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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보약(1) - “마음을 얻는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현재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이자 CMI연구소 대표인 전미옥님의 강의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마음의 보약이 되시길...
오늘의 주제는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로
- 첫째, 우리가 미래와 소통하는 비전의 힘, 즉 꿈의 힘은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
- 둘째,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어떤 말을 해야 되는지
- 셋째, 요즘은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린다고 한다. 따라서 리더는 이야기꾼이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잘 만들어 낼 수 있는지
- 넷째, 말하기가 길고 지루하면 안 되기 때문에 심플한 메시지의 파워 등 네 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1. 미래와 소통하는 비전, 꿈의 힘
가. 자기만의 꿈(비전)과 브랜드를 만들어라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 79세를 넘어섰다. 미래학자들은 지금의 20대는 150살까지 살게 될 것이라고도 이야기한다. 이처럼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멀리 내다보고 가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하는 ‘피터 드러커’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당신은 인생을 마칠 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이것이 바로 브랜드다. 특산물에 브랜드가 있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로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브랜드가 있어야 찾는 사람이 있고 그래야 일도 오래 할 수 있다.
비전과 꿈을 가지고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이 일본 최고의 부자라고 일컫는 소프트뱅크의 CEO ‘손정의’ 회장이다. 손정의 회장은 24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창업을 하면서 5년 이내에 200억 엔, 10년 후에는 500억 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1조원대의 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 선포식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소프트뱅크는 실제로 15년 만에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의 회사를 만들었다. 비전의 크기, 꿈의 크기가 남달라야 결과물도 달라진다는 것을 그는 말해주고 있다.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꿈이 있어야 리더십을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마시멜로의 유혹에서 벗어나라!
꿈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는데도 끊임없이 나를 방해하는 아주 달콤한 유혹들이 많다. 쏟아지는 잠, 음주유혹 등 이처럼 나의 꿈을 방해하는 아주 달콤한 유혹을 미국에서는 ‘마시멜로(초코파이 안에 들어있는 하얀 색의 젤리 같은 것)의 유혹’이라고 부른다.
왜 꿈을 방해하는 유혹들에 마시멜로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1960년대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욕망과 자제력에 대한 실험을 했다. 약간 배고픈 상태의 4살짜리 어린이 6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자 여기 마시멜로가 있다. 선생님이 나갔다가 15분 후에 들어올 것이니 그 때까지 이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고 기다리면 선물로 두 개를 주겠다.”라고 했다. 아이들이 어떻게 했을까? 결국 참다못해 먹은 어린이도 있고, 참고 기다린 어린이들도 있었다.
그로부터 14년 후 추적 가능한 어린이들 2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이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조사했다. 그 가운데 마시멜로를 먹었던 아이들은 참을성, 인내력이 부족해서 쉽게 화를 내고, 싸우고, 성적도 좋지 않았으나, 마시멜로의 유혹을 참은 아이들은 정신력과 사회성이 뛰어나고 공부도 잘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돈으로 한 번 실험해보자. 두 가지 선택이 있는데, 첫 번째는 1,000원짜리 지폐로 100억 원을 주는 것과, 두 번째는 오늘 1,000원을 주고, 내일은 2천 원, 모레는 4천 원씩 한달 동안 배로 늘려가면서 주는 것이다. 대부분 100억을 선택할 것이다. 그런데 두 번째를 선택했을 때 한 달 후에는 5천억 원 이상의 돈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마시멜로 증식법’이라는 것이다.
지금 내가 공부하는 것이 보이지는 않으나 1년, 5년, 20년 가다보면 엄청난 결과로 나에게 온다는 것이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한명씩 정성스럽게 만나다보면 이런 마시멜로 증식법처럼 어느 순간에 엄청나게 늘어나 있을 것이다.
