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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베타입니다.
금년 초 이후로는 온라인에서고 오프라인에서도 얼굴 비추는게 뜸했었죠.
수원산 번개에도 참가해야겠다고 항상 생각은 했었는데
올해 대학교 3학년으로 복학해서 학기중 2달씩정도는 학업에 열중하느라 주로 서산에서 지내고
방학중 한달은 항공기술교육원 수업으로 인해 태안에서 보내고,
나머지 한달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하는 큐브위성경연대회에 한양대학교 팀과
협력해서 참가하느라 정신없는 방학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 처음으로 학업에서 학과 수석이란 자리도 맛보았습니다.
잠깐 잠깐 서울에 올라오기도 했지만,
어쩌다보니 DH1에서 지원을 받게되서 주로 불당리에서 지내고 얼굴을 비추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번학기에도 학과공부랑 저희 학부생들끼리 간단한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만드는 일을 할 예정이라
얼굴을 비추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지만 바쁜일 끝나고 금번 학기가 끝나면
방학 중에는 수원산에 꼭 한번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잠깐잠깐 시간 날때 자전거에 대한 지식을 총동원해서
제 블로그에 리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다같이 공유하면 좋을것 같아서 코프에도 이렇게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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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쓰는 리뷰네요.
이번에 다뤄볼 녀석은 2014 Rockshox Vivid R2C Coil입니다.
그동안 데모8에 쓰던 케인크릭 더블배럴을 대체사용할 스페어샥을 찾고 있었는데요.
물론 처음에는 가장 보편적인 DHX시리즈를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DHX 5.0은 중고시세는 저렴하지만 이전 자전거들부터 오랜기간 사용해 봐서 왠지 질리고,
DHX RC4는 이왕 써볼라면 기존 RC4에서 부스트밸브가 삭제되어
초기 반응성이 개선된 14년식이 욕심이 가서 몇년 기다리다 중고로 구매하려고 기다던 중이었지요.
그러던 중, 라스트레이서의 누크빠님께서 매물로 내놓으신, 신형 비비드가 눈에 똭! ㅇ.ㅇ !!
금년도 월드컵에서 우승한 드빈치 월드레이싱팀의 스티브 스미스가 사용한 그 샥이...
페이스북을 통해 그렇게 광고하던 Counter Measure 시스템과
Rapid Recovery 시스템이 적용된 비비드가 갑자기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고(그동안 안궁금했는데..)
이전에 타봤던 신형 비비드 에어의 좋은 느낌이 생각나서
수원 라스트레이서의 누크빠님께서 좋은 가격에 분양받아 지난 금요일 데려왔습니다. ^^
(누크빠님 감사합니다. 조만간 시험 끝나면 칠보산 꼭 놀러가겠습니다.)
때문에, 폭스 DHX RC4를 스페어샥으로 구매해서 장착하려고
지난 7월, 더블배럴을 수리하러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에 다녀올때,
신형데모에 호환 가능한 리바운드 놉을 구매해왔지만 이젠 필요 없게 되어서 분양해버렸네요.
어쨌든 비비드에 한번, 퐁당 빠져보겠습니다.~
1. 비비드, 네놈은 누구냐?????
우선 비비드의 정체?!에 대해 짚고 넘어가보려합니다.
해외에서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생각보다 찬밥대접을 받는 비인기 모델인데요.
간혹 완차나 프래임셋에 달려나와서 쓰시는 분들만 조금 있고,
비비드 시리즈를 구매해서 장착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는 편입니다.
완차에 달려나온 녀석도 탈거하시고 폭스로 가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죠.
해외에서는 폭스 다음으로 인기있는 모델이 비비드고, 그 다음이 케인크릭 더블배럴이지요.
비비드는 금년도 월드컵 챔피온인 스티브 스미스와, 전설의 샘힐, 스페셜라이즈드의 브랜단,
과거에 신디케이트 팀의 미나와 스티브피트 등의 상위랭커들이 장착하고 좋은 성적을 냈던 샥입니다.
국내에서는 과거의 이재규선수(지금은 군대간 ㅠ.ㅠ)가, 가장 선호 했었고,
이창용선수께서 글로리에 사용하고 있는 샥입니다.
