오늘 20분에 출근했어 씨발 단 1분이라도 더 있기싫은데..
동료들이 다들 놀램 왜캐일찍왔냐고 .. 차마 똥싸러 왔다고는 못하고 ㅅㅂ ㅠㅠㅠㅠㅠ
일화 2.
작년여름인가, 남자친구랑 남자친구남동생이랑 서울에 있는 남동생 사촌동생을 보러 갔다가
나랑 남친이랑 남친동생이랑 셋이 내려오는길이었어.
그런데말입니다....? 주말 저녁의 서울시내는 엄청 복잡하잖아?... 특히나 고속도로 진입전까지 완전 지옥이잖아?
또 배가아픔
나 진짜 다리 덜덜떨면서 남친 어깨때리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울면서 외쳤어 ㅠㅠㅠㅠㅠㅠㅠ
고속도로진입전까지의 도로는 어떻게 차를 세울수도, 들어갈수도없잖아 도로밖에없어서ㅠㅠㅠ
나 진짜 안전벨트도 풀고 쪼구려 앉아서 발뒷꿈치로 똥꼬막는 자세알어?
그러고갔다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남친이랑 뒤에서 남친동생 같이 안절부절 못하지.. 난죽겠지...
근데 정말 사람은 참으면 복이온다고.. 바로 !! 눈앞에!!!! 서울요금소가!!!!!!
서울요금소옆에 간이화장실이있거든. 서서울인가.. 암튼
요금소통과하자마자 우사인볼트로 빙의해서 존나뛰었어... 근데 거기가 남녀 공용화장실인데
오빠남동생도 급하다고 같이 따라들어옴..
칸하나를 사이에두고 나 똥쌌다 ^^^^^^
핵수치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휴지가없는거야 ..
그래서 남친 남동생한테... "저기 죄송한데... 휴지가없어서 차에서 휴지좀 ... "
개미똥꾸멍만한 목소리로 말함..
근데 차에도 휴지없어서 남친이랑 남친남동생이랑 지나다는차마다 물어봐서 겨우 휴지빌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화 3.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이 월요일이었잖아.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엄빠랑 남친이랑 넷이서 삼척여행을갔어.
여행둘째날 점심먹고나서 환선굴을 구경하러 갔는데 점심시간이라그런지 차가 존ㄴㄴㄴㄴㄴ나막혀.
걍 1차선 외길이었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뻥좀 보태서 1분에 1m정도 움직였어.
난 전날 과음한탓에 뻗어서 자고있는데 갑자기 불길한예감에 눈을뜸...
ㅅ1발 불길한예감은 틀린적이없지......... 여시들도 그거알어? 자다가 깨면 배가 갑자기 더 아픈거?ㅠㅠㅠㅠㅠㅠㅠ
자고있던 엄마 깨우면서
"엄마 나 어떡해..... 나 또 시작된거같아 배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엄마손잡고 뻥안치고 레알 울었어.
왜냐하면 삼척 환선굴가는길은 근처에 밭들이 즐비해있는 1차선도로인데,
앞뒤옆 다 꽉막힌 상태에서 내려서 싸는것도 문젠거야 다 보이잖아 ㅠㅠㅠㅠㅠㅠ
나 무교인데 하나님.. 부처님.. 제발 성모마리아님 ㅠㅠㅠㅠ석가오빠 예수늼
제우스 헤라님 제발 절지켜주세요 라면서 불특정다수의 신들에게 존나빔.
그들은 나의 기도를 들어줬단걸까? 한 50m정도앞에 민가가 보이는거야 ...
내가 엄마를 쳐다봤는데 같은생각이었나봐 . 고개를 끄덕하면서 눈빛으로 말했어
'당장 가라!'
그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차막히는 도로에서 내려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가까지 존나게뛰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집안엔 인상좋으신 노부부가 계셨고 상황설명을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샹투스가 울려퍼지더라..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오니까 내가 창피했던지 예의상 따라나온 엄마는 날 모르는 사람인척
저멀리 떨어져서 아빠랑 남친이 탄차로 앞장서 걸어가더라구 ㅋ..
일화 4.
한 3년전쯤 친구들과 음주가무를 즐긴후 막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어.
