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풀
모시풀(저마, 남모시풀, 야마, 청마)
모시풀은 쐐기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모시풀속에는 열대에 약 100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약 8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왕모시풀, 왜모시풀,
섬모시풀, 모시풀(남모시풀), 개모시풀(좀모시풀), 긴잎모시풀, 좀깨잎나무(새끼거북꼬리), 거북꼬리,
풀거북꼬리가 자라고 있으며 바위모시속에 바위모시(비양목)이 자라고 있다.
다년초로 키는 1~2미터까지 자라며 근경은 목질로 땅 속에서 옆으로 뻗고 줄기는 둥근 모양이다.
잔털이 퍼져 있으며 잎은 어긋난다. 잎자루는 길고 넓은 난형이며 길이 10~15cm이고 끝이 약간 길게 뾰족하며,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솜털이 밀생하여 흰색이며 맥 위에 퍼진 털이 있다.
꽃은 암수 한그루에 원추화서이며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화서가 잎자루보다 짧다.
수꽃화서는 줄기 밑부분에 달리고 암꽃화서는 줄기 윗부분에 달린다.
수꽃은 황백색이며 화피는 4장에 수술 4개이며 암꽃은 연녹색에 통 모양의 화피에 싸이고 여러개의 꽃이 모여
둥글 게 되며 암술 1개에 열매는 타원형의 수과에 여러개가 붙어 있다.
꽃은 7~8월에 핀다.
모시풀속의 모든 식물은 껍질을 섬유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시는 삼처럼 찌는 것이 아니라 날로 벗기는데 이것을 다시 대나무칼로 겉껍질을 벗긴다.
이것이 태모시라고 하며, 태모시는 다발로 묶어 지붕에 널어서 이슬을 맞히면 표백되는데
대개는 물에 담구어서 녹색을 뺀다고 한다.
이때 껍질층이 있는 점액질의 페크징이 빠져 나감으로 특별히 표백하지 않아도 순백색의 태모시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태모시를 거미줄처럼 가늘게 찢어야 하는데 주로 이빨로 하며 섬유가 강하므로 이빨이 마멸되어서
모시를 생산하는 모시골의 아낙네들은 이빨이 톱니처럼 들쑥날쑥되었다고 하는 직업병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모시올을 무릎에 맞대고 침을 묻혀 부벼가며 연결하는데 이것을 "삼는다"고 하며, 그 작업이 얼마나 고된일인지
"모시 한 필 삼는데 한 바가지의 피가 마른다"는 속담이 전해질 정도라고 한다.
너무나 고된 일이라서 모시 삼는 일을 젖먹이가 딸린 아낙은 하지 않아도 되는 관례가 있어서
그 힘든 고역에서 제외시켜 보호했다고 전해진다.
모시풀(뿌리, 껍질, 잎, 꽃)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모시풀 뿌리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오림(五淋: 석림(石淋), 기림(氣淋), 고림(膏淋), 노림(勞淋), 열림(熱淋)=외대비요(外臺秘要) 제 27권)
모시풀뿌리 2개를 부수어 물 한 사발반을 넣고 반 사발이 되게 달여 수시로 복용한다. [두문방(斗門方)]
2, 혈림(血淋), 제복(臍腹) 및 음경삽통(陰莖?痛)
모시풀뿌리 10개를 짓찧어서 물을 넣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2회에 나누어 복용하며 10리를 걸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3,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① 모시풀뿌리를 씻은 다음 갈아서 명주천에 펴 발라 하복부에서 음부까지 붙인다. [적원방(摘元方)]
② 모시풀뿌리 19g, 합분(蛤粉) 19g을 곱게 가루내어 체로 쳐서 산제로 하여 새로 길은 물로 개어서 빈속에 7.5g을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4, 토혈이 멎지 않는 증상
모시풀뿌리, 인삼, 백악(白堊: 백토), 합분(蛤粉: 조개껍질가루) 각 1푼을 찧어서 체로 쳐서 가루로 만들어 1회 1전비(錢匕)를 찹쌀 미음으로 수시로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저근산(苧根散)]
5, 장풍(腸風)
모시풀뿌리 12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초약(浙江民間草藥)]
6, 습관성 유산
모시풀 마른 뿌리 37.5g, 연자(蓮子) 20g, 회산약(懷山藥) 20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복건중초약(福建中草藥)]
7, 임신 태동기에 참기 힘든 복통과 함께 교상(膠狀) 혹은 소두즙상(小豆汁상)의 황즙(黃汁)이 갑자기 나오는 증상
모시풀뿌리의 검은 껍질을 벗겨 버리고 2되를 썰어 은(銀) 1덩어리와 9되의 물을 넣어 4되가 될 때까지 달인다. 1회에 그 탕액 1되와 술 반 되를 넣고 1되가 될 때까지 달여 그것을 2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은(銀)을 사용하지 않는다. [매사집험방(梅師集驗方)]
8, 혈열(血熱)에 의한 자궁출혈
모시풀 말린 뿌리 37.5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복건중초약(福建中草藥)]