1세대 비비드(비비드5.1/2008-2010)
2000년대 초반, 형편없던 락샥의 프로딜럭스 리어샥 이후,
2008년 처음으로 출시한 비비드는 케인크릭 더블배럴 다음으로
리바운드 기능이 두개로 나뉘어져 나온 모델인데요.
그동안의 다른 리어샥들에서 보던 리바운드 기능은 한 개로
모두 팽창 초기(beginning stroke rebound)에서만 작용하던 리바운드였지요.
리어샥의 피스톤로드(스탠션이라 해야 이해가 쉬우실듯 합니다.)에 끝단에 장착된
피스톤헤드(1번 부분)의 밸브(오리피스)가 얼마나 닫혔는가에 따라
리바운드 속도가 제어되던 방식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리바운드 속도를 팽창 초기에서만 제어할 수가 있지요.
하지만 비비드는 샥이 압축되었다가 팽창되는 시기를 초기와 후기로 나누어
샥바디부분에 리바운드 밸브를 하나 더 달아,(2번 부분)
샥이 왕창 압축되고 팽창될때의 속도(Ending stroke rebound)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여
팽창 후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것이죠.
즉, 샥이 다 먹은 상태에서 팽창을 시작할때(주행 중 드랍하고),
그동안의 리어샥들은 잔충격을 의식하여, 리바운드를 빠르게 세팅할 경우 용수철처럼 튀겨 올랐었죠.
덕분에, 드랍후 자전거가 제어가 안되는 경우가 생겼었습니다.
때문에 드랍을 생각하고 리바운드를 느리게 세팅하면,
초기 잔충격을 못 잡아주어 반응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죠.
비비드는 리바운드 밸브 두개를 설치하여, 독립적으로 작동, 큰 충격 이후의 팽창속도와
작은 충격 이후의 팽창 속도를 모두 제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조절가능한 Low speed compression,
강도가 다른 고무 범퍼를 선택, 장착하여 버텀아웃의 강도를 감쇠하는 드랍스탑 버텀아웃 시스템,
내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밸브심을 조절할 수 있는 밸브 튠이 스펙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Ridemonkey, Bikeparts)
밸브튠은 위 사진의 피스톤 헤드(빨간 원)에 아래 사진과 같은, 심의 두께가 따른 밸브 심을 장착하여
댐핑감을 조절하는 시스템입니다.
밸브 튠은 자전거 제조사의 링크 방식과 리어샥 압축비에 따라 선택하도록 되어 있으며,
비비드 08년도 초기모델은 Tune A와 B가 있었으며, 차후에 Tune C가 추가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이렇게 야심차게 락샥에서 개발한 모델이었었죠.
하지만, 초기 생산모델의 누유 문제(리바운드놉 부분)로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죠.
(국내에서 외면 받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2세대 비비드(비비드 R2C, 비비드R2C AIR / 2011-2013)
2011년, 2세대 비비드는 1세대 비비드가 개선되면서, 라인업에 에어샥모델이 추가되어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비드 5.1에서 비비드R2C로 개명되었습니다.
R2C의 의미는 리바운드(Rebound) 2개, 컴프레션(Compression) 1개라는 뜻이죠.
2세대 비비드의 외관적 변화는 리바운드 놉의 형태가 바뀌었습니다.
그 외에는 기존과 동일한 외관을 유지하였습니다.
(사진출처 : Pinkbike, Sicklines)
위의 사진의 왼쪽에서 오른쪽의 형태로 리바운드 놉이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의 리바운드 놉은 일부 프래임에서 놉과 프래임이 간섭이 있어 장착이 불가했으므로
락샥에서도 어느정도 그것을 의식하고 놉의 형태가 바뀐 듯 합니다.
그리고 2세대 비비드에서는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Hot Rod라는 시스템이 추가 되었는데요.
뜨거운 막대기, 섹쒸한 막대기?? 핫로드가 무었이냐??
(사진출처 : Pinkbike, Sicklines)
네, 뜨거운 막대기입니다.
