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6~17 기대하고 고대했던 완도 농어 번출.
김수철프로님은 계속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애태우고 조바심했던 번출.
점차 바람이 거세지고 파고가 높아진다고 하였지만 다행스럽게도 남부지방는 전형적인 여름 날씨..
뭉게구름 피워 오르고... 같은 시간에 경기권은 엄청난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박용진프로님은 집안 일 때문에 불참하였고 정형석프로는 급한 사정 일로 갑자기 불참하고..
해서 광양팀에 연락해보니 세사람이라고 하여 꼽싸리 낑기기로 했는데 순천 합류하여 보니 최원영프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집사람이 낚시장비를 감춰 버렸다는 소문이...ㅋㅋㅋ
대신 김태호프로가 식구들 해남 처갓집에 모셔다 주고 완도에서 합류하기로...
베스트 드라이브 홍두의프로는 운전을 엄청 잘 하지만 손바닥, 발바닥이 땀이 난다... 곡예 운전???
어쨋든 홍두의프로 덕분에 문창덕프로와 편히 갈 수 있었습니다.
완도 황윤창프로 루어피싱샵에서 합류.
제일 먼 곳에서 출발한 김수철프로님, 정동호프로님. 강용석님이 우리를 반깁니다.
그 뒤 김태호프로가 도착하였고...
황윤창프로의 루어피싱샵...
완도 진입하여 4차선 도로 끝이라는 안내판 다음 SK주유소에서 200m쯤 우측에 자리잡고 있다.
샵에는 많은 물건은 없지만 딱 필요한 엑기스의 물건만 나열되어 있다.
광주팀 박근재, 최광림프로님이 도착하였고 이어서 전상민, 김상순님이 도착하였습니다.
그래서 총 11명.
완도팀 황윤창, 김대원프로 포함하여 13명입니다.
그런데 하필 새 낚시선이 오늘 진수식을 합니다.
대형 크레인이 새보트 물에 내리고 등록 절차를 밟는데 상당히 까다로운 가 봅니다.
하긴 나만 같아도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보트 진수식만 할 것입니다.
그러한 와중에도 우리를 반겨주내요.
완도 부두로 이동하였는데 김현님(밀짚모자)이 배웅을 합니다.
일부러 완도까지 달려와 주었습니다... 고맙게쓰리....
부시리님이 가져 온 장비들...
별거 다 가져오네요...ㅋㅋ
그 뒤에 전상민님은 곡성의 유명한 메론박스를 들고 옵니다.
흐미 짐들 좀 봐바바...
이 중 절반은 김수철프로님 짐입니니다.
모두 회원님들 먹여 살리려는....^*^
황프로의 새 보트는 그리 쉽지 않은가 봅니다.
책임감 때문에 다른 배를 수배하여 완도 부속섬으로 먼저 출발을 시킵니다.
좌측 검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김문수님.. 황윤창프로 친구인데 부속섬에 민박을 알선하여 주었습니다.
민박을 하지 않는데 친구의 요청으로 우리가 신세를 지게 된 겁니다.
아~~ 라면도 최광림원장님이 박스떼기로 가져오셨네요.
이래저래 부속섬에 너무 늦게 도착하여 부랴부랴 바쁩니다.
제일 고급 부위의 소고기를 가져오신 김수철프로님은 여러가지 쇼스가루와 엑기스를 가져와 요리를 합니다.
덕분에 맨날 맛난 음식을 먹어 봅니다.
해묵은 더덕 담금주를 비워 온 술입니다.
민박집 김문수님이 보리차인 줄 알았답니다...ㅋㅋㅋ
김문수님은 3잔 마시고 뿅 갔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취사장비와 준비물을 보고 혀를 두룹니다.
생전 처음 보는 것이라고....
먼저 더덕주를 김수철프로님이 모든 회원님들에게 한잔 씩 따라주는데 부시리만큼은 대형 코페르에...ㅋㅋㅋ
대뽀가 크긴 큽니다.
괘활한 소유자의 부시리...
