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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울대병원이었다.
<한경비즈니스>와 조사전문업체인 글로벌 리서치가 15개 진료과목을 대상으로 실시한 ‘베스트 닥터’ 조사에서 서울대병원에 가장 많은 베스트 닥터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명의 베스트 닥터 가운데 7명이 서울대병원에 몸담고 있었다.
서울아산병원(3명), 서울삼성병원(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직을 떠난 홍창의 서울대 명예교수도 베스트 닥터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문의가 전문의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520명의 전문의가 조사에 참여 했으며 1인당 3명까지 복수추천토록 해 전문의가 뽑은 최고의 전문의를 선정했다. 또 결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추천자의 해당진료 과목에 한해 베스트 닥터를 추천 하도록 했다.
특정 지역에 표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별로 응답자 샘플 규모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응답자는 전체의 22.9%에 머물렀다.
한 병원 가운데 베스트 닥터를 배출한 곳은 한 곳도 없어 눈길을 모은다.
베스트 닥터 조사와 함께 베스트 병원도 조사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울시에 소재한 최고의 병원(대학종합병원 제외)을 추천토록 했다.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11개 진료과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베스트 병원 조사에서도 지역 편중 현상이 뚜렷했다. 11개 베스트 병원 가운데 9개 병원이 강남지역에 몰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