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르릉~~~
" 여보세요....."
" 나 개똥이여.....날도 더운데..오늘 저녁 염소탕이나 먹자고..."
" 염소탕 ?..좋지...ㅎ..가만..그런데 오늘 저녁은 안되겠다..바쁜 일이 있어서....."
사실 바쁜 일도 없는데..
독한 감기를 앓고 있으니..컨디션 안좋고..매사 귀찮기도 하고..
해서 적당한 거짓말로 친구 호의를 따돌리고..집에서 딩굴딩굴
그러다가 때되니 출출해져 나홀로 저녁 먹고..그리고 설거지를 하는데 ..
마침 출타햇던 아내 들어오며 한마디 던진다.
" 아들이 회사를 그만 두는데..그 사실을 아시오?..."
4년전인거 같다..
취업을 앞둔 아들이 걱정을 한다.
학점 안 좋고..스펙도 없고..취업하기 어렵겠다는 푸념..
그래 내가 한마디 해줬다..너는 재수니 휴학이니 한번도 멈춰본적 없고..
공사현장에서 철근도 날라보고..훈련소 조교로 수도권 강병 육성에 열과 성을 다한 바도 있고..
게다가 훈련병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조교로 뽑히기도 했는데..
내 생각에 그것만 해도 대단한 스펙이다..비록 학점은 안좋아도 네 학술 지식 그 누구에 뒤지지 않으니
자신감으로 한 번 밀고 나가보라..
그후 과정과정 거쳐 다행히 기업문화 좋은 회사에 입사를 했고..
그룹 신입사원 연수에서 유일하게 만점 받아 소속회사 명예도 살려주고..
또 밤낮으로 일해온지 3년.. 대리계급도 달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회사에 연착륙 평탄한 길을 가겠구나~했는데..
아니~~갑자기 그만둔다하니..예나 지금이나 평판 좋은 그런 회사를 그만둔다하니..
그리고 신입사원으로 다른회사에서 새출발하겠다하니..
그저 소식 전해 듣는 내 마음이 짠~하다.
지난해에는 5년차 은행원 딸이
고생고생하여 대리도 되고 ..직장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여
앞으로는 좀더 즐거운 나날이 되겠지~했는데..얼마후 사직하고 남편 근무하는 지방으로 내려가니..
애비로서 참 마음이 그랬는데..
그런데..이번에는 아들마저 그러니...
이게 아마도 애비를 닮아 그런게아닌가 하는 생각에..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하고..
애비의 DNA
사실 말인즉 나도 100% 정년이 보장된 철밥통 직장을 일찌기 그만두고
그후 이일저일하며 야지에서 땀흘리는 바람에 처자식들로부터 툭~하면 공격을 받아 왔는데
그런 기질..매사 근거없는 자신감,낙관적 기질이 자식들에게까지 전파된게 아닌가해서..
늦은 밤시간..
머리도 식힐겸 산책도 할겸 밖으로 나왔다.
아파트 주변을 몇바퀴 도는데.. 내앞을 남자 둘이 이야기하며 걷고 있다.
부자지간으로 보이는 두사람..그들의 대화 내용이 지척이라 내귀에 간간히 들어오는데...
"아들아..그러니까 말이야..6년만 고생하면 평생이 보장되는데 왜 그걸 안하려고 하니?"
대화에 나오는 말을 참고한다면 아버지는 나이 40세이고..아들은 고2로 보인다.
아들이 말한다
" 아빠..공부만 한다고 평생이 보장되는건 아니자나요?..."
"아..글쎄 이 아빠가 산증인 아니냐..아들아..이 아빠 학생때 공부 안하고 개기다가 이모양 이꼴 아니냐..
너만큼은 이 아빠처럼 안되기를 바라기에 이런말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거야....
대학 잘 들어가고 좋은회사 취직하면 평생이 편안하다니까그러네....."
두사람 대화를 듣다보니
이런생각 저런생각으로 만감이 교차한다.
60여년 살아보니
사실 공부만 잘한다고 풀리는 세상도 아니고
좋은 회사 들어갔다고 행복한 삶이라 할 수도 없고..
성실 정직하게 열심히 살았다고 하여 내게 술 사주는 세상도 아니고..
