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에서는 '풍습'에 초점
마행의감탕·방기황기탕 등 처방
류마티스관절염에 효과적인 약용식물과 방제
2. 삼칠
한편 MMPs는 zinc-dependent endopeptidases로 extracelluar matrix를 분해할 수 있는 일종의 효소이며, 특히 MMP-2, MMP-9 는 관절 주변의 콜라겐을 분해하므로 관절질환 치유에 중요하다.
MMPs는 IL-6, IL-17에 의해서 조절되는데, 이들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활액 내에 높은 농도로 나타난다. 여기에 대해 삼칠은 TNF-α를 비롯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며 MMP-2를 감소시킨다. 삼칠의 Rb-1은 IL-1beta로 유도된 연골세포의 세포자멸을 차단한다.
또한 Rb1은 인슐린 및 렙틴의 민감도를 증가시켜 고혈당 및 비만을 억제한다. 이는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제어하는 측면에서 고려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또 삼칠 사포닌 PNS가 골형성과 혈관신생을 활성화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PNS가 AMPK 및 eNOS 의존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내피세포에서 혈관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보고하며 혈관신생을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밝힌 바 있다.
3. 전통의학의 방제
전통의학에서 류마티스에 활용되는 방제들은 대방풍탕, 방기황기탕, 의이인탕, 월비가출탕, 계지가출부탕, 소경활혈탕 등이 있다.
전통의학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이 풍습과 관련이 깊다.
(1) 전통의학의 언어로 보는 풍습의 정의
(2) 동의보감의 풍습처방 1)
이 중 마행의감탕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마행의감탕(麻杏薏甘草湯)은 동의보감에서 治風濕 身疼不能轉側 日?可劇이라고 하여 풍습으로 인해서 몸이 쑤시고 아파서 옆으로 돌아눕지 못하거나 돌리지 못하고 해가 지는 저녁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질 때 쓰라고 한다.
또 금궤요략에서는 病者 一身盡疼 發熱 日?所劇者 此名 風濕 此病 傷於汗出 當風 或 久傷取冷所致也 可與 麻黃杏仁薏苡甘草湯 [필자의 해석: 병자가 온 몸이 모두 쑤시고 발열하고 저녁(黃昏時 황혼시)이 되면 더 심한 것을 이름하여 풍습이라 한다. 이 병은 땀이 났을 때 바람, 바이러스, 병원균을 맞거나 혹은 차가운 곳에 오래 있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유발된다. 마황행인의이감초탕 을 권한다]고 한다.
풍(風)은 몸의 방어체계와 부딪혀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신체 곳곳으로 면역반응을 전파하며 이동해가는 속성이 있으며, 습(濕)은 한 곳에 고이고 뭉쳐서 오래되면 열화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진액을 모손시키는 속성이 있다.
이러한 속성으로 인해 풍습(風濕)의 사기가 근골격계 관절 쪽으로 이동해 순환을 막아버리면 기혈이 통하지 못해 염증과 통증 병변 발열 결절 등이 발생되며 관절뿐만 아니라 폐대장, 심장 및 신장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마행의감탕의 해석은 땀 흘리고 바람을 맞거나, 찬 곳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체액 순환이 안 되어 피부나 관절에 물이 차서 생기는 증상을 해결하는 것으로 본다.
통풍, 무좀, 완선, 습진, 물집, 피부 진물, 사마귀, 관절에 물이 차는 증상 등에 쓴다.
국내연구 ‘마행의감탕(麻杏薏甘湯)이 골관절염 유발 흰쥐의 apoptosis 기전에 미치는 영향’에서 Monosodium iodoacetate(MIA)로 유발된 골관절염, 특히 apoptosis를 중심으로 연골보호를 위한 마행의감탕의 분자기전을 조사했을 때, 마행의감탕은 MIA로 유발된 연골손상을 감소시켰으며 MIA 주사 후 연골 표면 손상의 중증도를 개선시켰다.
그뿐 아니라, 마행의감탕은 MIA로 유발된 apoptosis 촉진 BAX 단백질 증가를 억제했고 apoptosis 억제 Bcl-2 단백질의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켰다. 따라서 마행의감탕은 apoptosis 경로를 억제하여 MIA로 유발된 연골 손상을 보호했으며 골관절염에 대한 연골의 유의한 보호효과를 입증했다.
그 외 해외 임상보고로 ①RA (+)였던 다발성 관절염 환자에게 마행의감탕을 투여하여 증상과 검사 성적 개선을 확인함 ②Methotrexate (MTX)에 의한 간질성 폐렴 때문에 약 복용을 중지했던 환자에게 마행의감탕과 방기황기탕을 배량 투여하여 증상을 조절한 결과, 부시라민(Bucillamine)도 중지할 수 있었고 소량의 prednisolone 만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됨 등이 있다.