교통사고로 쇄골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을 당했던 폴 포츠(Paul Robert Potts)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성악가가 될 수 있었다.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던 그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꿈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라는 말을 했다. 여러분도 폴 포츠 처럼 다시 한 번 꿈에 대해 출사표를 던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다. 꿈과 커뮤니케이션
꿈을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리더라고 할 수 있고,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역시 의사소통,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 없다. 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일까? 하버드 비즈니스 에센스라는 책에서는 내가 일을 지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며 고객과의 약속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결제를 한다. 이렇게 의사소통 경로가 다양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옛날보다 소통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동료나 상하 간에도 이메일 등으로 의견을 주고받게 되면 그 단어 한개 문장 하나가 가슴에 상처를 주기도 하고 갈등을 부르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말이라는 것은 뱉어놓고 나면 허공중에 산산이 흩어질 수 있지만 글이라는 것은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이렇게 조직 안에서, 혹은 주변 사람들과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관계도 좋지 않게 되는 것이다. 정말 회사의 모든 것은 대화라고 할 만큼 말과 글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고, 그것이 결국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2.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
가. 공감능력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는 흔히 머리로 생각하고, 머리로 판단하고, 머리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에 익숙해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가슴으로 듣고, 마음으로 대화를 하는 이른바 공감 능력을 가져야 된다. 그래야 경청을 할 수 있게 되고, 말을 잘 듣다보면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상대방과의 의사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을 만났을 때 첫인상을 판단하는 요소 가운데 언어적인 요소는 7%밖에 안 되고, 나머지 93%는 시각적, 청각적인 요소가 차지한다고 한다. 말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에서도 말을 잘 하는 사람으로 손꼽히는데, 100분 동안 진행하는 오프라쇼를 보면 자신이 이야기하는 시간은 10분 정도 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모두 말을 들어주거나 질문을 던지고, 같이 눈물을 흘려주거나 웃어주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도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공감능력을 갖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요소 - 경청, 질문, 추임새, 메모, 타이밍
가수 조용남씨가 인터뷰에서 “남자 나이 50살이 넘으면 아는 것이 좀 많은가? 그런데 이것을 꼭 말로 표현하다보니 사람들이 난색을 표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무엇인가 말을 하고 싶을 때마다 어금니를 꽉 깨물어서 참는다.”라고 했다. 나도 참기위해 허벅지를 꼬집어 가면서 나름대로의 법칙을 하나 만들었다. 바로 8:2의 법칙이다. 10마디 말을 한다면 8마디는 듣고 2마디는 말을 한다.
우리 역사 속에서는 잘 듣기를 실천해서 성공한 리더가 바로 징기스칸이다. 징기스칸은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부하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우선 적게 말하기 위해 노력했고, 부하들의 말을 듣지 않고서는 어떠한 것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가 뛰어난 리더였음을 알 수 있다. 징기스칸뿐만 아니라 수많은 위대한 리더들을 살펴보면 그가 정치가이건, 역사 속 인물이건, 경영을 했던 사람이건 잘 듣기의 선수, 경청의 달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할 때도 추임새가 필요하다. “얼쑤!”, “지화자!”, “좋다!”와 같은 판소리 추임새처럼 강의할 때는 대답을 잘 해 주는 것, 얼굴 보면서 박수도 잘 치고 웃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추임새일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있어서도 추임새를 적절하게 넣어줘야 한다.
그 다음 메모를 잘하는 것도 관계를 좋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메모를 열심히 하다보면 상대가 “저 사람은 나한테 질문을 잘 던지네, 내 말을 잘 들어주네, 게다가 내가 하는 말을 열심히 메모하다니 뿌듯하네” 그러면서 소통이 잘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타이밍이다. 이야기를 한 참 하고 있는데 다른 생각을 하다가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잠깐 추임새를 넣지 못하면 상대방은 얼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내 말 듣고 있냐?”고 확인하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이렇듯 대화에서도 적절하게 타이밍을 맞추면서 하는 공감적인 경청이 필요하다.
이렇게 공감적인 경청을 하면서 적절한 추임새를 넣고 타이밍을 맞춰가며 질문을 잘 한다는 것은 결국 눈높이 대화를 할 줄 안다는 것이다. 누구를 만나서 대화를 하느냐에 따라서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초등학생을 만날 때는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대화하고, 어르신을 만날 때는 그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이어가야 한다. 이는 공감 없이는 불가능하다.
다. 커뮤니케이션의 묘약 - 칭찬과 긍정어 사용하기!
인간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것은 칭찬이다. 칭찬의 메시지는 너무나 강력해서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한다.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한 칭찬을 잘해야 한다.