인생 살다보면 대체로 앞에는 첩첩 고산준령이요..주변에는 호랑이,늑대 수시 출몰하는
반칙 난무하는 정글의 무법지대와 뭐 별로 다를게 없다는 것을 ...
그러할진대
나이 40인 아버지가 이제 고2인 아들에게 하는 밀
공부만 잘하면 세상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말..그말이 참 허허롭게 들린다.
나이 60 넘어 70을 향해 가는 나도 인생에 대해 아리송할 때가 많은데 ......
공부만 잘하면~취직만 잘하면~그게 행복이라니~~~
첫댓글 가을이 오면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흔히들 성적은 행복 순이 아니다 라고들 해요.
맞는 것 같아요. 세상살이가 워낙 험난해서요.
그런데, 성적은 IQ 하고는 달라요.
성적이 잘 나오려면
우선 학교생활 충실하고, 모범적인 행동거지입니다.
바른사고, 올바른 행동으로 섣부른 짓 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학교생활 할 시기에 가정교육과 더불어
인성이 키워 진다고 봅니다.
모두 일률적이지는 않지만 대개 공부 잘한 사람이
잘 삽니다.
반대로 공부 못한 사람이 행복하다는 보장이 없듯이...
역경도 잘 이겨내고, 자녀들도 잘 교육시킵니다.
가을님은 행복의 기준을 잘 알고 있을 분으로 알지요..
그래서 더 긴말은 않겠습니다.
ㅎㅎㅎ
예..좋은 말씀입니다.
콩꽃님 세대나 우리 후배 세대들에게는 맞는 말씀입니다.
그때는 국영수뿐만아니라 음악,체육도 꽤 비중을 들여 했고..가끔 부모님 일손도 돕고..
아무튼 균형있게 공부한거 같은데..
그런데..요즘 애들은 국영수 위주로 공부 못하는 애들 별로 없나봅니다.
어찌보면 공부를 너무 많이해서 나이답지않게 웃자라는 경우도 많은 것 같고요.
웃자란다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만..
아무튼 제 생각으로는 왠지 부자연스런 세태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요즘 불볕더위군요..야외활동을 줄이면서 건강관리 잘해야할것 같아요.
저도 상경해서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콜록콜록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되고..
그러다보니 참으로 오랜만에 감기 걸렸습니다만..ㅎ
콩꽃님.. 건강관리 잘하셔서 즐거운 여름 지내시길 바랍니다!!
@가을이오면
항상 원활한 생각을 지니신 가을님,
제일 먼져 댓글 단
이유가 있지요.
여러님들의 생각,
다시 와서 잘 보고
갑니다.^♡^
단거리가 아닌
인생은 장거리 경주니까요.
공부ㅡ행복.
그 등식 틀렸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자기가 하고싶은게 첫째고.그다음 노력이 행복의 성패를 좌우힌다.믿습니다.아멘 나무타불.(죄송)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하지만..그 학생의 아버지 말이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고..
아무래도 노는데 열심인 자식이 걱정되니 하는 말이겠지요.
별나그네님..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 이제 대학 2학년입니다
사교육 거의 안시키고도
인서울 상위권 대학 무탈하게 가주었는데 이제 로스쿨 가주면 참 좋겠다고 욕심냅니다.
아들이 행복하다 여기는 삶을 살라고 고상하게 말해주면서
내 폰에 아들 번호 이검사라 저장해 둔 나는 속물 엄마일까요..
ㅍㅎㅎㅎ
도아님..속물엄마라기보다는 보통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모쪼록 아드님이 학업에 정진..훗날 이검사로써 정의사회 구현에 큰역할 할 수 있기를 저도 바래봅니다.
그런데 검사의 길이라~~그 길 참 고달프고 어려운 길인데..^^*
대기업 다니는 아들..너무 늦게
오기도 하고,조기출근..그만 둔다는
말 입에 달고 삽니다.
그 놈 낳을때 피를 세 말 하고도
다섯되나 더 흘리고서야 낳은
엄마 입장에서 보면 당장
때려치우게 하고싶은 맘 굴뚝요.
그 녀석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길 바라니까요.
가을~~님,아드님께서도 나름의 복안이
있지않겠는지요?