9, 천식
모시풀뿌리와 설탕을 넣고 충분히 달여 수시로 씹어 복용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
10, 담효해수(痰哮咳嗽)
모시풀뿌리를 약성이 남을 정도로 센 불에서 태워 가루내어 12~20g을 생두부에 묻혀 복용한다. 낫지 않으면 살코기 비계 2~3조각에 묻혀 복용해도 된다. [의학정전(醫學正典)]
11, 백단(白丹)
모시풀뿌리 1.8kg에 소두(小豆) 4되를 물 2말로 달여 매일 3~4회 몸을 씻는다. [비급방(備急方)]
12, 옹저가 등이나 유방에 생겨 약간 붉어진 증세
모시풀뿌리를 찧어서 여러 번 갈아 붙인다. [매사집험방(梅師集驗方)]
13, 타박상, 염좌
대즉어(大?魚) 1마리, 독핵비조(獨核肥?) 1개, 호초(胡椒) 7알, 황치자(黃梔子) 9개, 묵은 생강 1조각, 총두(?頭) 3개, 들 모시풀뿌리 1개, 건면(乾麵) 한줌, 향조(香槽) 1덩어리에 소주를 적당히 넣고 찧어 진흙 모양으로 만든 다음 볶아서 뜨겁게 하여 환부에 펴 바르고 헝겊으로 꼭 덮어 두면 이튿날에는 환부가 퍼렇게 된다.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14, 타박상
들모시풀뿌리 37.5g을 찧어서 좋은 술로 달여 복용하되 가능한 취할 때까지 마신다. [백초경(百草經)]
15, 뱀에 물린 상처
신선한 모시풀뿌리를 찧어 상처에 덮어 씌우듯이 바른다. [절강민간초약(浙江民間草藥)]
16, 달과 물고기의 뼈가 목에 걸린 증상
모시풀뿌리를 찧은 즙을 숟가락으로 목구멍에 흘려 넣는다. [담야옹시험방(談野翁試驗方)]
<모시풀 줄기 및 껍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금인상(金刃傷: 쇠칼날에 베인 상처)
들모시풀 지상부를 그늘에서 말려 잘 주물러 백색 부분을 제거하고 찧어서 상처에 붙이면 곧 지혈되고 화농하지도 않는다. [구생고해(救生苦海)]
<모시풀 잎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여러 가지 상처로 인해 어혈이 없어지지 않는 증상
5~6월에 채취한 들모시풀잎, 소엽(蘇葉)을 찧어서 상처에 바른다. 어혈이 뱃속에 있을 때는 물을 넣어 짜낸 즙을 복용한다. 가을과 겨울에 사용할 때는 마른 잎도 쓸 수 있다. [영류검방(永類鈐方)]
2, 금창(金瘡), 절상(折傷)
5월에 채취한 모시풀잎에 석회를 섞어 경단을 만들고 햇볕에 말린 후 가루내어 바른다. [본초강목(本草綱目)]
3, 외상 출혈
모시풀잎, 지의모(地衣毛)를 햇볕에 말려 가루내어 외용한다. [단방험방조사선편(單方驗方調査選編)]
4, 초기 급성 유선염
모시풀의 신선한 잎과 구채(?菜: 부추뿌리)의 뿌리, 귤나무의 잎을 술지게미와 함께 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복건중초약(福建中草藥)]
<모시풀 꽃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심화(心火)제거, 장위(腸胃)이롭게 하는데, 어혈 제거
모시풀꽃 6~12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의림찬요(醫林纂要)]
모시는 옛날에는 굵은 모시로 배의 돛대용으로 귀히 쓰였다고 전해지며 옛날에 민간에서는 흉년이 들었을 때 모시잎을 쪄서 허기를 면하는 구황식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연한 모시잎과 줄기를 말려서 떡을 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또한 음력 5월 5일 단오날에 모시 잎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 뒤 가루로 만들어 먹거나 밀가루와 짓이겨 경단(團子)을 만들어 놓고 먹으면 다친사람, 멍든 데, 내출혈 등에 좋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모시풀 잎을 말려 임산부가 베는 베게 속을 하면 산후의 출혈을 막아준다고 믿는 민속도 있었고 또 갓 해산한 부인의 배 위에다 모시풀 잎을 올려 놓기만 해도 피가 멎고 복통이 멎는다고 한다. 또 누에에게 물려 두에독이 살에 스민 데에도 모시풀을 즙을 내어 마시면 해독되어 낫는다고 한다. 그리고 모시와 누에는 상극으로 알려져 누에 치는 잠실 옆에 모시풀을 심으면 전혀 누에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금기시 하는 경향이 있다.
▶ 해열작용, 해독작용, 항균작용, 이뇨작용, 지혈작용, 소염작용, 태동불안(태아를 안정시킴), 혈액순환촉진, 하혈, 장출혈, 잇몸출혈, 자궁출혈, 각혈, 토혈, 코피, 소변출혈, 소변불통, 임신 중 하혈, 복통, 방광염, 열독으로 인한 피부발진, 뱀에 물린데, 임질, 혈림, 대하, 부스럼, 탈항, 기관지염, 단독, 감기로 열이 있을 때, 백혈구 감소증, 관절염, 통경약, 이뇨약, 요도염, 콩팥염, 복수, 베인상처, 열이 나면서 목이 마를 때, 당뇨병, 타박상, 염좌, 천식, 습관성유산, 닭과 물고기의 뼈가 목에 걸렸을 때, 골다공증에 효험있는 칼슘의 보물창고
첫댓글 약초정보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원합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입니다.
건강 약초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