나는 거울을 볼 때마다 늘 자신감 샤워라는 것을 한다. 나는 특히 강연에 앞서 긴장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강의 전에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야 잘해보자, 파이팅!”을 외친다. 이것이 바로 나에게는 어떤 일을 하든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자신감 자석이 된다. 이런 자신에게 하는 칭찬의 메시지는 부메랑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들은 어떤 것일까? 설문조사를 해보았더니, “수고했어요!”, “고생 많지요?”, “요즘 많이 힘들지?”, “최고야! 당신이 최고야!”, “밥 먹으러 갑시다!”, “술 한 잔 합시다!” 등이라고 한다. 특히 리더는 마음도둑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 동료의 마음, 고객의 마음을 훔치려면 대한민국에 밥 이상은 없다. 밥이나 자판기 커피 한잔이라도 건넬 줄 아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은 첫 째가 남과의 비교다. “누구는 잘하는데 당신은 왜 이래?” 자녀들도 마찬가지다. 초등학생들에게 엄마, 아빠가 가장 미울 때가 언제냐고 물어보면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라고 한다. “누구는 공부 잘하는데 너는 왜 그러니?”라고 비교하는 것. 그 다음 냉소적인 말, 한심하다는 말, 책임전가 하는 말 등을 가장 듣기 싫어한다고 한다. 어느 순간 이런 부정적인 말을 쓴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기 바란다.
우리가 흔히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을 한다. 말이나 글에서도 긍정어로 표현해야 한다. 우리는 늘 긍정적인 메시지를 연습해야 한다. 만약 세일즈를 하거나 제안을 하기 위해 고객을 만난다고 할 때 고객이 “예!”라고 할 것을 믿어야 한다. “남들처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가 아니라 나만의 방법, 나만의 전략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긍정어가 당신의 인생도 성공적으로 만든다.
라.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코드 - 유머
유머라는 강력한 코드가 있을 때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나 또한 유머 감각이 부족한 것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특히 개그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남들은 박장대소하는데 나는 웃지 않았다. 문제는 너무 스트레스도 많고 일에 대한 압박도 많다보니까 무엇을 봐도 몰입을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남을 웃기기는 어렵더라도 남들 하는 말에 잘 웃어주기라도 하자고 다짐하며 유머 감각을 갖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나도 유머 프로그램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과 타이밍에 맞춰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적자생존’ 이 말은 열심히 적으라는 것이다. ‘적어라’, ‘적으면 산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을 보면 회사도 매우 성과가 높은 것을 볼 수가 있다. 특히 유머가 활력과 에너지를 넘치게 하면서 긍정적인 기업문화, 자신감 넘치는 조직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미국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라는 회사는 유머를 같이 팔고 있다. 비행기를 타보면 알겠지만 기내 방송에 이런 멘트가 나온다고 한다.“여러분 지금부터 담배를 피우실 분은 양쪽 비행기 날개 위에 흡연석이 마련되어 있으니 자리를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분이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사람들이 박장대소를 한다.
사실 이 항공사는 저가항공사다. 저가항공을 왜 탈까? 싸니까 타는 것이다. 고객들이 내가 가난해서 이 비행기에 올라탄다는 생각을 바꾸고,“디즈니랜드에 가는 것보다 더 재미있기 때문에 탄다”고 말하게 한다. 바로 유머를 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사람들 간의 소통에 유머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유머 감각과 유머 실력 역시 노력할수록 는다. 유머 소재, 유머 감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자. 우선은 주변 사람들에게 미소와 웃음부터 안겨라.
3. 리더는 이야기꾼 - 이야기를 만들어라.
요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야기꾼이 되어야 한다. 많은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 때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 이야기를 넣어서 성공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일본의 합격사과다. 일본 아오모리현에 ’91년에 불어 닥친 태풍으로 사과가 10%만 남고 다 떨어졌다. 다들 낙심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여러분 낙심하지 마세요. 우리 이 사과를 합격사과로 만듭시다.” 그리고 일본 전역의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 부모들을 대상으로 이 사과는 그냥 사과가 아니라 태풍과 비바람에도 떨어지지 않는 합격사과라고 홍보를 했다. 바로 태풍에 떨어지지 않은 사과에 이야기를 만들어 넣은 것이다. 결과적으로 10배가 넘는 가격에 사과가 팔려나가면서 사과농가들은 대박이 났다. 그리고 관광지로도 대박이 났다. 나이키는 산발을 팔지 않는다. 타이거 우즈의 감동 스토리를 판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팔지 않는다. 그들은 문화를 판다고 이야기한다.
2차 대전 중 미국에서는 영국에 군사지원을 해주는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루즈벨트는 의회에 군사 지원이라고 하면 분명히 안 될 것이니까 ‘대여’, 즉 빌려주기라는 개념을 가지고 의회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여러분 이웃집에 불이 났습니다. 여러분들이 소방호스를 가지고 있다면 빌려주지 않겠습니까? 물론 불이 꺼지면 이웃집 사람은 호스를 돌려 줄 것입니다.”라고 키워드를 잘 뽑아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 당연히 군사 지원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영국군은 승리할 수 있었다. 사실 루즈벨트가 말에 있어서 키워드를 잘 선택한 것도 그의 커뮤니케이션 노력 덕분이다.
