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미얀마서 처음 만나게 된 나무.
단아한 꽃 모양과 매혹적인 향에 반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땐 이름을 몰랐는데, 화와이에서 두 번째 만났을 때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플루메리아.
인터넷 검색을 하니,
" 하와이의 재스민이라 불리우는 하와이의 꽃 플루메리아(Plumeria).하와이를 오고 가는 사람들의 목에 걸어주는 레이(Lei)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꽃이 바로 이 플루메리아입니다.레이란 하와이어로 꽃목걸이란 뜻 " 이라 쓰였습니다.
참고로 하와이에서 머리에 꽃을 꽂을 땐 결혼한 여인들은 오른쪽에 아가씨일 경우에는 왼쪽에 꽂는답니다.^^
첫댓글 단아한 꽃은 누굴 닮은걸까??
잘 보았습니다. 보기 드문 꽃 같습니다~~
아가씨는 왼쪽에 아줌마는 오른쪽에~!
풀루메리아 멋진 꽃입니다^ㅎ^^
태국에서 랑콤이라 부르는 꽃 아닙니까? 그 꽃으로 랑콤 화장품의 향을 낸다고 들었습니다. 작은 나무서 부터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까지 오래도 피어 있고 피고지고 또 피고 그러더군요. 그 큰 나무들이 빙 들러쳐저 낮에는 그늘을 만들고 밤이 되니 꽃 속에 불이 켜지더군요. 랑콤 잎이 둥둥 떠 있는 밤의 그 멋진 풀장에서 친구들과 우습지도 않은 폼으로 그야말로 개헤엄을 하고 놀았지요. 어떤 남자가 긴 잠자리채 같은걸 들고 뛰어 오더니 호르라기를 훅 불더군요. 그 잠자리채를 잡고 친구 하나가 떠 올랐습니다. 일년에 몇 차례 가족과의 만남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휴양지여서 낮에도 풀장에 사람이 보일까말까
하던데 그 밤에 우릴 주시하고 있었던가 봅니다. 파타야 사는 친구에 의하면 얕은데서 허부적 거리며 놀던 사람이 겁도 없이 깊은 데로 가는 게 신경이 쓰여 지켜보고 있던 풀장 청소부가 달려왔다 합니다. 그 때 마침, 뜰채 잡고 떠 오른 그 친구의 남편이 땡땡 종을 쳤습니다. 바베큐 다 되었다고요.
꽃이 단아하고 아름답습니다.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