그저,무모하게 그만 두지는 않을거라
여겨집니다.
가을님과 고딩.대딩 동문이라면
믿고 기다리셔도 좋겠습니다.
마음 평안히 가지시고,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잘 이뤄지시길 빌어요.
ㅎㅎ..예 고맙습니다.
그런데..사실은 별로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미래 비젼 때문에 옮긴다는데..뭐..ㅎ..다만 신입사원으로 옮긴다하니
그동안 공들였던 세월이 좀 아깝다는 생각에서...
그나저나 야심한데..
와 안주무시나이까?..건강을 위해 일찍 잡시다..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번 독감 고약하더만요.
사실 서울 나들이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습네다.
운없으면 독감도 걸리게되고..막차까지 노칠 수도 있고..ㅎ
모쪼록 건강관리 잘 하셔서 건강한 여름 즐기시길~~^^*
딸 둘
큰아이ㅡ 국립대 미술대학
작은아이 ㅡ 사립대 생명공학
잘 놀고 이쁘게 뽄지기도록 지원
했습니다 경고만 맞지마라
평균학점 이수해라
덕분에 큰아이 외국정유회사 다니다
적당한 때에 결혼
작은아이 졸업반인 4학년 가을 학기에
A 항공회사 국제선 승무원 합격
날탱이 엄마 교육 방법
성공 했지 말입니다 ㅎ
아 ‥
탁월 유전자만 물려준 것도 포함~
자식자랑 배틀 코너 아녔나요?
ㅋ
죄송합니다 더워서 ‥
나이들면 자식자랑처럼 좋은게 없다는데
까미유님 답지않게 새삼 죄송은 무슨~~ㅎ
회사하면 역시 돈많은 정유회사죠..
어디?브리티시 피트로리움?..에이항공이면 아시아나일테고..
그정도면 충분히 자랑할만합니다..참고로..우리 아들도 괜찮고..미지님 아들도 괜찮은데
따님이 너무 일찍 결혼한거 ..그거 하나 쫌 안타깝긴해요.
그나저나 소문대로 까씨..몸씨 이분들 정말 몬말린다..오메~더워~~ㅋ
@가을이오면 뭐 쫌 착각하시는거 같아요
까미님과 저는 쫌 달라요
저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지 대놓고 자뻑질하지 않아요
이 댓글도 보세요 자식자랑질할 글이 아닌데도 이분은 능청스레 하고 있잖아요
저는 군항제기간에 타지에서 손님들도 많이 오는데 제가 벚꽃 곁에 있음 꽃들이 죽는다고
그 기간 동안에는 가급적 나오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부탁도 들어준 겸허하고 진솔한 사람입니다
그제도 방자한 능소화랑 한판 붙으려다가 참았어요
그럼 이만총총 ^^
@몸부림 ㅎㅎㅎ
압니다..겸손하고 진솔하고 의협심도 있는 분이란 걸..
사실 자랑한다는거 그거 용기있는 희생정신없이는 못하는거지요.
몸선생이 자랑할데가 없어 예서 자랑하겠습니까?..다 다른분들 즐겁게 해주려고..
스스로 돌팔매 맞는 걸 자청해 하는 일인데..참으로 희생정신없이 못하는 일입니다.
그나저나 요아래 미지같은 분.. 가끔 나를 두분과 같은 부류로 엮는데..
저는 두분처럼 희생정신 봉사정신도 없고..아무튼 두분과 같이 엮인다는거.. 그점만큼은 불만이지요..ㅋ
아이구 !
자나깨나 잠을자고나도
자녀들의 걱정 ...........
대학을 가는것도,직장에 들어가는것도 그렇고
결혼을 시켜도 그렇고 ...........
모두가 잘 되어가겠지요
한국인의 정서가 그런거 같습니다.
대학입학하면 사회적으로,경제적으로도 독립한 걸로 간주하는 미국같은 나라..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대학 등록금,생활비 다 지원해주고..
결혼 자금에..주택구입 전세자금지원..등등..그리고 출산하면 애 돌봐주고..김치도 해다주고..
말씀처럼 자녀걱정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ㅎ
하지만..다행인지 요즘 5060들은 애들보다 우리가 우선이다라는 생각을 점차 하는 경향인데..