당시에 유행하던 빅뱅의 판타스틱베이비를 들으며 내적★파워★댄스를 추고 있는데 슬슬 아랫배가 아파오는거야
참을수 있을것같아서 쌩갔는데
참을수있기는 개뿔. 진심 1분만에 사람 돌아버릴정도로 상황이 악화된거야.
봐봐. 막차만아니면 중간에내려도돼.
근데 나는 막차를 탔고............. 난 할수있어를 수백번 외친듯.
차라리 그때내릴껄 ^_ㅠ...... 3분정도를 더 버티다가 도저히안되겠어서 내렸더니
나는누구?....여긴어디?.........
레알 지리1도 모르겠는 이상한곳이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버스타고 지나가다만 봤지 내려서 어딜간적이없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손으로 엉덩이부여잡고 여기서 바지를 내릴까말까 내적갈등 하고있는데
반대편에 마트라고하기엔 작고, 슈퍼라고 하기엔 큰 그런 가게가 있길래
무단횡단을 해서 존나뛰어갔어
(나원래 무단횡단안해 정말 아무리멀어도 횡단보도찾아가고 아무리늦어도 초록불들어와야건너는데
그떈 진짜 존나급했어 나부터살고봐야지 다행히 밤이라 차가많이 없었음 )
가게들어가서 화장실을 물어봐야하는데 또 아무것도 안사고 물어보기 좀 죄송스러운거야..
그래서 줘도 안쳐먹는 새우깡을 사서 5만원짜리내고 계산하면서 조심히 물어봄..
(근데 생각해보니 존나 아깝네, 그사람입장에서도 계산하기귀찮았을텐데..;;
더군다나 거스름돈 받고 횡설수설 뛰어가는바람에 2만원 어따가흘렸어ㅠㅠㅠㅠㅠㅠㅠ)
초인적인힘으로 가게뒤에 화장실로 갔는데 진짜 옛날푸세식...
물내리는거없고 구멍뚫린거 있지 그런거였는데 지금 뭐 찬밥더운밥 가릴때야?
일단 싸고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지가또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라리 새우깡살돈으로 휴지를살껄...
심지어 푸세식이라 휴지통도없었단말야 (휴지통있으면 어쩌려고요...?)
어쩌지 시발 그냥올릴까? 아냐 그러기엔 물설사라 다 묻을꺼야 ㅠㅠㅠㅠㅠㅠ집까지 가면 똥냄새날테고
ㅠㅠㅠㅠ하 시발ㄴ ㅐ가 왜 막차시간까지 술을쳐먹어서는 시발
하면서 자책하고 있는데 그때 딱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아 나 생리끝물이었지 !
그래맞아. 생리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거의끝물이라서 팬티라이너밖에없었거든
팬티라이너 두개있는걸 가지고.. 뒷처리를......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해도 존나 더러운데...
그렇게 기분좋아져서 밖에나왔는데 들어갈때 미처 못봤던 개가 거기 지키고있더라
귀여워서 우쮸쮸 만지다가 개가 내 옷 물어서 옷 뜯어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짜증나서 그냥 개 덮으라고 주고왔어..
일화 5.
올 추석 연휴가 길었잖아. 그래서 평소 우정깊은 친한 여자동생들 2명이랑 1박2일로 바다에 놀러를 감.
돌아오는날 아침에 똥도 두번이나싸고 배를 개운하게 비워낸다음에 차를 타고 올라오는데
아... 아....... ㅆ1발.......... 하 시발......!!!!!!!!
또 갑자기 배가 존나아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방 20km에 휴게소가 있대...
근데 말했잖아? 추석연휴였다고?
더군다나 나는 고속도로상행선이었고...
앞에상황은
딱 이런상황... 아니 이것보다 더막혔어 시발.............
차도막히니까 더 불안해져서 더아파오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ㅇ동생들한테
얘들아 나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또배아파 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있는데 이게 차라리 조수석이나 뒷자석이면 자세라도 바꿔서 어떻게 좀 해볼꺼였을꺼야..
근데 나는 운전자였고... 자리를 바꾸기에는 차가 너무막히고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갓길로 비상깜빡이를 켠채 일단 세웠어 ..
