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29·삼성)은 사자들의 안방마님이다. 수비에서는 투수를 다독이고,공격에서는 펑펑 홈런을 터뜨려주고…. 이 만한 안방살림꾼도 드물다. 그렇지만 한 이불을 덮고 사는(?) 진짜 안방마님에 비하면 그저 평범할 뿐이다. 부인 손미영씨(28)의 내조가 모든 선수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여간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진갑용-손미영 부부가 스투와 선수협회가 공동 선정한 부문별 최고선수 중 ‘최고 잉꼬부부’로 뽑혔다. 진-손부부는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승엽-이송정 부부(8표)를 2표차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부부 금실이 워낙 좋아 이미 선수들의 입과 입을 통해 그 명성이 자자하다.
▶최고 잉꼬부부는? |
|
순위 |
이름(팀) |
득표수 |
|
1 |
진갑용(삼성) |
10표 |
2 |
이승엽(일본 지바 롯데) |
8표 |
3 |
박현승(롯데) |
7표 |
4 |
최만호(LG) |
6표 |
5 |
최상덕(기아) |
4표 |
|
* 총 투표자 100명 |
| 진갑용은 97년 초 선배의 소개로 손미영씨를 만나 2년간 열애 끝에 동거를 시작했고 지난 2001년 겨울 지각 결혼식을 올렸다. 자녀는 1남 1녀.
삼성의 총각 동료 강동우는 “(손)미영씨가 워낙 성격이 좋아서 내조를 잘하는 것 같다. 대구 홈경기가 있을 때면 늘 야구장에 와서 응원을 하고 1년에 한 번씩은 꼭 둘이서 국내여행이라도 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손미영씨는 평소 남편의 팀내 후배들은 물론이거니와 나이 많은 고참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낼 정도로 살갑다. 가끔씩 남편과 주위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애정 행각(?)을 벌여 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하지만….
아깝게 2위에 머문 이승엽-이송정 커플은 일곱살 차. 이승엽은 해외로 나갈 때나 시상식장에 참석할 때 늘 어린 아내를 데리고 다녀 ‘언제나 신혼’의 부부애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 곧 현해탄을 건너는 이 커플은 이미 극성맞은 일본 매스컴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진갑용,이승엽 부부 외에도 롯데 박현승,LG 최만호,그리고 기아 최상덕 부부가 상위 5위권에 랭크되면서 잉꼬부부로 평가받았다.
| |
첫댓글 진짜 다정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