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의 문화와 역사, 오랜 시간 쌓인 지혜까지 담뿍 담긴 우리 고전이 중요하다는 것에 아이와 부모 모두 동의하지만, 예스러운 표현과 한자어, 지금과 맞지 않는 사고방식 등으로 고리타분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연극 교과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긴 마찬가지다. 고전과 희곡을 합쳐 만든 ‘연극으로 배우는 우리 고전 시리즈’ 는 아이들이 이 두 교과 과정을 즐겁게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들이 즐겁게 만드는 연극이 될 수 있도록 등장인물 소개, 배경, 필요한 소품과 음향 효과 등을 넣어 친절하게 설명했고, 재밌게 읽는 고전이 될 수 있게 입말은 살려 쓰고, 유쾌한 스토리로 각색했다. 각 장마다 들어 있는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그림은 아이들이 무대를 구성하거나 등장인물의 가면을 만들 때, 소품을 만들 때 참고할 수 있다. 이제 ‘연극으로 배우는 우리 고전’으로 직접 연극을 해 보세요. 즐겁게 고전과 연극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고소한 옛이야기와 쫄깃한 희곡이 만나다! K-옛이야기 맛집에 어서 오세요! “옛날 옹진골 옹당촌에 한 사람이 살았는데 성은 옹씨요, 이름은 고집이었대. 성질이 어찌나 고약한지 하는 짓마다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지. 고집도 고래힘줄 같이 세서 아무도 당해낼 자가 없었어. 심술이 사나워 놀부도 못 따라갈 정도였다니까. 그런데 말이야, 그런 옹고집 앞에 옹고집과 똑같이 생긴 가짜 옹고집이 떡! 하니 나타난 거야. 배꼽 옆에 점까지 똑같더라니까. 어허, 이제 옹고집은 어떻게 되려나? 자, 같이 진짜 옹고집 골탕먹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 얼쑤!” 가까이하고 싶지만 멀게만 느껴지던 고전이 ‘희곡’이라는 장르와 만났습니다. 유쾌하게 각색한 고전을 내 목소리로, 직접 몸을 움직이며 읽어 보세요. 재밌어서 스스로 찾아 읽는 고전이 될 거예요.
첫댓글 역할극하기 재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