주방에서는 땀을 흘리며 최광림원장이 가져 온 오리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가동으로 션~ 했지만....ㅋㅋㅋ)
밖에서는 안개속에서 알콜 파뤼...^*^
종일 안개에 갇히고 이상하게도 싸늘한 찬기운이 나돕니다.
캬~~ 냄새 조코....
김수철프로님은 땀 흘리며 회원들 먹여 살리려고 애를 씁니다.
이러한 장비들을 싣고 오는 것도 상당히 번거로운 일인데...
오리탕으로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서 그런지 꼬소하면서 맛나요.
대친 미나리의 향도 좋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음~~~ 한 물 갔군요....ㅋㅋ
시간이 갈수록 더 한 물 갑니다...ㅋㅋㅋ
최광림원장님은 흥에 겨워(알콜에 겨워) 댄스까지.... ^*^
칭구인 박근재원장님은 앗싸리비아~!!! 박자도 맞춰주고....
밤 10시반이 되서야 방파제로 나왔습니다.
뭐~~ 물때는 거의 간거죠...ㅜ.ㅜ
내게는 이런 우럭만 나옵니다.
이때만 해도 생물체가 나온다고 좋아라했죠...
그런데...무씬 사껀??????
우와~~!!! 부시리가 33센티 볼락을 잡아 묵습니다...
첫 뽈락이라서 기쁘고 대물볼락이라 더 기대감이 듭니다.
이 장면을 본 후 횐님들이 분주해집니다.
그런데 모두들 선상낚시 준비차 샌달을 신고 온데다가 알콜 때문에 안전사고 날까봐 무진 불안했습니다.
필자 또한 샌들에 해롱해롱하면서 낚시에 임했으니까요..
허걱~~!!! 또????
부시리가 사고를 친 지 알았는데 이거 문제가 달라집니다.
또 대왕뽈을??????????
뽀뽀까지 해주고....
연거푸 대왕뽈만 뽑아내는 우리의 부시리....
필자는 우럭만 나오고....ㅜ.ㅜ
좋아서 죽고몬산다...
또 잡아뿌럿어.....
여름철에도 이렇게 큰 씨알의 볼락이 아직까지 남아있나???
강용석님도 우럭을...
나중에 씨알 좋은 볼락을 잡았지만 테트라포트에서 쫒아가기 부담스러워 생략했슴다...
드뎌 홍두의프로가 감을 잡았다.
연타석으로 두마리 뽑았다.
우측 것은 부시리가 잡은 33센티와 거의 맞먹는 씨알..
나도 추가...
오랫만에 짚신볼락을 보니 무쟈게 반갑더군...
날물로 바뀌면서 물때가 다시 살았나보다...
어랏!!! 알콜에 퐁당 빠진 사람이 나타나셨넹?
회를 만들어 회원들 맛보게 하려 한다고 술김 때문이지 맘대로 되지 않나 싶습니다.
나중에 보니 걸레가 되어 있더군요...ㅋㅋㅋ
이 손이 누구의 손일까요?
규격이 안된다고 살려주고 있는 장면...
알콜 때문에 모두 규격 미달로 보였나 봅니다...ㅠ.ㅠ
테트라 뛰어 다니면서 호주머니에 있었던 지그헤드 태클박스를 잃었다..ㅠ.ㅠ
50여개의 지그해드를 몽땅 잃었습니다...ㅠ.ㅠ
문창덕프로에게 지그헤드 3개 얻어 썼다는...
집어 넣자마자 왕뽈이....
홍두의프로도...
집어등까지 준비하여 온 정동호프로님은 연신 우럭만 잡아냅니다.
박근재원장님은 귀한 황점볼락을???
문창덕프로는 늦게 감을 잡아 왕뽈로 연거푸 마릿수...
전상민님도 연거푸 우럭 사냥을...
볼락장비를 가져오지 않아 농어대로 기어이 잡아 보이는 김태호프로.
겨우 잡은 볼락이고 씨알이 커서 볼락장비를 가져오지 않음을 무진 후회를 하며 발을 동동..애가 탑니다...ㅋㅋ
동시다발도 나오고...
문창덕프로에게 얻은 싸구려 지그헤드도 아랑곳하지 않고 덤벼드는군...