리바운드 놉을 조절하면, 내부적으로 리바운드 니들(핀 / 오른쪽 사진)이 피스톤 헤드의 심지를 누르면서
오일이 움직이는 구멍(오리피스)의 크기가 조절되는데요.
이중에 리바운드 니들의 재질이 알루미늄 단일재질에서 일부분이 열가소성 수지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역할을 하느냐??
장시간 다운힐을 하면, 다들 한번쯤 느껴 보셨을 겁니다.
어라?? 뒷샥이 부드러워진거 같아?? ?!!!
리어샥이 장시간 운동을 하면, 내부적으로 마찰열이든 무슨 열이든 열이 발생하게됩니다.
이로 인해, 리어샥 내부의 오일은 열에의해 점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즉, 걸쭉하던 놈이 부드러워지는거죠.
이로인해, 리바운드 속도가 빨라지고, 샥이 갑자기 말랑말랑하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죠.
요게 좋은것이라면 좋을지도 모르지만,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다릅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장시간의 다운힐에서도 일관된 리바운드 속도를 가지게 하는 것이 맞는것이죠.
핫 로드는 열이 발생하면 열가소성 재질이 팽창해서 늘어나는 리바운드니들로,
리어샥 오일의 점도가 열에 의해 낮아져서 리바운드댐핑이 저하되면,
리바운드 니들은 열에의해 늘어나고 밸브심을 더 눌러주어 오일의 유동을 줄여줍니다.
이로써 장시간의 다운힐에도 일관적인 리바운드 속도가 나오게 하는 거죠.
2011 또하나의 이슈는 비비드 에어의 출시입니다.
그동안 롱트래벌 에어샥은 폭스의 DHX5.0 Air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는데요.
롱트래벌 에어샥의 궁극적 목표는 무게는 줄이고, 느낌은 코일샥같은 느낌입니다.
저또한 약 1년간 DHX 5.0 air를 사용했었고, 다른 써보신 분들도 아실겁니다.
댐핑과 작동부의 코팅(저마찰)이 매년 개선되면서, 조금씩 코일샥의 느낌에 비슷하게 따라가려고
했지만, 결국은 에어샥은 에어샥일뿐이다에 머물러 버렸죠.
(폭스를 비하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 현실이 그런데요.)
하지만 비비드에어는 달랐습니다.
코일과 같이 리니어한, 일관성있는 압축감이 느껴졌죠.
저또한 비비드 에어를 접하기 전까지는 에어캔방식의 롱트래벌 리어샥을 꺼려했었는데요.
작년에 V10 10.5에 장착된 비비드 에어를 타보니
어??!! 이거 물건인데????? 싶더군요.
하여간, 저만 그런건 아니고, 해외 리뷰에서도 상당히 좋은 편가를 받으며,
2014년형 올 뉴 비비드가 출시합니다.
3세대 비비드(비비드 R2C B1, 비비드 R2C AIR B1 / 2014- ??)
3세대 비비드는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까지 많은 부분이 변화하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알록 달록한 놉의 모습인데요.
기존에 손과 공구를 이용해서 조절하던 조절 놉들이 잡기 좋게 변화하였습니다.
특히 기존 모델의 엔딩스트로크 리바운드 놉이 2.5mm 육각렌치로 조절하던 형태에서
잡기 쉬운 형태의 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다른 놉들 또한 약하게 돌기만 있던 원형놉에서 형태가 모두 변경되었습니다.
외관적인 모습은 기존의 모델보다 좀더 쭉쭉빵빵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기존모델의 드랍스탑 버텀아웃 시스템은 삭제되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2세대 비비드에서 야심차게 선보였던 핫 로드가 삭제되었습니다.
핫로드는 기존 2세대 비비드에서 몇가지 기능을 삭제하고 다시 태어난 Kage모델에 적용되고
비비드에서는 유로(오일길)와 피스톤의 개선으로 삭제한듯합니다.
그리고 Rapid Recovery System이 적용되면서
내부에 오일이 다니는 길, 유로가 재설계 되었다고 하네요.
Rapid Recovery System에 의해 내부적으로 유로가 어떤 구조로 변경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리바운드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Rockshox)
리바운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지면서 연속되는 충격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고,
리어휠 트랙선이 개선되어(노면에 접지하는 시간이 증가) 탑승한 라이더가
고속으로 연속적인 범프를 진행하면서 자전거가 튕겨나가지 않도록 눌러주는 힘을 경감시켰다고 합니다.