근데 나 운전자라그랬잖아 ? 문열면 옆에 차들 쌩쌩달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발 그렇다고 조수석으로 낑낑대고 옮겨서 내리기에는 허리를 굽히면 장이 압박되서 당장 나올것같은거야
동생들도 뒤에서 "언닠ㅋㅋㅋㅋ어떡해 좀만참아봐요ㅠㅠㅠㅠㅠㅠㅠ"
조수석에 앉은 동생이 내 팔 주무르면서 같이 라마즈 호흡을 해줬어......
국가에서 나같은 사람을 위해 의무적으로 50m에 하나씩 공중화장실 설치해줘야해..
암튼 그렇게 나 머리하얘지고 정신나간채로 멍때리니까 앞에 휴게소가 보이더라.
이게 신기한게 좀 괜찮아지거든? 괜찮을때 화장실가야지 그거 쌩까다가는 나중에 내 의지와 1도상관없이
그냥 비집고나온다 ^^ (경험자..)
미친 진짜 나 일촉즉발이었어............. 그래서 주차할데가 없어서 정말 죄송하지만 장애인주차칸에다가
대놨음 ㅠㅠㅠㅠㅠ ㅅㅂ 나 먼저내리고 주차해달라했는데
둘다 면허가없음......
키 집어 던지고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명절의 휴게소화장실은 존나 민족대이동인듯 ^^..
진짜 더 참았다가는 사람많은데서 지릴것같은거야
그래서 맨앞에 있는 아줌마한테 무릎끓고 빔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죄송한데 제가 지금 배가너무아파서 당장나올것같은데 제발 양보좀해주세요ㅠㅠㅠㅠㅠ"라고했더니
모세의 기적처럼 다 길터줌 .. 하... 우리나라 좋은나라ㅠㅠㅠㅠ
그러고서 기분좋게 싸고있는데 동생들한테 카톡하나가 오더라
그때 당시 실제 내차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여? 저 외로운 와이퍼?
얼마나급했으면 와이퍼도 안끄고(비왔음) 시동을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화 6.
이 에피소드는 좀 슬픈건데 ..
작년 3월초쯤에, 다녔던 회사를 쿨하게 퇴사하고 1년째 이직준비(라쓰고 백조라읽는다^_ㅠ..)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회사로부터 연락이와서 면접을 보러가는길이었어.
버스가 있긴하지만 초행길은 택시타는게 더 낫다고 엄마가 택시타라했지만
나는 혼자서 면접을 마음으로 되새길겸 면접 한시간 반전에 집을나와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먹었지.
엄마말은 틀린게 하나도없다고 엄마말듣고 택시탈껄그랬어....
그쪽 산업단지가 출퇴근시간을 제외하고는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씩 밖에 없대 .
그걸 왜 그땐 몰랐을까............ 버스타고가려면 버스를 한번갈아타야하는데 맨첨에 집앞에서 버스타고
환승구역? 에 내려서 하염없이 기다리고있는데
면접긴장때문인지 또 배가존나아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말했잖아 우리동네시골이라고
근처에는 건물도없고 어딜 가기에는 버스가올것같고ㅠㅠㅠㅠㅠㅠㅠ
택시불렀더니 근처에 차없다고 못보내준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점점 배는 더 아파오고 엎친데덮친격으로 생리까지 하던중이라서 내가 참고 자시고 할게
아니었어.. 그래서...................
일단 걸었어 계속 .. 끊임없이 걸었어ㅠㅠㅠㅠㅠ
그때 어플로 버스언제오는지 봐야겠단 생각조차 없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멍하게 다 포기하고 걸으니까 버려진 공중화장실박스가 보이는거야
하늘색갈 뭔지알지...... 그래서 거기 들어갔어 ^^^^^^^^^
버려진거라 화장실기능 1도 못하지만 난 누군가에게 안보여지는게 제일 중요했기에
볼일을 봤다... 그땐 다행히 가방에 물티슈가 있어서 뒷처리는 했는데 하고나오니까
면접이 2시였는데 1시55분인거야.....
