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준 대변인, 일정 및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2년 11월 3일 오후 1시 30분
□ 장소 : 문재인캠프 기자실
■ 문재인 후보 일정 관련
오늘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 모든 캠프가 바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하루가 될 것 같다. 오늘 문재인 후보는 오후 3시 30분 금천구청에서 열리는 청년캠프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4시 40분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새로운교육실현국민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5시에는 대한문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계신 쌍용자동차 노조 김정우 지부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청년의 힘, 문재인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청년캠프 출범식은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시민캠프의 ‘2030 네트워크’ 등 캠프 내 모든 청년 조직이 함께하는 행사로 후보가 지향하는 ‘통합’의 정신을 반영한 일정이라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청년공약, ‘골든타임 5대 플랜’>을 제안할 예정이다. 골든타임 5대 플랜은 드라마 ‘골드타임’에서 착안한 개념으로 청년들의 연령 시기에 따른 맞춤형 청년 공약이다. 20살, 23살, 25살, 27살, 30살의 우리 청년들이 가지는 고민 해결을 위한 문재인의 화답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반값등록금 정책 즉시 시행, 알바 희망플랜을 통한 최저임금을 보장과 노동권리 실현, 스펙경쟁 탈출을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 제도화와 표준이력서 도입 등을 비롯해, 청년고용 의무 할당제, 청년취업준비금 지원 등의 정책을 내놓을 것이다. 또 결혼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충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지원책 등이 포함될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지금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위로와 공감이 아니라 청년들이 당하고 있는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그것을 위한 사회시스템, 법을 실질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정치력이다”는 점과 그것을 할 수 있는 정부가 ‘문재인 정부’라는 것을 강조할 것이다.
아울러서 국정운영능력, 의사소통능력, 국가비전제시능력, 도덕성과 정치력 등 대통령 후보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 측면에서 최적의 후보가 바로 문재인 후보라는 정치학자들의 분석이 나왔다는 점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경쟁으로 야권 단일화를 꼭 이뤄내고 민주정부 제3기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을 청년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오후 4시 40분에 열리는 ‘새로운 교육실현 국민연대’는 교육, 노동, 종교, 청소년 등 233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진보진영 교육관련 단체의 집합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 후보는 이 행사에 참석해서 축하의 말을 전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후 5시경에는 대한문 앞 쌍용차 노조 단식농성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이미 쌍용자동차의 근로자와 가족들이 23분이나 돌아가셨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이제 그만 단식을 멈추어 주시라하는 요청을 간곡하게 드릴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9월 20일, 국회 쌍용차 청문회에서 상하이차의 기획부도, 회계조작, 경찰의 과잉진압, 청와대의 방조와 같은 의혹이 드러난 만큼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0월 4일에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인데, 아직까지 새누리당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후보 3인의 회동이 이루어질 경우에 쌍용자동차 문제를 주요 의제로 만들고 대선의 쟁점으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고 박근혜 후보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오늘은 민주캠프의 동행2본부에서도 많은 행사가 있다. 문재인 후보의 부인이신 김정숙 여사가 참석하는 일정들로 짜여 있다. 오늘 오전 9시에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국민운동선포식에 참여했고 오전 11시에는 강북구 영유아 대축제, 오후 1시에는 전국 자활대회에 참석했고 오후 2시에는 만화의 날 기념식 행사가 있다.
시민캠프에서도 ‘시민참여 네트워크’ 발대식에 열릴 예정이다. 오후 4시에는 담쟁이카페에서 ‘공일OB 문전모’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며, 오후 5시에는 ‘사회복지 시민네트워크’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 투표시간 연장은 이미 여야 합의했다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 논의는 국회차원으로 미루고 일절 대응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도 투표시간 연장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그렇다. 새누리당의 어느 의원의 말처럼 10대 0이다.
어느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보니까 국민의 67%가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하고 있다. 지난 9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광경을 상기시켜드린다. 그날 국회에서는 여야의 합의로 투표시간 연장 법안을 처리하려고 있다. 그런데 의결 직전에 새누리당이 갑자기 입장을 번복했다. 새누리당 고희선 소위원장이 새누리당의 당직자인 전문위원의 귓속말을 전해 듣고 방망이를 치려다 내려놓았다. 투표시간이 늘어나면 박근혜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당리당략적 판단 때문이었다.