차후에 이야기 하겠지만, 실제 느낌에도 리바운드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물론 밸브튠에 따른 차이도 있겠죠)
또한 Counter Measure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되었습니다. (리어샥 최초로)
Counter Measure시스템은 피스톤 로드에 60lbs짜리 작은 코일 스프링이 장착된 시스템인데요.
요것이 무슨 역할을 하느냐..
서스펜션 포크의 구조를 잘알고 계신분들은 벌써 눈치채셨을지 모릅니다.
네, 네거티브스프링같은 개념이죠.
네거티브 스프링??? 니 놈은 부정적인 스프링이냐??? (죄송합니다. 저질개그.)
네거티브 스프링은 포크에서 포크가 압축되었다가 팽창할때, 최대팽창지점에서
발생하는 충격(반발력)을 감쇠하고, 샥이 압축될때, 리니어한
(그래프상에서 일진석적인, 느낌의 변화없이 일정한 압축감을 가지는)
압축감을 가지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림으로 설명해 볼까요??
(사진 출처, 참고 : Rockshox)
리어샥이 압축되었다가 팽창될 때,
60lbs의 힘(반발력)이 전해진다고 가정하면, 피스톤의 60lbs짜리 스프링은 전해지는 힘을 감쇠하여
가상의 0lbs로 만들어준다는 이론입니다.
뭐가 이리 어려워??!
하여간 반발력은 60lbs 이상이 될수도 있고 안될수록 있지만,
반발력을 감쇠해준다는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
덕분에 피스톤이 받는 응력이 작아진다는 거죠.
그리고 비비드 에어 또한 비비드 코일과 같이 동일한 구조로 변경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신형 3세대 비비드의 설명입니다.
네, 여기까지 읽어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쓰는라 힘들...)
이제부터 진짜, 리뷰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
2. 비비드 네놈의 근 수는 어떻게 되느냐???
기존에 사용하던 케인크릭 더블 배럴과 비교해보았습니다.
근 수를 알아보기 위해 고기 저울에 재보았습니다.
케인크릭 더블 배럴(신형 데모 전용) 9.5*3.0 : 약 480g
락샥 비비드 R2C 9.5*3.0 : 약 440g
기존 비비드 5.1 9.5*3.0 기준 462g(Sicklines 참조)였으니 댐퍼내부에
Counter Measure 스프링이 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20g이 감량되었습니다.
현재 나오는 리어샥들 기준, 무게는 가장 가볍다고 할 수 있네요.
하지만, 스프링은...
스프링의 무게는 재놓고 사진을 안찍는 대참사가 발생하여(바보같은 ㅠ.ㅠ)
Sicklines의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케인크릭 스프링 350lbs * 3.0 : 564g
락샥 스프링 350lbs *3.0 : 599.3g
케인크릭 더블 배럴 댐퍼 + 케인크릭 350lbs 스프링 : 1044g
비비드 댐퍼 + 락샥 350lbs 스프링 : 1039.3g
댐퍼에서 힘들게 경량 해놓고 스프링에서 무게가 회복되었습니다.
3. 어디 데모8에 달아볼까나???
신형 데모의 경우, 리어샥 선택에 있어 제약사항이 많은 편입니다.
리어샥의 하단 장착부가 Y형태의 링크에,
지오메트리의 변환을 위한 편심캠이 리어샥 아일렛에 장착되기 때문에
몇가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참고 사진 : http://factoryjackson.com)
신형 데모8의 경우, 리어샥에 따라 사용하는 Y링크(Yoke)가 다릅니다.
가장 크게, 폭스와 락샥에 쓰는 링크로 나뉘어 집니다.
폭스 리어샥은 제가 데모에 장착해본적이 없기에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에 문의한 결과
케인크릭용 링크는 폭스와 형태가 동일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두 링크의 차이는 리어샥 하단이 삽입되는 부분의 길이의 차이가 있습니다.
