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이 삼당합당을 통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저만큼의 권력을 갖지는 못했겠죠. 김영삼의 과라면 삼당합당이 아니라 그 후에 당내 신군부/친일 세력을 완전히 솎아내지 못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근데 그만큼의 힘이 없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최소한 김영삼이 저에게는 과보단 공이 큰 사람입니다.
삼당합당 자체가 한국 정치사에 이미 가장 큰 과오인데 무슨 말도 안되는 말씀을. 그 사람들 지지로 대통령됐는데 신군부, 친일 세력을 솎아낸다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삼당 합당이 이미 군부, 친일한테 면제부를 준거고 그 전까지는 그래도 큰 틀에서 정치에 대의명분이라는게 있었죠. 그런데 삼당합당 이후로 그 쓰레기들이 대놓고 활개를 칠 수 있었고 삼당합당 때문에 제대로 견제를 못하게 된겁니다. 목숨걸고 민주화투쟁하던 사람이 그 핍박하던 세력과 손 잡는건 정치가 아니죠.
@#8스프리웰만약 김영삼이 야당대표로 나가서 당선되고 하나회 청산 시도했다면 제3의 쿠데타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게 우리나라의 정치적 한계인거 같아요. 군부는 몰아냈지만 반대로 거대여당이 탄생해서 명박그네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정말 ㅠㅠ
적어도 독재에 끝까지 싸운용기. 과감한 , 보스기질, 사람을 모으는 재주. 심플함. 나름 금수저지만 기득권과 싸운것. 똑똑하지는 않지만 똑똑한사람들을 과감히 기용하고 그사람들이 따라오게하는것은 참 존경할만해요. 다만 너무 오래 독재정권과 싸우다보니 지친것도있고, 주변의 챙길사람이 생긴것. 무식함과 너무 단순한점. 그리고 DJ에 대한 라이벌리와 질투심등이 아쉽죠. 요 몇년사이에 두대통령을 겪으면서 YS는 그래도 상식은 있는사람이였구나하고 그립게만드네요..
첫댓글 제2의 박정희, 제3의 박정희가 나오고 박정희를 반신반인하고 믿는사람들은 지지하겠죠...
적어도 쿠테타 한두번은 더 햇을듯 합니다.
하나회 척결 안했으면 동남아 국가들하고 크게 다를바 없었겠지요
묘하게 설득력 있네...
대학때 삐삐 번호가 0318이었는데 차라리 저 사람을 그리워하는 날이 올지는 몰랐습니다.
본문 글처럼 이 사람이야말로 공과 과를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악의 대통령은 이런 사람을 두고 말하는거죠.. 이명박근혜보다 훨씬 낫습니다
김영삼이 삼당합당을 통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저만큼의 권력을 갖지는 못했겠죠.
김영삼의 과라면 삼당합당이 아니라 그 후에 당내 신군부/친일 세력을 완전히 솎아내지 못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근데 그만큼의 힘이 없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최소한 김영삼이 저에게는 과보단 공이 큰 사람입니다.
삼당합당 자체가 한국 정치사에 이미 가장 큰 과오인데 무슨 말도 안되는 말씀을. 그 사람들 지지로 대통령됐는데 신군부, 친일 세력을 솎아낸다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삼당 합당이 이미 군부, 친일한테 면제부를 준거고 그 전까지는 그래도 큰 틀에서 정치에 대의명분이라는게 있었죠. 그런데 삼당합당 이후로 그 쓰레기들이 대놓고 활개를 칠 수 있었고 삼당합당 때문에 제대로 견제를 못하게 된겁니다. 목숨걸고 민주화투쟁하던 사람이 그 핍박하던 세력과 손 잡는건 정치가 아니죠.
@#8스프리웰 만약 김영삼이 야당대표로 나가서 당선되고 하나회 청산 시도했다면 제3의 쿠데타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게 우리나라의 정치적 한계인거 같아요. 군부는 몰아냈지만 반대로 거대여당이 탄생해서 명박그네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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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우리가 가져갈께.
03 : 꺼져 폭파해
총독부 건물 폭파는 좋았네 아니네 말이 많지만 지금 정권에 그 건물 남아있었으면 나라 팔아먹는 거점으로 썼을듯
의협심이랄까 용기가 참 멋진 분 같습니다. 눈치보는 사람들 투성인 요즘 세상에 그리운 맘이 생깁니다.
@끝났다 일본 대사관으로 쓰이고 있었을지도..
자위대 창립행사(feat. 국썅1,2,3)가 거기서 매년 성대히 개최됐겠네요.
쿠테타가 더 있었을지 몰라도 묻지마 공구리층을 만든 게 3당 합당, 외환위기로 이명박근혜를 끌어낸 게 김영삼(비리 있어도 능력 있으면 OK, 박정희 향수)
그렇죠 공과 과를 구분할 수 있는 대통령. 하나회 척결 시나리오 보면 치밀함이 첩보 스릴러급... 이걸로 영화 하나 만들어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군부에서 제일 힘센 육참총장이랑 기무사령관을 한방에 날려버렸죠. 위관급까지 찾아서 솎아냈다고 합니다.
적어도 독재에 끝까지 싸운용기. 과감한 , 보스기질, 사람을 모으는 재주. 심플함. 나름 금수저지만 기득권과 싸운것. 똑똑하지는 않지만 똑똑한사람들을 과감히 기용하고 그사람들이 따라오게하는것은 참 존경할만해요. 다만 너무 오래 독재정권과 싸우다보니 지친것도있고, 주변의 챙길사람이 생긴것. 무식함과 너무 단순한점. 그리고 DJ에 대한 라이벌리와 질투심등이 아쉽죠. 요 몇년사이에 두대통령을 겪으면서 YS는 그래도 상식은 있는사람이였구나하고 그립게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