낚시 종료의 조까...
모두 합치니 큰 쿨러 절반이나 된다.
중들물 좀 더 빨리 지졌으면 쿨러가 만땅되지 않았을까?
민박집에 올라오니 김수철프로님은 여지컷 알콜을... 알콜을 무진 사랑하신다...
김문수 선장과 한판 벌렸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ㅋㅋ
좌~~ 잡시다...
보기 민망하여 일부러 뽀사시 처리하였습니다...ㅋㅋ
최광림원장님은 잠 잘 때도 구명대를???
혹시나 배가 가라앉을 줄 모른다고 그러면서...ㅋㅋㅋ
알콜이 사람 잡네요...ㅋㅋㅋ
그래도 밖에서는 계속 알콜과의 전쟁....
하나 ,둘.... 퍼져가고...
정동호프로님이 우짤라고 코앓이가 부실하넹~!!
지금까지 제일 소리가 적었어요.... 그사이 수술했나???
이렇게 잼난 하루를 보내고 2시가 넘어서 잠을 잡니다.
내일을 위하여.....
* 2부로 갑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암튼 젤 푸짐하게 먹어 본 번출이었습니다..
낚수한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더 많았아요.......ㅋㅋ
역시 사람들 왕래가 없는곳에 대물볼락들이 있네요.......너울이 심하지않을까 걱정했는데....폭풍전야에 장판이네요....
즐거운조행기 잘보았읍니다........
다행히 기상이 좋았습니다.. 아침 물때 빨리 챙겼으면 좋았을 것을...하며 아쉬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담에는 같이 해요...
이번 번슐은 먹은 기억도......ㅠㅠ
그러게.... 무슨 기억이 남았을까????
한여름에 웬 대왕뽈들이.. 제가 불참한 번출이라. 대박예감이 있었는데.. 역시 뽈 대박이군요..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주변 갯바위 탐색하여도 가능성이 다분....
집안행사가 잘 치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온통 완도 생각에...^*^
뽈이그만 최고내요.짬낚 손맛이 최고! 역쉬 좋은곳에서의 알콜은 취기가 오르지않는가봅니다.수고들하셨어요.최원장님! 용왕님 면담 잘하셨지요.^^
용왕님이 자꾸만 작은 고기는 놔주라고 하셔서...ㅎㅎㅎ
알콜 집어 넣고 샌들 신고 테트라 타니 위험해서 걱정 많이 했네...
ㅋㅋㅋ 안볼걸 그랬엉 ~~볼락은 초대박 ㅎ 그런데 농어는 ???기대하고 2부로 ㅋ
뽈루 초짜가 사고를 쳤다는 거 아닌가? 아무도 못 잡을 때 짚신을 마릿수한 부시리.....
으아...... 저 분위기를 알기에... 못간거 완전 후회됩니다..
농어대 오지 않았으면 볼락대만 들고 왔으면 방파제나 선상에서 젤 많이 잡았을텐데...ㅋㅋ
태호프로는 농어대만 들고 와서 밤에 울었다는.. 땅을 치고 통곡을 하드라...
이날은 왕볼락 잔치 입니다~!! 우리 최원장님은 맘도 넓으시고 손도 크시고 , 정도 많으시공 ^^; 구명의 잠옷~!! ㅋㅋㅋㅋ
최원장님 덕분에 웃었습니다 ^^; 쵝오~!!! ㅋ
나도 구명복 잠옷 입고 한번 자 볼라고.... 좋은가 봐~~~~
그거 입고 자면 코를 안골아요~ 쵝오~
볼락 조과만 봐도 배가 아픈데 2부로 넘어가면 어찌될지...
2부 들어가기 전에 안정제 복용하고 들어가길....
역시 예상대로 먹거리도 조과도 풍성하군요...^^
김수철프로님이 보인 출조는 먹거리 풍성... 취사 장비도 풍성...낚시장비도 풍성...애마가 고생이 많다네...
먼길 오신분들 무더운 날씨에 잘들 올라가셧나요??