잘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제 생각에도 이제는 우리 5060이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규모가 있는 직장이라면. 왜 그만두려는지. 이유를 대화로 알아보세요.
대부분 두기지 회사불만 이니면
사람간의 인간관계. 인데 그만두면
후회하는경우가. 통계학상 70%후회하니. 잘. 애기 해보세요.
4차산업혁명이니 뭐니
기술발달이 급진전되고 세상도 급변하다보니
회사 미래에 대한 확신이 안서나봅니다..그래서 비젼있는 분야로 옮기겠다는건데..
저도 뭐라 할수있는 입장이 아니라서 그냥 지켜 보고 있습니다만..ㅎ
방장님..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자식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자식걱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오면님 처럼, 물론 저도 포함됩니다.
제 자식한테 저의 조언은
직장에서나 동료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자.
너와 가까이하면 그가 도움(이득)이 되게 하라!
그런데 아들은 변함없이 여전하네요.
제 의사표현능력보완이 더 시급한 것 같네요.
문제가 너무 없는 세상도 지루하긴 하겠죠?
건강합시다.
그래야 잔소리도 할 수 있고, 달콤한 연애도 할 수 있을테니까요. 💝💝
ㅎㅎㅎ
오늘도 힘찬 말씀 감사합니다!
다른사람들과는 대화가 잘되는데도
자식들과 이야기 나누려면 그게 그렇게 어렵다는 말씀
저도 당면하고 있고..주위 사람들도 대체로 당면하는 일인거 같습니다.
그만큼 너나할거 없이 자식과는 대화가 잘 안된다는 것인데..아무래도 세대차,문화차이에서 오는거겠지요.
"너와 가까이하면 그가 도움(이득)이 되게 하라!"..참 좋은 말씀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생은 장거리 마라톤
<------요기에 밑줄 쫘~악~~^^
그나저나 혜홀님 자녀들이 참새과라니 부럽네요.
우리집 애들은 제 앞에서 너무 과묵해집니다..이를 우짜믄 좋겠능교?...ㅋ
내 자식만은 띄약볕에 노동일 안하고
구정물에 손 안담그고 그렇게 살길 바라는 부모마음
어쩝니까
인력으로 되는게 세상 있나요
딸은 펜대잡고 사람을 가르치고 감동적이고
지혜로이 교육을 하는 밥벌이를 하지만
아들은
노동판에서 먹고 삽니다
일년 열두달 먼지 속에살며
양복 입는 날은 남의 애경사에 갈때 뿐입니다
다 포기하고 잊고 삽니다
이젠 그저
어느 곳 어느 장소에서 밥벌이를 하던지
저들 마음 편하고 천직처럼 삶에 충실하고 만족하며
살길 바랄뿐입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지 않습니까...
그말은 팔자,운명대로 살게 된다는 말로 들리는데..
사실 살아보니 앞길은 대체로 정해진 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 생각.자식 걱정은 평생 한다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노파심이라는 말도 생겨나고..ㅎ
공자와 노자의 행복의 기준을 나름대로 비교 분석해 본바로는^^
공자는 이러 이렇게 말하는대로 살면 행복해진다이고(위 글에서 아버지가 자식에게 일러주듯), 노자께서는 네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잘하면 행복의 지름길이라 가르치거늘 저는 노자의 가르침이 행복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그나저나 오랜만입니다
비가 와야할텐대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해명처사님 모처럼 오셔서 귀한 말씀 주셨습니다.
미남이시고..ㅎ.. 건강한 외모에 귀한 인품이시니.. 후배들이 존경하고 따르는걸 봅니다.
그러고보니 지난 가을 뵈었군요..
벌써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세월 정말 빠르지요...
가까운 장래에 또 뵙기 바라며 그때가서도 좋은 말씀 많이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웬수박이 이리 큰가요?..ㅎㅎㅎ..감사합니다!
