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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집중 토론 기타 불분명한 정체성의 경계지대에 서 있던 사람
kweassa 추천 0 조회 593 14.03.21 13:39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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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3.21 14:59

    첫댓글 불분명한 말머리의 경계지대에 서있는 글이군요

  • 14.03.21 17:25

    성계 시리즈 생각나네요 -_-a

  • 14.03.21 18:02

    많죠. 가령 친일 논란이 분분한 백선엽(1920년생)도 그렇고, 박정희(1917년생) 역시 이점에서는 마찬가지군요. 사실상 대한민국 건국 전까지 이사람들에게 조국이라는 소속감을 주는 나라라고는 일본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전 이렇게 일제강점기에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의 친일행적에 대해서만은 비교적 관대하게 보려고 노력합니다.
    있지도 겪어보지도 못한 조선 내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위해 싸우라는 게 말은 쉽지만 결코 쉽지않은 일이라 보거든요. 그 이전 세대 중 친일한 사람들에 비하면 최소한 이점에선 동정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 14.03.21 18:47

    말머리를 달아주세요.

  • 14.03.21 18:51

    아마 그 애매함에서 판단을 내리려하기 보단 그냥 현실에 적응해 살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 14.03.21 22:04

    뜬금없을수도 있지만 맥아더를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가 이런 부분...

    "순전히 원론으로만 말하자면"

    패전국의 본질적 모순으로서 제국주의적 팽창주의를 일소하고 그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자들을 처벌하며, 그에 맞섰거나 그에 협력하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를 세우고, 본문에 서술한것같은 경계인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관대하게 대하여 새로운 국가사회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모색을 해야했지요.

    그러나, 맥아더는 패전국의 기존체제를 상당부분 용인해버렸고, 그러한 싸인이 자연스레 식민지 조선에까지 흘러들어오는 바람에, 기존체제에 협력했던 사람들이 지배집단에 잔류해버리는 것에서부터...

  • 14.03.21 22:05

    지금으로 이어지는 꼬여버린 역사가 시작된 거니까... 물론 전부다 맥아더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매카서 쑈군이란 말을 괜히 듣겠습니까... 그 되도않는 정치군인질은 실로 혐오스러움의 극치... 작금의 공화당 종교근본주의 또라이들을 제외하면 제가 가장 혐오하는 미국인중 하나가 맥아더입니다...

  • 14.03.22 14:53

    공화당 종교근본주의 또라이들은 맥아더에 비하면 양반 아닌가요. 맥아더는 거의 파시스트 수준일텐데... 그리고 한국 입장에서는 북한 존속의 가장 큰 원흉이기도 하고...

  • 14.03.22 19:56

    @사탕찌개 다만 맥아더의 폐해는 동아시아 지역구인데, 공화당 또라이들의 폐해는 세계구라서요...-- 그리고 시대가 시대잖습니까.

  • 14.03.21 22:06

    이제는 청산하기에 너무 늦어버렸죠. 지금와서 청산하려 한다면 그게 현실적인 것일 수가 없으니... 진짜로 빨갱이색희야! 들 처럼 혁명을 할 것도 아니니께... 그렇기에 어떻게든 새로운 대화와 통합의 스탠더드를 세워가야 하는데, 저런 꼬여버린 역사와 그 뒤의 구구한 사연들이 그걸 가로막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 갑갑합니다.

  • 14.03.22 11:41

    독립운동가들의 생년월일을 보면 대체로 조선후기가 압도적이라는 것도 그렇고 일제시대에 태어난 사람들 중에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특정사상에 매료된 경우여서 소수에 불과하니 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강요하는 것은 역시 무리겠죠.
    반민족특별법의 경우도 주로 일제를 등에 업고 민을 수탈하고 괴롭혔던 인물들에 집중되어 있었던걸 보면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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