폭스용 링크의 연결부 길이가 더 길기 때문에 락샥의 리어샥을 장착할때는
링크슬리브의 길이가 길어 락샥제품의 리바운드 놉과 간섭이 있어 장착이 불가합니다.
따라서 락샥 전용 링크가 따로 판매가 되며, 베어링 없이 링크의 가격은 35000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신형 비비드는, 놉의 위치가 약간 변경되었는지 정상적으로 삽입되었습니다.
물론 좀 뻑뻑하게 들어가서 고무망치로 때려 넣었습니다.
하지만, 구형 비비드나 신형 비비드 역시, 리바운드 놉의 머리 부분이 링크와 간섭이 있어
조절이 불가하므로, 놉의 머리부분은 제거하여야 합니다.
렌치로 놉의 머리부분을 제거해도 놉의 머리부분과 연결되는 부분인 육각형태로 파여있어
4mm짜리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리바운드를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놉의 머리는 2mm 육각렌치가 삽입되는 볼트로 잠겨있어 렌치로 풀어주시면 됩니다.
또한 신형 데모8의 경우 지오메트리 조절을 위한 편심캠이 리어샥 하단 아일렛에 장착되기 있기에
(사진 참고 : Pinkbike(왼쪽사진))
왼쪽과 같은 편심캠을 장착하기 위해,
오른쪽 사진속의 주황색 테프론 코일이 된 듀 부싱을 전용공구를 이용하여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리어샥 스프링 선택에도 제약이 따릅니다.
위의 사진의 비비드 바디의 프리로드링(왼)과 하단의 스프링 칼라(우)의 외경을 측정한사진입니다.
프리로드링은 37.67mm, 스프링 칼라는 37.74mm의 외경이 나옵니다.
이번엔 스프링 내경인데요.
사진을 리사이즈 하다보니 버니어의 수치가 잘 보이지 않네요.
케인크릭 스프링은 약 36.62mm가 나옵니다.
이 수치는 마니또, 마조치 리어샥의 스프링과 거의 비슷한 수치입니다.
때문에 서로 스프링이 호환이 됩니다.(폭스는 내경이 더 작아 서로 호환이 안됩니다.)
락샥 스프링은 약 38.33mm가 나옵니다.
때문에 케인크릭, 마니또, 마조치, 폭스의 스프링은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불가능합니다.
내경이 큰 만큼 외경도 크기에 기타 샥들은 샥바디와 락샥스프링의 간섭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일 티탄코일을 선택하신다면, 티탄코일은 비비드 전용(내경 1.5인치 / 38.1mm)를
구매하셔야 장착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케인크릭에서 쓰던 RCS티탄코일은 장착이 불가능합네요 ㅠ.ㅠ
12년식 데모8에 장착이 완료된 14 비비드 R2C Coil
4. 비비드, 비비드로 흙바닥을 문떼볼까???
(필드테스트)
금요일에 모셔온 비비드를 토요일 새벽에 급히 장착하고
안장의 앉았을때의 첫느낌은, "아~ 부드럽다" 였습니다.
데모에 장착했던데 더블 배럴이나,
다른 분의 DHX가 장착된 데모를 타봤을때와 다르게,
푸쉭푸쉭 거리는 압축, 팽창시의 소리와 저항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팽창시의 마찰감과 이질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기존에 써본 더블 배럴(12) DHX시리즈(07,08,09), 마니또 6웨이(07)에서 느낄 수 없었던
빠른 리바운드 속도가 엉덩이 말초신경에 와닿았습니다.
새로운 비비드와 잠시 헤어지려 잠깐 눈을 붙이고,
토요일 아침은 명봉에서,
일요일에는 남한산성 불당리에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힝. 자전거도 못타면서 테스트는 무슨. ㅠ.ㅠ)
10월5일 명봉 필드 테스트
토요일은 명봉 A코스를 구간 반복하며, 리어샥 세팅에 집중하였습니다.