그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면접 포기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월초의 추운날씨 + 생리통 + 힐신고 존나걸어다님 + 배아팠던게 풀리니까 진빠짐
으로 인해 머리도 산발이고 식은땀도 났고...그래서 포기했어 ㅠㅠㅠ
정말 조건좋은회사였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때 상황을 설명하고 늦게라도 가지그랬냐고
엄마가 그랬는데 면접관입장에서는 솔직히 안믿을것도 뻔하고.. 그상태로 면접봐봐야 멘탈약해질게 뻔해서ㅠㅠ
다행히 지금은 다른곳에 취직했어!
사실 이거말고도 훨씬 더 많은데 글만쓰다 보니까 재미없다... ^_ㅠ..
카톡으로 친구들한테 상황설명할때는 ㅈㄴ웃겼는데 1도 안웃기네 ㅎ
암튼 나같은 여시들은 공감될꺼야... 그치?
상황봐서 2탄으로 올게
그럼 난 똥싸러 안녕~
아 이 글 웃으면서 볼수만은 없어...나년도 과민성대장증후군ㅠㅠ...아 좌석버스 타고 출근하던 중 톨게이트에서 내린 기억 난다...;;;차라리 죽여줘...
와 진심 개공감 ㅠㅠ 공중화장실 제발 많이 설치해 줬으면 좋겠어 나는 꼭 건물 나서면 배 아프더라 그래서 외출해야 되는데 몇 번이고 돌아온 적도 있었고 밖에서 급똥마려우ㅏ서 길가였는데 괜히 일행 차 기다리는 것처럼 팔짱 끼고 폰 보고 전화하는 척 쩔게 했어 ㅠㅠ 글고 나는 찬바람 조금만 맞으면 배가 존나 아파 똥 싸야 돼
웃을수가..없따......
아진짜 내곁에 동지가 많았구나ㅠㅠㅠㅠ시바ㅠㅠㅠㅠㅠ너무 반가우면서도 울고싶다ㅠㅠㅠㅠ 어렸을때부터 장이 약해가지고ㅠㅠㅠ 나도 시외버스못타ㅠㅠㅠㅠ 작년에 버스에서 급똥마려운것때문에 심지어 공황발작이 왔어서 트라우마가되었다....지금은 전철만 타고다녀ㅠㅠㅠ화장지는 진짜 핵필수품 화장지는 꼭꼭 가지고다닌다ㅠㅠ
이게 무슨 메바여야ㅠㅠㅠㅠㅠ 여시 진심 힘들거같오ㅠㅠㅠ
나와 팀장님 실수로 문제가 생겨서 회의시간에 둘이 동공지진났는데 차례로 방구낌
팀장님-뭐?!! 그거 그래서 어떻게되는거야!?!! 대표님이 아셨어?!!(뿡)
나-아 그게 .. 잘 모르겠어요 저도 아직 확인전이라서...(뿡)
그 사이에 있던 과장님 동공지진
아미쳨ㅋㅋㅋㅋㅋㅋ
이게뭐얔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
고생많오....ㅠㅠ 그 배아픔을 금방 이 글 읽다가 느껴서 화장실 튀쳐갔다옴 ㅠㅜㅜㅜㅠ 퓨ㅠㅠㅠㅠㅠㅠㅠ 장들 잘하자 ㅠㅠㅠㅠ
아이구 힘들겠다 ㅜㅜ 나두 자꾸 가스 차서 소리 나고 이래서 미칠 지경 ㅠㅠㅠㅠ 수업 시간에 부아아아아아아앙ㅇ!! 이러구 아 쪽팔려서 살 수가 없구 그냥 주그고 싶었다 ㅜㅜ
왜 슬퍼 ㅠㅠㅠㅠ여기 메바연데 토닥토닥해주고싶땨 ㅠㅠㅠ애기들 ㅠㅠㅠㅠ똥나빠퓨ㅠㅠㅠ
ㅠㅠㅜㅜㅜㅜ이거..애마방가야되는거 아니냐고 ㅜㅜㅜㅜ고생많다 여시야...
이건 눈물한방울 아니냐ㅠㅠ 난 똥타이머 짧아서 이렇게 고난의시간 겪을 여유도 없어... 그냥 딱 똥타임 뜨자마자 30초이내에 가야함...... 그래서 난 못참고 팬티에 싼적도 엄청 많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뭐가 문재냐면... 똥울 못참는게 아니라 못참을만한 똥이 마려운거야 매번 폭풍설사가 마려운거임...
