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제선명상대회’ 시작으로
연등회, APEC 정상회담 등에서
한국불교문화 체험의 장 선보여
8월 11기 국제교류위원 위촉도
진경스님 “불교 위상 강화 노력”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는 3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국제교류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위원장 진경스님)가 올해 국제선명상대회와
APEC정상회담에 참가하는 해외 인사들에게 불교문화 체험의 장을 선보이는 등
한국불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는 3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국제교류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올해는 다양한 국제행사를 통해 해외 인사들에게
한국불교문화 및 선명상 체험의 기회를 수차례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다양한 국제행사를 통해 해외 인사들에게 한국불교 체험의 기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수원 봉녕사에서 봉행한 주한대사 초청 한국불교문화 체험행사. 불교신문 자료사진.
주한대사와 그 가족들이 차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해 연등회 해외 불교계 부스.
지난해 연등행렬 모습.
4월1일 국제선명상대회에는 네팔, 스리랑카, 태국, 일본, 대만 등
10여명의 해외불교 인사를 초청한다.
4월26일 연등회에는 일본 조동종 총무총장과 태국 마하티라찬 최고승가위원,
대만 불광산사 부주지 스님을 초청해 한국불교 전통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APEC정상회담이 경주에서 개최됨에 따라,
정상들을 대상으로 한국불교문화 및 선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선명상을 통한 마음수행의 지혜를 나눌 예정이다.
국제교류행사에도 대거 참석해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베삭데이 행사에 참여한 조계종 대표단 스님들.
73개국 2000여명이 참여한 베삭데이 행사.
솜뎃 마하 티라찬 태국 최고승가위원과 인사를 나누는 조계종 대표단 스님들.
지난해 명상을 주제로 열린 2024해외불교세미나.
올해도 해외불교세미나를 비롯해 외국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며 내실도 다진다.
국제교류행사에도 대거 참석해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3월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예비회의’를 시작으로,
5월에는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제20차 유엔베삭데이’,
6월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열리는 ‘제42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10월 카자흐스탄서 ‘제8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 총회’,
중국서 ‘제25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11월 태국서 열리는 ‘WFB 집행위원회’ 등에 참석한다.
12월에는 IBC총회가 예정돼 있다.
8월에는 제11기 국제교류위원을 새롭게 위촉하며,
해외불교세미나를 비롯해 외국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며 내실도 다진다.
해외특별교구 사업도 열띨 계획이다.
4월 사찰음식 명상 정관스님이 미동부지회에서 요리를 시연하며,
LA 달마사와 뉴욕 백림사에서 각각 연합봉축법회를 개최한다.
또 동남아와 중남미 등 사찰에 파견한 스님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해외사찰 운영과 포교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국제교류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분과 외국인 스님들이 현지 불교 동향을 발표하고 고충을 토로하는 시간도 있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는 아시아분과 외국인 스님들이 참석해
현지 불교 동향을 발표하고 고충을 토로하는 시간도 있었다.
베트남 각려효스님은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 수가 증가함에도
사찰 및 공동체 인프라가 부족하고,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비자 문제로 종교 활동에 제약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국제교류위원들은 외국인 스님들의 안정적인
국내 수행환경 조성을 과제로 삼고 논의키로 했다.
대만 혜호스님은 대만 불교계 현황으로 다양한 종교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하는 ‘신명연의회’ 행사를 소개하며
“대만 불교는 타종교 교류, 국제화에 현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서울불광산사를 확장 이전하고, 문화, 교육, 예술, 체육 등
한국 불교계와도 다방면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리랑카 담마끼띠 스님은 “스리랑카 국보 1호이자 16년 만에 대중에 공개되는
‘불치사 차아사리 친견법회’가 4월18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캔디 불치사에서 열린다”며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사회부장 진경스님은 “국제교류위원회 활동을 이어온 스님들과 함께
앞으로 조계종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방향에 대해 고민하면서 잘 이끌어가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사회부장 진경스님, 사회국장 진효스님을 비롯해
부교류위원장 혜민스님, 교류위원 정범스님, 문종스님, 경완스님, 덕재스님,
아시아분과위원 베트남 각려효스님, 대만 혜호스님, 스리랑카 담마끼띠 스님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