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청조24회사진방
 
 
 
 

회원 알림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안드르
    2. 평화
    3. 시몽
    4. 채호준
    5. 파파푸푸a
    1. jkpark7
    2. HHK hk
    3. 고소미
    4. 박봄
    5. 더발레
 
 
카페 게시글
개인산행/여행 가지산 쌀바위 설경
옥선호 추천 0 조회 153 24.02.13 11:0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2.13 11:33

    첫댓글 나무와 바위에 흰쌀밥이 엄청 달렸네 !!!

  • 24.02.13 11:40

    코로나 사태로 한국에 붙들려 있을 때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고 , 생애 처음으로 눈 덮힌 덕유산 향적봉에 능선과 오르고 내리면서 느꼈던 그 짜릿한 오르가니즘 ! 그 느낌을 잊을 수 없어 덕유산에 두 세번 , 한라산 백록담 산행까지 했었으나 모두 눈이 거의 없어 실망을 했었는데 이 번 가지산 산행은 정말 평화로운 겨울왕국에 온 것 같은 황홀함을 주는 그리고 포근한 눈 속의 세계를 보았네요.

  • 작성자 24.02.13 13:26

    겨울 가지산을 여러번 갔지만 설경이 이번처럼 좋을줄은 미쳐 몰랐네요.
    기대는 하고 갔지만 그 기대 이상으로 좋아 볼수록 감동에 감동이 더해지더군요.
    설악산 덕유산에서 이 이상의 설경을 보았지만 이번 산행에서는 사람이 적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오롯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지요.

  • 작성자 24.02.13 13:26

    겨울 가지산을 여러번 갔지만 설경이 이번처럼 좋을줄은 미쳐 몰랐네요.
    기대는 하고 갔지만 그 기대 이상으로 좋아 볼수록 감동에 감동이 더해지더군요.
    설악산 덕유산에서 이 이상의 설경을 보았지만 이번 산행에서는 사람이 적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오롯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지요.

  • 24.02.13 22:45

    검은 바위와 검은 나무 가지에 만발한 하얀 설화, 검은 것과 흰 것만으로 이루어진 세상! 그날 파란 하늘 아래 가지산은 선명하고 순수하고 정직한 아름다운 선계 같았다..
    어느 유명 등산가가 낭가파르밧을 단독 등정 한 후 쓴 책의 이름을 "검은 고독 흰 고독" 이라고 붙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를 상상하며 걸었지.

  • 작성자 24.02.14 10:19

    덕분에 라인홀트 메스너의 글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네요.

    ~나는 여기 쌓여 있는 눈과 바위와 구름의 감정을 함께 가지고 있다.
    더이상 철학이 필요없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이해하게 되니까.

    고독이 정녕 이토록 달라질 수 있단 말인가.
    지난날 그렇게도 슬프던 이별이 이젠 눈부신 자유를 뜻한다는 걸 알았다.
    그것은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체험한 <흰 고독>이었다.
    이제 고독은 더이상 두려움이 아닌 나의 힘이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