필드 세팅의 시작전,
리어샥 세팅 기본값은 아직 신형비비드의 세팅가이드가 락샥 측에서 나오지 않은 관계로
구 비비드5.1의 세팅가이드를 따라 세팅을 하고 필드테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구형 비비드와의 놉 조절시의 차이점은
14 비비드 코일의 경우 Begining stroke Rebound는 총 16클릭(동일),
Ending stroke Rebound는 총 2.5바퀴,
컴프레션은 총 5클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구 비비드 세팅가이드에 비례하여,
비기닝 스트로크 리바운드는 10클릭, 엔딩스트로크 리바운드는 1.5바퀴,
컴프레션은 2클릭으로 초기세팅하였습니다.
명봉 A코스의 경우, 험로보다는 부드러운 노면에 얕은 코너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중간중간에 점프대가 위치해 있습니다.(점프가 제일 무서워요 ㅠ.ㅠ)
개인적으로 빠른 비기닝 리바운드를 선호하기에, 명봉 A코스에서는
약간 빠르게 1클릭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9클릭으로 세팅하고,
개인적으로 점프를 잘 못하기에, 점프 이후 자세가 심하게 흐트러지는 것을 감안하여
엔딩스트로크 리바운드는 반바퀴씩 2번의 주행에 걸쳐 시계방향으로 돌려 2.5바퀴까지
조여주었습니다.
컴프레션은 코스 특성상 잠깐의 페달링구간이 존재하기에 바빙을 잡아주기엔
충분하기에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10월6일 남한산성 불당리 필드테스트
10월 6일 남한산성 불당리에서 전날의 테스트를 이어 필드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불당리의 코스는 전반적으로 약간의 페달링 + 깊숙한 코너 + 긴 험로가 존재합니다.
전날의 세팅을 바탕으로 코스에 새로 적응하여 세팅을 시작하였습니다.
험로에서 큰 범프가 연속적으로 다가오기에, 전날의
비기닝 스트로크 리바운드는 약간 반응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한클릭 더 시계반대방향으로 조정하여
총8클릭으로 고정, 엔딩스트로크 리바운드는 적당하다고 느껴져 2.5바퀴로 고정,
컴프레션은 코스 특성상 페달링 구간이 많지않고, 험로가 있기에 시계반대방향으로 조정하여
0-1클릭을 반복하여 세팅하여 운영하였습니다.
5. 총평
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된 신형 비비드는 제조사의 설명처럼
연속적인 범프에서의 빠른 반응성으로 개인적으로 만족스런 느낌을 얻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완성된 세팅은 기존 더블 배럴을 사용할때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됐지만,
개인의 세팅 취향은 결국 어떤 리어샥을 사용하던지 비슷한 세팅값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세팅에 의해 비슷해진 느낌을 보이는 리어샥들 중에서
결국 남는 것은 그 리어샥의 특성만이 남게 됩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리어샥들과의 특성의 차이를 언급하면,
비비드의 특징은 저항감없는 압축감과 리바운드에 의한 반응성입니다.
빠르면서도 부드러운, 신형 박서월드컵과 비슷한 느낌의 리어샥을 원하신다면
비비드를 선택하셔도 후회가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에 아직 정식으로 선보이지 않은 점과,
a,b,c로 나눠지는 밸브 심의 선택(리어샥 압축비와 링크방식에 의거한)
가이드 라인이 부족하여 리어샥 밸브심 선택에 어려운이 따르는점.
타사의 스프링과 호환이 되지않고, 전용스프링만 사용해야하는 점.
리바운드, 컴프레션의 전체세팅범위가 비교적 좁고
각 클릭간의 변화값이 커서 미세한 세팅이 부족한 점이 비비드의 약점이라면 약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값은 변태엉덩이를 가진 리뷰어나
프로선수들의 경우에는 세팅폭이 제약되게 느껴지는 점이 단점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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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길고 긴 포스팅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시는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구요~~
저도 열심히 포스팅 해본만큼, 읽어주신분들도 리플 하나씩만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다음 리뷰 쓸 힘이 날꺼 같아요 ^^
안그러면 미워할 겁니다 ^^
Copyright by Team DH1 Mechanical Assistant BETA.
첫댓글 상세한 리뷰 잘 읽어봤다.
샥에 대한 적당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DH1팀들 이끌고 거친 수원산 노면 좀 밟아주거라~~~
대단하십니다..자전거를 잘타시는 모습도 그려집니다...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잘 읽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