지금도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투표시간 연장에 100억 원을 쓸 가치가 있느냐고 했다.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는 것이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 대답이다. 그 돈이 정 아깝다면 정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을 할애해서라도 투표시간 연장에 쓰면 될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투표시간 연장과 국고보조금 환수는 교환조건이 아니라고 했다. 물론이다. 애시 당초 연계처리할 사안이 아니었다. 그런데 갑자기 새누리당이 동시에 처리하자고 제안하고 한 것 아닌가.
박근혜 후보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면 된다고 했다. 지당하다. 국회에서는 이미 투표시간 연장을 합의했다. 그것을 새누리당이 막판에 뒤집어놓은 것이 아닌가. 따라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아니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결단이 필요하다. 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입만 바라보는 정당 아닌가.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즉시 수용할 것을 지시하라. 불리하면 무릅쓰고 알려드리는 비밀인데, 박 후보가 투표시간 연장을 수용하면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
■ 세 후보의 정치쇄신안의 공통점은 즉시 입법해야
박근혜 후보가 곧 정치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래 묵힌 장맛이 좋다는 말이 있듯이 대통령 후보들 가운데 가장 늦게 발표하는 정치쇄신안인 만큼 거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정치쇄신의 문제는 법 개정과 직결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여당 새누리당의 의지가 중요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혁신안 중에는 문재인 후보가 말하는 정치혁신안과 일치되는 부분도 많은 것 같다. 우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향후 논의 과정에서는 더 많은 합의점을 찾을 수 있겠다는 기대도 가지게 된다.
정치혁신안의 공통점은 확인되는 대로 즉시 국회에서 입법할 것을 요구한다. 그런데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같은 권력구조 개편안에 많은 논의가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 문재인 후보도 대통령 4년 중임제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것이 정략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헌은 국민의 집단적인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사항이다. 대선에서 지지율을 만회하려고 정략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서 박근혜 후보가 정치혁신안을 발표하고 나면 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3자 대통령 후보가 서로 만나서 서로의 정치혁신안의 공통점을 찾아서 즉각 합의하고 국회에서 입법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호남의 정권교체 열망에 화답해야 할 때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단일화할 경우 각각의 지지자 10명 중 1명 정도는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단일화가 섬세하게 진행되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치교체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두 후보가 단일화해야 할 뿐 아니라 각각의 지지세력이 모두 이탈 없이 통합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동의 국가비전이 무엇인지, 공동의 가치와 정책이 무엇인지 합의하고 지지층의 이해와 동의를 구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국가비전과 정책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선숙 본부장이 처음으로 호남을 다녀왔다고 한다. 그분이 전하는 말씀이 정권교체와 정치변화에 대한 열망이 높다고 한다. 그에 따른 결론은 좀 이상하고 동의하기 어렵지만 그렇기 때문에 호남민심은 후보단일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또 뜨겁게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저 후보단일화를 이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는 게 아니라면 말 그대로 가치의 통합과 정책연대가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두 진영이 만나서 논의해야 한다. 정말 시간이 없다. 후보단일화 논의가 시작되면 하락추세에 있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도 따라서 오를 것이라는 것이 저희의 예상이다. 깊이 고려해 주기를 바란다.
■ 문재인 후보는 이미 정치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어제 안철수 후보께서 이야기하신 계파공천 책임론은 출마선언 당시에 이야기했던 정치평론 수준에서 한발도 나아가지 못한 말씀이다. 그런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총선의 성적을 민주당이 반성한 결과로써 정치 초년생에 불과한 문재인 후보를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또 문재인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문재인 후보는 용광로선대위, 혁신선대위 구성을 통해서 계파를 초월하고 통합을 이뤘다. 시민사회와 정책전문가를 포괄하고 당의 선수와 서열을 파괴했다. 그런 혁신과 변화의 결과로 문재인 후보의 진정성이 통해서 출마선언 이후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출마선언 이후에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두 배 이상 올랐고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그래서 지금은 두 후보의 지지율이 거의 같아진 것 아닌가. 안철수 후보가 이러한 상황과 변화를 읽어내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애써 모른척하는 것인지 안타깝다.
아울러 지금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한사코 외면하고 있는 분이 바로 안철수 후보이고 안철수 캠프임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정치혁신을 비롯한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향한 국민의 열망은 후보 단일화에 집약되고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것을 외면하고 선거공약에 입각해서 마치도 내 갈 길 알서 갈 테니 참견하지 마라식의 태도는 후보단일화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다수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2년 11월 3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
첫댓글 티비토론 몇번 하면 될것을 못하니,
후보가 강행군하게 되는군요.
어떤식으로든 하겠다는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토론을 미루는것이
참 답답하네요.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