(3) 동의보감의 풍습처방 2)
이 중에 비교적 알려진 방제로 방기황기탕이 있다.
방기황기탕
1. 키워드
심장, 복부, 체표, 관절, 하지에 물이 들어차있다, 신중(몸이 무거움), 소변불리, 하얗고 물살
2. 응용 포인트
(1) 상처 난 곳에 진물이 물처럼 자꾸 나오면서 육아 형성이 안될 때(월비가출탕은 좀 더 지저분하다)
(2) 두드러기
(3) 음낭수종 환자가 평소에 두한(頭汗)이나 전신 한출이 심할 때
(4) 관절 부종, 변형성 관절염, 오후에 발이 부음
(5) 견통(肩痛)
(6) 겨드랑이 땀, 암내, 월경불순
(7) 여름철 감기
(8) 현기증
3. 과립제
방기:황기:대추:창출:생강:감초=5:5:4:3:3:2
방기황기탕의 생약별 비율방기황기탕은 흔히 방풍통성산과 비교되며, 근래에 정제 방기황기탕이 비만약으로 활용되고 있다.방풍통성산은 근육이 단단하고 갈증이 있고 얼굴색이 붉은자의 염증과 식독(食毒)을 빼면서 내외부의 정체된 ‘습열(濕熱)’을 풀어내고 쳐내는 약이라면 방기황기탕은 림프순환을 시켜서 정체된 ‘수독(水毒)’을 빼고 ‘표를 튼튼하게’하는 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목표점이 맞으면 두 방제를 같이 쓸 수도 있다.
참고로 방풍통성산을 고방의 관점으로 본다면 갈근탕, 갈근황금황련탕, 삼황사심탕, 대청룡탕, 도핵승기탕, 당귀작약산 등의 의미가 포함된 처방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방기황기탕은 식약처 분류에 따르면 비뇨기질환 약에 속하며, 그 목표점이 비만증, 심장성부종, 신성부종, 관절부종, 무릎관절수종으로 하얀 얼굴에 물살인 근육 연약자가 땀이 절로 흐르고 몸이 무겁고 피로하고 바람, 추위가 싫고 소변량이 감소하는 증상에 쓴다고 한다. 즉 몸에 정체된 물이 고여 있어서 그에 따른 수독과 습에 의해 몸이 무겁고 여름이라도 에어컨 바람은 싫은데 땀은 줄줄 흘리는 하얀 물살의 사람을 연상하면 도움이 된다.
4. 습의 조건
습의 조건을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열이 나도 오후에 열이 오르는 경향
(2) 아침에 일어날 때 뻣뻣하나 움직이면 풀린다.
(3) 저린 증상도 움직이면 풀린다.
(4) 근육경련이 있다.
(5) 소변 양이 적다.
(6) 몸이 무겁다. 늘 눕고 싶다.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일어나기 싫고 남의 도움을 받거나 손을 짚고 일어서야 한다.
(7) 견통, 관절통
(8) 체중 증가
5. 방기황기탕의 조문
6. 風이란 무엇인가?
(1) 세포 및 조직의 기능 이상(두통, 감기, 관절통, 피부병, 중풍(中風), 경련)참고로 중풍에서 中은 가운데로 볼 수도 있지만 정확히는 정통으로 신체(ㅁ)를 뚫고(l) 들어와서 맞은 것을 말한다.
(2) 껍데기(?) 유전물질 혹은 spike같은 무기(?), 벌레(?)저는 풍을 바이러스로도 해석한다. 즉 풍이란 바이러스 혹은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세포 및 조직 기능의 이상이다.
방기황기탕에 적합한 환자의 몸의 상태는 아래와 같으리라 여겨진다.
① 바이러스로 인해 세포 조직의 기능 이상이 오고
② 심장에 수독이 정체되어 있어 심장의 힘이 약하여 인체의 수분이 정상적인 심혈관계를 통하여 신장으로 배설되지 못하고
③ 림프 및 세포 간질액(interstitial fluid)에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체액이 피부로 많이 배설되어 땀이 쉴 새 없이 나고, 체열이 빠져나가서 추위를 많이 탈 때 방기, 황기, 백출의 혈관확장 작용으로 림프 순환을 시키고 백출, 황기가 이뇨를 증진하고 백출이 모공의 장력강화 작용으로 피부의 탄력을 강화하여 과도한 한출을 억제하고 조직에 있는 수분을 혈관으로 넣어주며, 황기가 땀구멍을 막고 심장의 수독을 쳐서 강심시킴으로써 습으로 인한 관절, 피부습진, 부종을 치하는 약이 방기황기탕이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