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아이들과 목욕하고 나서
느긋하게 장봤습니다.. 저녁식사로 얼마전부터 땡기던 해물 샤브샤브
손이 참 많이 가네요 먹는건 금방인데..
다행히 마트에서 키조개 손질해줘서 그나마 시간이 줄었습니다..
샤브샤브용 소스가 없어서 샐러드용인듯 보이는 참꺠.너트 소스를 대신샀는데
괜찮았어요.. 샤브샤브는 계절에 따라 재료가 바뀌니까 저같이 해산물을 좋아하시면
겨울에 해먹는게 좋을듯합니다..싸고 풍성하니까요.. 또 끓이다보면 더우니까
여름엔 괴롭겠죠??
국물은 말린새우.무.다시마. 멸치로 내었습니다 -꽃게철이 지나서인지 냉동밖에 없어서 패스
그게 좀 아쉬웠어요.. 칼칼한 국물을 좋아하시면 청량고추1~2개 썰어넣으시면 되고요.. 간은 소금으로 했습니다..
나중에 국물이 쫄면 짜니까 조금 심심하게 해도 되요...재료들은 소스에 찍어먹을꺼니까 상관없어요..
청경채는 제 취향이 아니더군요..차라리 노란배추가 더 입맛에 맞았습니다..
바지락은 알이 큰걸로 들어와서 기분좋았지만 해캄에 실패 ㅜㅜ 따로 데쳤는데도 뻘이 좀있어 담부턴
빼야겠어요.. 전복하고 키조개 오징어랑 팽이버섯..
칼국수 면은 따로 삶아서 찬물에 행궈서 건졌습니다.. 그게 식감이 좋습니다..
국물은 넉넉하게 준비해야되요 칼국수 넣을때 국물이 졸아드니까 더 추가할려면 ...
소고기는 부채살로 준비했습니다.. 칼국수 씻는동안 남편과 아이들이 소고기를 먼저 넣는바람에
회색국물을 봤네요 (핏물이 익어서) 걍 냅뒀는데 영 보기가 거시기 했어요..
마지막으로 칼국수 먹을때 남겨뒀던 다시국물로 바꿨어요..해물 칼국수될뻔했는데
색깔이 칙칙해서 어쩔수없이 바꿨습니다..
즐거운 저녁식사였습니다만.. 오늘 또 재레시장에 장보러 가야겠어요
샤브 샤브 재료만 사와서 정작 아침에 반찬이없어 남편 김치볶음밥 해줬어요 ㅠㅠ
첫댓글 저도 샤브샤브 정말 좋아라 하는데 한번 해먹어야겠네요.. 언제?? 맨날 말만.. ^^
전 한번 필이꽂힌 음식은 기어코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성격이라서 때론 피곤합니다..
시도때도 생각이나서요..미루면 또 한동안 샤브샤브생각만날것같아 얼른 해먹었습니다..^0^
그런데 오늘 마트서 월남쌈 재료봤습니다.. 아무래도 조만간 또 해먹어야할듯..
전 아마 먹기 위해서 사나봅니다 ㅠㅠ
우리도 샤브샤브광팬입니다.ㅎㅎㅎ 저도 가끔 집에서 해 먹는데 탈이라면 너무 과식하게 된다는거~ㅎㅎ
저도 7시30분쯤에 저녁으로 먹었는데 12시가 되도록 배가 안꺼져 헥헥 거렸습니다 ^^*
샤브샤브는 담백해서 좋아요..
정말 맛있게 드셨겠어요.. 집에서 먹으니 더 풍성하고, 알차게 드셨을거 같아요.. 저도 해물종류는 무지 좋아하는데 샤브샤브는 안해봤어요... 전 어제 한우를 세일하길래 사다가 스테이크 해먹었답니다...우와하게 레드와인한잔을 곁들여서요..ㅋㅋ 맘맞는 친구와 같이 수다 떨며 먹었더니 더 맛나던걸요.
와우 정말 좋으셨겠습니다..전 술을 못먹어서 우아떨려다 취해서 남편에게 부축받고 나왔습니다..적포도주 한잔 만 마셔도 취해요.. 얼굴 뻘개져서 말그대로 불타는...
아~맛나겠다!!! 요즘들어 샤브샤브가 좋더라구요~ 속도 편하고 먹으면 건강해지는 느낌이~ 저는 굴소스로 먹는데 괜찮아요^^
아~ 굴소스요 감사합니다..담엔 꼭 굴소스도 사겠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것 같아요. 저~~오늘 저녁에는 샤브샤브로 결정했어요^^
후후후 레몬님 댁에 저녁먹으러 가야겠다 맛있는거 다 뺏어먹고 야채만 남겨놓고 와야징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