아 존나 남일같지가않아ㅜㅜㅜㅜㅜ 미친 시바 나 친구들이랑은 밖에서 냠냠잘처먹는데 남친이랑 만나면 억지로 적게먹음 언제 터질지몰라서 ,, 시바 진짜 개공감 ㅠ
아 진짜 저거 얼마나 괴로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아침마다 통근보스 탈때 떵터지는데 ㅜㅜ
난 세상에서 제일 심해서 절대 고속버스 못탐ㅎㅎ 기차가 안가면 나는 그냥 그 곳을 안감. 고속버스를 타거나, 배가 안아프다가 차가 막히는게 내 눈에 보이면 그때부터 죽음.. 대표적으로.... 터널내에서 사고나는바람에 차가 밀리니 급배아픔ㅎ 터널 지나면 절있어서 엄마랑 뛰었음(터널이 엄청 짧았고 자전거도로까지 있음, 국토대장정에서 터널 뛴적 있음)
나도..나는 차막히면 쉬마려워....내몸 갸시러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남친이 그래...진짜 윽...! 하면서 그 때부터 이제 골든타임이 시작되는거야...진짜 잠실에서도 차 급하게 주차하고 근처 주유소로 뛰어가고ㅋㅋㅋ우리집 근처에서도 급하게 주차하거 자주가던 건물 화장실 뛰쳐가고...남친이 윽! 하면 나도 같이 안절부절ㅠㅠㅋㅋㅋ
와 씨..나 지금 배아픈 상태에서 보니까 더 울컥해 나도 엄청심해ㅠ영화보다가 나가는건 기본이고ㅠㅠ회사워크샵 갔다 올라오는길인데 서울사는년이 화장실때문에 조또 터미널에서 내리고ㅠㅠ수학여행때도 애들 다같이 여시야 어떡해ㅠㅠㅠㅠ기사아저씨 여시 쌀 것 같대요ㅠㅠㅠ이러고...고닥교 다닐때는 마버마다 고비여서 얼굴 개노래지고ㅠㅠ진짜 대공감...고속버스는 절대 못타...너무 공감간다..고속도로 백미터간격 화장실 필요해 진심...
와....진심 난 맨날 시험보눈날 두렵...ㅠㅠㅠ
점점슬퍼진다ㅠㅠㅠㅠㅇㅕ시야힘내애애애ㅠㅠㅠ
나도ㅠㅠㅠㅠㅠㅠ난 맨날 출근길에 중간에 내려서 화장실가ㅠㅠㅠㅠ지하철ㅠㅠ
할수있어 할수있어 이러다가 지하철에서... 지린 적 좀 있음..........그래서 절대안참곺그냥 내려 무조건
근데 이 글 보니까 똥매리다 또 갖다기
진심못웃어... 너무 괴로워
나도야ㅠㅠ나도응아때문에수능망치고맨날비싼돈내고ktx타고다니고해외가면눈물크리...
아..어떡해ㅜㅜㅜㅜ 나는 진짜 중요한날에 배 아플거같으면 스멕타같은거 미리 먹어ㅜㅠ
음식조심해야돼 진짜
너무슬퍼ㅜㅜㅡㅠㅠㅠㅠㅠㅠㅜ나도여시처럼 과민성대장증후군 진짜심해서ㅜㅜ웃을수가없어ㅜㅜ 진짜 배에 언제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달고다니는 기분이야ㅜㅡ
내얘기 누가쓴줄알고 놀라서 처음엔 웃지도못함ㅜㅜㅋㅋㅋㅋ여시 우유두유커피 이런거 먹지마ㅜㅜ장을 더놀라게한데ㅜㅜ나는 공항버스아저씨한테 부탁한적있어ㅋㅋㅋ일분만 기다려달라고 중간에안세워주는데ㅜㅜ진짜빌었음ㅜㅜ난 나이먹고 바지에똥싼적있음ㅜㅜ
나진심ㅋㅋㅋㅋㅋ차도 못타겠어 남의차 타면 진짜 가슼ㅋㅋㅋㅋㅋ어휴 아빠차타면 안그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