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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예로부터 남도 제일 선비 고을로 불린다. 노령산맥이 빚어낸 산과 골짜기에 어린 기(氣)와 풍광이 넉넉하다. 그 예사롭지 않은 자연은 단단하고, 기품있는 문향(文香)을 장성에 부려놓았다. 장성인들이 자랑하는 선비정신 ‘의리’와 ‘충절’도 바로 이런 환경이 모태가 됐을 터이다. 사람은 자연을 닮아가는 것이 순리다.
그런데 그 역설이 당당히 숨 쉬는 이색 공간이 장성이다. 장성에는 ‘자연도 사람을 닮아간다’. 방방곡곡 국토는 성한 데가 없다. 마구 파고 뒤집어 놓는 ‘자연훼손’에 시비를 거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일이 돼버렸다. 하지만 이곳만큼은 어느 ‘산·내·들’할 것 없이 의구한 자태를 뽐낸다. 유난히 자연을 아끼는 장성 사람들의 고운 심성 덕분이다. 그 자연이 어느덧 ‘자원’이 돼 장성을 먹여 살리는 밑천이 되고 있다.
장성은 북쪽으로 백암산·입암산·방장산을 거느리고, 동쪽은 불태산, 서쪽으론 축령산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한 가운데를 영산강의 제일천(第一川)인 황룡강이 유유히 흘러간다. 조선 중기 전주부윤을 지낸 조종생(趙從生)은 장성의 모습을 ‘산회수곡자천성’(山回水曲自天成)이라 했다. ‘산이 둘러 있고, 물이 굽이쳐, 스스로 하늘을 이뤘다’고 격찬한 것이다. 암행어사 박문수도 ‘산수 좋기는 첫째가 장성이요, 둘째가 장흥’이라 했을 만큼 풍광이 빼어나다.
장성군은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호남선과 호남고속도로, 4차선으로 넓어진 국도 1호선이 지난다. 장성읍을 포함, 북하·북이·북일·서삼·황룡·삼계·동화·삼서·남·진원면 등 1읍·10면으로 구성돼 있다. 1975년 장성댐 건설로 대부분이 수몰된 북상면이 폐지됐다. 광주에 있던 장교 교육기관인 상무대가 95년 삼서면 대도리로 옮겨왔다. 인구는 4만 7,119명(2011년 7월말 현재)이다. 담양~장성~고창 고속도로(42.5㎞)가 2008년 말 개통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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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워메!!!은제 요로꼬롬 조사를 해부렀당가?!!!참말로 나보다도 더 많이아네~~~고맙소.감사허요.탱큐입니다!!!!
아니예요 형님 제가 한건 아니구요 인터넷검색하다 몇일전 장성 다녀왔고 로제형님 고향이고 해서 반가워서 .. 퍼다 놨습니다 윗글 보니 장성에 놀러갈때 구경 할때가 많네요 한번 다시 갈 생각입니다 ^^
‘산수 좋기는 첫째가 장성이요, 둘째가 장흥’이라~
영광촌놈은 영광,함평, 장성 중에서 영광이 제일 인줄 알았는데
장성이 이렇게 좋은 곳인 줄 몰랐네여~!
편백나무 숲 둘레길이 완성되면 둘레길을 체험해봐야 겠네여~!!!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두 형님과 함께 가본 영광의 산세도 압권이던데요.
언젠가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굴비맛도 보러 가야겠구요.
존경하는 세무사 형님께서 나신 곳이니
더 정이 가더라구요.
삐에르~!
이번에 굴비맛을 느껴 보았어야 했는데~! 넘 아쉬워요~!
다시한번 영광에 들러서 굴비 맛 보러 영광에 함께 가자구~!
영광의 풍광으로는 많은곳이 있지만 백수해안도로를 꼭 둘러보아야 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