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停電)
임경묵
나를 끈다
밤의 촉수가 활개 치도록
무서운 속도로 이제 그만
나를 끈다
부딪치고 깨지고 버려진 어둠과 먼 데 어둠까지 한꺼번에 켜 들고, 밤이
나에게 쇄도하도록
얌전한 고양이처럼.
- 《내일을 여는 작가》 2023년 상반기호
임경묵
경기 안양 출생. 2008년 하반기 《문학사상》 등단.
시집『체 게바라 치킨 집』.『검은 앵무새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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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停電) / 임경묵
최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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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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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23.04.30 18:25
첫댓글
에구 고맙습니다.♥
최영숙
23.05.01 09:31
멋진 시 감상 잘했습니다. 간결하게 훅, 들어옵니다^^
임영희
23.05.01 11:36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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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구 고맙습니다.♥
멋진 시 감상 잘했습니다. 간결하게 훅, 들어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