사위친구 몇몇이 30대 중반인데도 직장이 없어서 결혼도 못하고 있데요
그중에는 사대를 나와서 계속 중등임용이 떨어지는 애도 있고
아예 면접도 못본 애도 있고 대기업 다니다가 몇년만에 나와 버린 애도 있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는데 백수중 제일 골치 아픈 애가 삼성 같은 대기업 다니다가 나온 애랍니다
거기 다니다가 나왔다는 프라이드에 고액연봉 받아서 써본 깐도 있으니
정말 사소한 직장은 눈도 안 돌리고 놀고 있데요 나이는 먹어 가는데
저도 늘 아들 걱정입니다
좋은 유전자도 못 물려줬고 물려줄 재산도 없으니까 미안하기도 하구요
댓글에서 누가 그랬네요 가오님은 좋은 유전자 물려줬다고
그나마 됐죠뭐 ^^
요즘사람들은 생각과 행동이 많이 다양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우리와는 성장배경이나 가치관이 다르니..
그러다보니 부모입장에서는 걱정이 더 많아지겠지요...
누구나 장단점은 있을 터이고..
사실 저도 단점이 많은데..가끔 녀석들 보면 단점만 물려받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되네요..ㅎ
늘 건강하시고..다복하시기를~~^^*
공부만 잘 한다고 앞날이 잘 풀리는것 도 아니고.
공무 못 한다고 잘못되지도 않는다는것.
타고난 팔자도 있고. 자라난 인성도 있고.
제가 가려고 하는 길이 따로 있는것 같읍니다.
옆에서 보기에 아무리 좋은 직장이라도
본인에게 안 맞으면 불행한 나날 일수 밖에요.
부모들은 내가 살아 보니...
라고 들 훈계를 하지만. 그건 나의 인생이고
자식의 인생은 지향하는 바에 따라 다른 거지요.
어찌나 공부를 못하는지 대학이라곤 멀었던 외손자 놈이
지방 대학을 갔고, 적응을 못할까바 걱정했던 것도 기우.
아주 잘 적응하고 어제부터 첫 방학을 맞아
오늘 우리집에 외할매 할매 보러 온다고해서
기다리고 있읍니다. ^*^
예..외손자 생각에 걱정 많으셨을거 같군요.
저도 성장기에 학교 공부와 담쌓고 살아..입시에 5번 낙방했고..
운전면허 7번 떨어지고..등등..셀수없이 실패사례를 남기면서 부모님 걱정 많이 끼쳐드린거 같은데..
하지만 병역의무 납세의무 성실히 이행했고..부모님께 효도하려 많이 노력도 했고..ㅎ
에구..그러고보니 본의아니게 또 자화자찬되나봅니다..ㅋ
아무튼 주변에서보면 일찌기 문제아였던 애들이 효도하고 성실히 사는 걸 많이 봅니다.
방장님 손자는 문제아도 아녔으니..앞으로 더 큰 기쁨이 될 수 있겠습니다..날씨는 무덥지만 그래도 편안하고 따뜻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공부잘해서 잘 못 풀리는 것 보담~
공부못해서 앞날이 잘 풀리는게 훨 낫지 않아요.
제 주변에서 종종 많이 보고 있는데 요즘은 공부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관계속에서 자기관리 잘 하는 애들~~
단체생활에서서 친구들에게 인기좋고 교수가 인정해 주는 애들이
잘 풀리는 것 같더라고요,
제조카가 공부는 별로인데
사교성이 좋아서 그런지~ 영어로 소통을 잘해서 그런지~
교수에게 잘 보여 알바도 하고 해서 요즘 조카는전성기를 맞이하여
바빠 정신줄을 놓고 다니더군요.
그래서 인성이 아이큐를 앞지르는 시대가 될 지도 모를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지금까지도 인성이 인간의 질을 가늠하는 중요요소였겠지만
앞으로 도래하는 4차혁명시대에는..인공지능이 일을 하게되는 시대에는..
지성보다 인성이 더 중요시되겠지요..청색장미님의 좋은 말씀 들으며 오늘 하루를 마감합니다..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별다방님 주변에는 특별한 분들이 많군요.
하기사 제 주위에도 몇 있지요.
각자의 인생은 각자의 몫이니 뭐라하기 그렇지만..
하지만 자식의 경우에는 다른거 같습니다.
별다방님 자녀 생각하니 저는 조금 편해집니다만..그래도 동병상련..ㅎ
지난해 술한잔 하자한거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군요.
기회되면 좋은 시간 함께하기로 하고 오늘은 편안하게 잠이나 자죠..좋은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