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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매니아(버스여행자클럽)
 
 
카페 게시글
* Maximum의 터미널 기행 * 위치선정의 중요성 - 안성터미널 [안성시]
Maximum 추천 1 조회 1,687 19.01.08 15:43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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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1.08 16:38

    첫댓글 그새 주차장 자리까지 사라졌나요?..

  • 작성자 19.01.08 16:50

    뒤편 끄트머리의 노상 주차장은 남아있습니다만, 주차장 건물은 철거된 걸로 보입니다.

  • 19.01.08 16:51

    @Maximum 요새 터미널쪽은 안가봤는데 새로운정보 알게됬네요 ㅎㅎ

  • 19.01.08 17:14

    맥을 제대로 집어주셨네요.
    주민들의 이동동선은 생각조차 없었고
    시장의 독단으로 옮긴 터미널이라...

    바로 아랫글에 평택처럼 안성이 발전하고 크기엔 한계가 있기에 터미널의 앞날도
    그리 밝아보이지가 않아 안타깝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 19.01.08 17:57

    시장의 잘못된 판단 하나로 끝나지 않는 후폭풍을 맞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노릇입니다.
    말씀처럼 안성은 평택과 달리 큰 규모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있다고 한들 공도-안성시내 사이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요.
    그래서 더 안타까운 사례로 남을 것 같네요.

  • 서울까지 지하철도 없고 광역버스도 없는 동네라 버스의 수요가 절대적인데 위치가 너무 외곽이라 중간정차 정류장이 너무 많아진 것 같네요.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이 공주시의 공주역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9.01.08 17:58

    공주역도 이곳과 비슷한 운명을 타고났죠.
    교통 시설을 무조건 외곽으로 빼는게 요즘의 추세인데,
    사사로운 이득을 챙기기보다는 제대로 분석을 한 후에 공정한 결과를 수용했으면 합니다.

  • 19.01.08 18:12

    @Maximum 공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누나가 살고계셔서 두달전에도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버스터미널 기행기에 기차얘기가 좀 그렇지만 일제시대때는 갓쓴 양반들이 기차가 들어오는걸 반대해서 호남선이 대전으로 돌아간거고 KTX같은경우
    오송분기점이 아닌 천안에서 ㅡ 공주시내
    ㅡ논산쪽으로 바로 건설했으면 좋았을텐데
    정치적,지역적논리에 밀린것같아
    안타깝네요.
    지금 SRT까지 개통해서 천안아산~오송분기점 구간이 포화상태라 복복선으로
    건설해야 수요를 감당할수있다 합니다.
    불과 십년도 못 내다보는 현실이지요 ㅠ ㅠ

  • 작성자 19.01.08 19:37

    @날쌘돌이 공주에 철도가 들어가지 않은 것은 양반들이 기차가 들어온걸 반대해서가 아닙니다.
    당대에도 공주보다 컸던(경상감영 소재지) 대구에서는 국채보상운동까지 진행될만큼
    일제에 대한 반감이 강했지만 문제없이 경부선이 들어왔죠.

    경부선을 지을 땐 공사비용을 줄이기 위해 차령을 넘어야 하는 공주를 패스한 것이고,
    호남선을 지을 땐 서울이 아닌 도쿄와의 연결을 위해 대전으로 놓아서 공주에 철도가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과 연락선으로 연결되는 부산이 상행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SRT 문제도 결국엔 경부선 집중화에 대한 문제이니까요. ^^

  • 19.01.08 19:32

    @Maximum 아이고. 참 부끄럽네요.
    제가 잘못알고 있었네요.
    양반고을에 서양문물이 들어오면
    안된다고 했다는데
    고등학교때 어디서 듣기는 했는데 잘못된
    정보였군요 ㅋ

  • 작성자 19.01.08 19:35

    @날쌘돌이 그 당시엔 철도가 들어오는 모든 지역에서 반대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양반도시 말고도 평택, 김천, 영동 같은 당시의 시골 지역들도 마찬가지였죠 ^^
    양반들이 반대했다면 애초에 한양, 평양, 개성, 전주같은 대도시에 철도가 들어온게 설명되지 않죠.