두분원장님들도 정신줄 잘 챙겨 가셧겠지요..ㅎㅎ
암튼 오랜만에 스테이크도 맛보고 독한술도 맛보고...유명한 오리탕도 맛보고 배가 많이 놀랐던 밤이였습니다.
메론에 수박에 바나나 토마토...기타등등 후식까지 훌륭한 남루클 번출은 먹으러 간건지...낚시하러 간건지...ㅎㅎ
오랜친구 같은 회원님들과의 아주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동출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안피곤하세요?
창덕아~~~형아...씨익! ㅋㅋ
이른 아침식사에 동태탕 쵝오~!!!! 머쪘어...
와우...뽈락 장난 아닙니다...손맛 지대로 보시고 배터지게 드셨구만요...최원장님은 섬이 가라앉을까봐 구명조끼까지 하시고...부시리님 누드사진 멋져요...ㅎㅎ 모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니가 농어 남겨 놓지 않아서 반찬거리로 잡았당~~~ㅋㅋ
암튼 잼났어....
조과보다 반가운 얼굴들과 흥겨운 만남 때문에 더 설래고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완도 땅을 밟았고 신지도 외의 섬은 처음이었고 처음 만나는 황프로, 대현이 만나서 즐거운 조행이었슴다.
요번엔 조과가 별로였지만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느꼇습니다.
남루클의 영역도 늘리고 겸사 겸사 기회가 되면 회장님과 같이 자주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셔요.
그래야 항상 함께 할 수 있으니...
ㅎㅎ 역시 선배님 눈은 예리하세요.
와우 볼 씨알 짱입니다 ㅎ 야간근무라 함께하지는 못하였지만 정말 멋진 출조하셨네요 전 술을 못하니 함께하면 어디로 해야할지 ~~^^수고하셨습니다
뽈락이 장난이 아니드라..피네짜로 걍~ 부담없이 들어뽕..4lb 충분하고....
술 취한척하면 되여...글고 술 부지런히 따라주면 되고....ㅋㅋ
역시 우리 회장님 멋져부러요 이 부지런함을 배워야하는데 ㅜㅜ ~~
이번에 니가 올 줄 몰랐는데 부시리와 등장한 것을 보고 어찌나 반갑든지....^*^
다들 귀가하여 피곤하다고 푹~ 떨어졌을텐데 나는 농장으로 철수하여 일하고 집에 돌아와 1시반까지 조행기 올리느라 힘들었어.. 자울자울하면서...
역시남루클은 정출이든 번출이든 죽여주는군요^^* 아~~고 배아파라~~ 낚시보다 즐거운건 먹는재미~~냠~~냠
아지뜨에서 한 것 보다 훨~ 잘묵었네.. 모두들 푸짐하게 가져와서....냠냠..
회짱님~ ㅎ 역시 짱입니다요...^^
근데 제 얼굴이 너무 커서 그 큰 볼락이 너무 작아보이네요...^^ 얼굴 살을 좀 빼야겄습니다...^^
상순아~ ㅎ 역시 니는 짱이야... 뭐든 간에....
김태호프로 뼙으로 정확하게 계측한 결과 33센티... 축하혀~~~~
알콜이.. 구명복 입고 주무시는 형님 ㅎㅎ 보기만해도 즐겁고 부러워요~~
구명복 벗기려고 애를 썻는데 섬이 가라앉을 수 있다고 기어이 생떼를....ㅋㅋㅋ
섬이 하도 작아서 입고 잤다는...ㅋ
으~~ 다른건 안보이고 뽈락만 눈에 들어 오네요....ㅎ
그럴줄 알았어... 피네짜가 여기에 딱 맞데...ㅎ
역시 멀리가야 큰괴기가 잇군요?, 얼릉 2부를 봐야겠습니다.
역시 사람 손떼가 덜 탄 곳이 큰괴기가 있드라고.. 나도 깜작 놀랬네....
많은 분들 덕분에 맛나게 먹고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오랫만에 제 뱃속이 호강을 했습니다... ㅎㅎㅎ
다음에 또 가게되면 꼭 볼락대 들고가서 타작 함 해봐야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