특히 내가 리더라면, 명분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판매하는 상품들에 대해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남들이 감동하는 말로 바꾸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꾼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나만의 컨텐츠를 우선 만들어야 한다. 감동을 줄 수 있는 컨텐츠를 발굴하고 글로 써보기도 하고 말로 전파해야 한다.
4. 심플한 메시지의 파워
가. 말은 간단하고 심플해야 한다.
말은 매우 간단하고 심플해야 한다. 그래서 마크 트웨인이라는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설교가 20분을 넘어가면 죄인도 구원 받기를 포기해 버린다.”고.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짧고, 쉽게, 간단하게 말을 해야 한다. 역사 속에서는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의 예를 들 수 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이 말은 BC47년에 파르나케스를 격파하고 동방세력을 정리한 후 원로원에 보내는 서언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이 말도 BC 49년의 일화에서 카이사르가 던진 한마디다. 짧은 세 마디의 단어로 상황의 설명은 물론이고 기억에 남을 만큼 강한 임팩트를 주었다.
카이사르는 쉽지만 놀라운 상징과 간결한 표현을 즐겨했는데, 승리의 기쁨을 카이사르는 “적군에게는 기뻐할 일이 사라졌고, 아군에게는 슬퍼할 일이 사라졌다”고 단 한 줄로 표현했다. 이처럼 리더의 간결한 말은 듣는 사람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된다. 간결하게 말하기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원칙이다. 카이사르처럼 때로는 간단한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때로는 말과 글이 아니라 도형으로도, 그림으로도, 사진으로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심플, 쉽고 간단하게 라고 할 수 있다. 리더의 간결한 말은 듣는 사람에겐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다. 말도 하면 할수록 는다. 글도 쓰면 쓸수록 는다. 심플하게 말하기도 계속 노력하면 핵심을 찌르는 압축된 간결한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스타일도 전략이다
말하는 사람의 스타일이 매우 중요하다. 애플 컴퓨터의 CEO 스티브 잡스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남자로 유명하다. 그는 신제품 시연을 할 때마다 양복이 아닌 청바지를 입고 등장한다. 이는 의도된 연출이다. 청바지는 새로움, 신선함 등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흰색의 애플로고가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해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다. 그는 CEO 자신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과 애플의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이런 것처럼 리더에게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옷차림 하나도 전략이고, 마케팅이고, 광고가 되는 것이다. 얼굴 표정, 말투, 옷차림, 몸짓, 이런 모든 것들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된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싶다면, 자신만의 스타일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나의 브랜드로 이어지는 것이다.
맺음말
오늘 커뮤니케이션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공감 능력을 가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가슴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대화하는 능력, 공감 능력을 가지게 된다. 공감하다보면 당연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귀를 열어 경청하게 되고 눈높이를 맞춘 대화를 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웃음과 유머가 오가고 칭찬이 오가게 된다. 또 중요한 것은 리더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야기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만의 컨텐츠를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심플한 메시지의 파워다. 쉽고, 간결하게 말하기는 리더라면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 마무리는 바로 나만의 스타일이다. 나를 빛나게 하는 나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면 커뮤니케이션은 문제없을 것이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백가지, 천 가지 이론을 알고 있는 것보다 실천이 따라주어야 한다.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시기 바란다.
♣ ♣ ♣
강의내용이 좋은 것 같아 주말에 잠시 짬을 내서 요약한다고 해 보았습니다만...
다소 길어졌네요.
마시멜로의 유혹을 이기고 내용을 끝까지 읽으신 분들은 오늘을 계기로 상대의 마음을 얻는 훌륭한 리더가 되실 것이라 확신하면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는 모두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대박 나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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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내용 잘 읽었네요. 성경에는 연수가 120세라 했는데 모르죠. 얼마나 초가 하면서 살지, 150년 까지 아무리 의학이 좋다해도 ...지식으로만 가득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많이는 몰라도 사랑하며 실천하며 배려 하는 사람이 된 사람이 아닌가 싶소 ...리더도 좋지만 리더 하는 사람이 얼마나 본(실천)을 보이며 리더를 하느냐가 중요 하지 않을까요!... 남보다 더 열정을 가지고 준비하기 때문에, 앞서는 사람들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지기님도 열정이 대단 하시죠 일에 대한 열정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