  • 19.01.08 18:47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개장전.개장후 다녀왔었는데 크게 변한게 없어 보입니다.
    사실 이전할때도 문제제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시에서는 도심교통난 해소 목적으로 완전 외곽지로 이전하고
    도로도 외곽으로 이용하라고 독려했지만, 운수회사는 승객이 오지 않는 터미널에서 빈차로 무정차로 운행을 할수 없기에 구도심을 그대로 경유할수 밖에 없죠.
    주변에 공단이 있는것도 아니고, 중심상권이 있는것도 아니며, 주거지 밀집지역도 아닌곳에 덩그러니 터미널만 들어가다 보니
    개장때부터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구터미널때의 비좁았던 주차환경보다는 널널한 현재의 주차환경은 개선된 점이죠.
    (차고지,출발지 역할)

  • 작성자 19.01.08 19:36

    정말 주변에 공단도, 상권도, 거주지도 없었는 데 공사를 강행한 이유가 궁금하네요.
    누가 봐도 문제가 뻔히 보이는 일이었을텐데 말이죠.
    주차환경, 혼잡도 해소, 넓어진 시설 등등 좋아진 면도 있습니다만,
    이런 문제는 어차피 어디로 이전해도 해결될 문제였죠. :)

  • 19.01.09 00:04

    안성터미널이 저런 사정이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어쩐지 안성발 서울행 노선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경유지가 많아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터미널 위치가 영향을 주었을수도 있겠군요. 터미널 이전을 결정한 시장도 그런 지역 내 이동패턴을 모르지는 않았을텐데 무언가 잘못된 것이 개입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글에서 말씀드린 M버스 노선이 안성시내에서 남안성 IC를 거쳐 고속도로를 타는 것으로 계획 중이라는데 실제 개통이 되면 오히려 이 노선이 안성 시민들의 수요를 더 제대로 반영하는 노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19.01.09 07:34

    사실 지금 다니는 시외버스 노선들이 광역버스처럼 가다 서다 해서 M버스가 생겨도 바뀌는 건 환승 유무+가격 차이 정도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안성발 시외버스 정류장 숫자가 6개네요. ㅎㅎ

  • 안성신터미널은 너무 외곽에있다보니 터미널자체수요가 없어도너무없죠
    그러다보니 버스업체에서 신규노선 만들러고해도 터미널자제수요가없다보니 신규노선 만드는건 버스업체에선 모험이죠
    터미널이 발전하려면 유동인구가 많은곳에 지었어야됬는데 안성터미널은 실패작 같애요

  • 작성자 19.01.09 09:28

    안성터미널 노선 자체는 인구 대비 많은 편입니다. 다만 타지역처럼 터미널 외에 서지 않는 무정차로 노선이 운영된다면 살아남을 노선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본래 목적을 상실하고 차고지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 수원행 버스가 많이 줄었네요... 예전 용일여객이 운행할때만 해도 15분배차였는데.....평택,송탄을 경유하는 대신여객도 있었죠....

  • 작성자 19.01.09 14:31

    수원행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죠. 수요가 예전보다 안 나온다기보다는 최근 감축 영향 +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평택역에서 전철로 갈아타는 쪽으로 바뀌어가는 것 같습니다.

  • 19.01.09 15:10

    기차는 역을 외곽에 만들면 철길이 없어서 돌아서 들어갈 길이 없으니 승객이 없으면 어떻게 할 수 없겠지만 버스는 시내에 따로 정류장을 만들어서 억지로라도 태워서 다닐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네요. (우리나라는 해외처럼 기차 이용시에는 시내와 역을 운행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할 수 있는게 아니니)

  • 작성자 19.01.10 19:53

    기차나 버스나 외곽에 만들면 억지로 끌어들이지 않는 이상 승객 유치가 힘든 건 같다고 생각이 되네요..

  • 19.01.09 15:22

    안성터미널을 4년전에 지인땜에 갔던곳인데 다행히 동아방송대가는길목이라 안성터미널하차후 시내버스로이동했는데 정말 종점까지오는승객은 2명뿐이고 공도 한경대쪽 대거하차하더군요. 시내 도심과 떨어진곳이다보니 접근성이 열악하긴하죠. 안동터미널도 이러한 점들이 비슷한거같아요

  • 작성자 19.01.09 16:38

    승차량은 그나마 많아도 하차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안동터미널도 외곽이지만 그래도 서울/대구가는 길목에 있어서 동선이 꼬일 염려는 없고, 기차역까지 들어오는게 결정적인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동터미널은 안성보다는 대천(보령)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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