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확인하니 고작 하나만 고쳤을 뿐 나머지 3개는 고치지 않았기에 내가 다시 댓글2를 달았다.
다듬지 않은 시, 어색한 시를 보면 기분이 무척이나 그렇다.
1) 댓글 1
젊은 꿈 나라위해 백두대간 탑을 쌓고 → ... 나라 위해... 6,25 적진에서 散華(산화)한 국군의 영혼 쉼표(,)을 찍어서는 안 되고, 특정한 의미를 지니기에 가운뎃 점을 찍어야 함 → 6·25 사랑을 찌 저가며 태극기 가슴에 않고 → ... 찢어가며 .... → 가슴에 안고 高貴(고귀)한 k.o.r의 → KOR : 대문자로....
죄송... 시화전에는 많은 행인들도 글을 읽기에 더 다듬어야 할 듯...
2) 댓글 2
수정이 안 되나요? 6,25 잘못입니다. 6·25로 고치세요. 쉼표가 아닌 '가운뎃 점'입니다! 한국 맞춤법 문장부호 쉼표 2. 가운뎃 점 (2) :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태극기 가슴에 않고 → ... 가슴에 안고
우리나라 명칭을 영어 약자로 표현할 때 소문자인 k.0.r로 표현하나요? 대문자가 맞습니다. ROK로 고치세요. 대한민국이 小國인가요?
글 다듬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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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에서 아래 문구 중 하나만 고친 것을 발견했다.
원안 : 사랑을 찌 저가며 태극기 가슴에 않고
새롭게 고친 문구 : 사랑을 찢어가며 태극기 가슴에 않고
※ 가슴에 않고 : 이게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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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어표기
theRepublic of Korea(略 R.O.K.).
문학인은 글자를 우선시한다.
글자와 글을 다듬었으면 싶다.
특히나 시화전에 내거는 시라면 더욱 다듬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면서 시를 읽기에 더욱 그렇다.
이런 글이 나한테 무슨 가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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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에 올려놓은 화분 125개(며칠 전, 시골 다녀온 뒤에 5개 추가).
꽃삽과 티-스푼을 들고는 화분 바깥으로 기어나온 민달팽이를 잡아내서 죽이는 게 훨씬 실속이 있다.
화분 흙을 뜨거운 불길로 태우지 않았기에, 농약을 전혀 치지도 않았기에 흙속에는 작은 벌레가 꼬물거린다.
혐오스러운 벌레.
비좁은 아파트 안에서 화분 속에 식물을 키우려면 어쩔 수 없다.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벌레도 있게 마련이다.
요즘 '천사의나팔꽃' 두 송이가 샛노랗게 꽃을 피우고, 또 짙은 냄새를 풍긴다.
지난해 11월 중순에 시골집에 내려갔다.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만 서리가 하얗게 내렸고, '천사의나팔꽃' 잎사귀는 얼어서 죽었다. 잎사귀 하나조차도 없이 깡그리 얼어죽었다. 며칠 뒤 차에 실고서 서울 가져온 뒤에 화분에 심고 물을 주었더니만 새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겨울이라도 아파트 안에서는 식물이 살아 있다는 뜻.
그간 물 자주 주면서 보살핀 결과이다. 줄기도 제법 굵어졌고. 곁가지도 많이 늘어났고, 잎사귀도 싱싱하다.
줄기 잘라서 묘목 9개를 만들었고, 그 가운데 6개가 새 뿌리를 내려서 자라고 있다.
햇볕 한 점 들어오지 않고, 바람도 거의 없는 아파트 안이라도 '천사의나팔꽃'은 잘도 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