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P 2010-6-23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메콩강 교량건설에 일본이 1억3천만 달러 제공
Japan funds Mekong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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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euters)
프놈펜의 메콩강에서 2010년 6월 23일, 한 오토바이가 강을 건너기 위해 바지선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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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 일본은 캄보디아가 메콩 강을 가로지르는 2번째 교량을 건설할 수 있도록 1억 3,100만 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수요일(6.23) 밝혔다.
프놈펜에서 개최된 자금제공 협정 조인식에 참석한 쿠로키 마사후미(Masafumi Kuroki, 黑木雅文) 캄보디아 주재 일본대사는, 이번에 건설되는 교량은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메콩강 주변국들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의 국가들까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 말했다.
"캄보디아 외교부"의 호 남홍(Hor Namhong) 장관은, 이 교량은 역내 경제 및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물류운송 속도를 가속화시켜 줄 것이라 말했다.
이 교량은 껀달(Kandal, 칸달) 도의 니억 로응(Neak Loeung)에 건설되는 이 교량은 프놈펜에서 남동쪽으로 65 km 떨어져 있고, 총길이는 500 m 이상이라고 한다.
이 다리는 1990년대 이래로 일본이 캄보디아에 자금을 제공하는 3번째 교량이다. 캄보디아에 대한 최대 자금 공여국인 일본은, 1993년 이래로 총 25억 달러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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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본이 캄보디아에 돈 마니 쓰네요. . 중국하고 경쟁 하는듯..
^^
대체로 캄보디아의 외교를 놓고 보면
몇가지 패턴을 찾아볼 수 있을듯합니다..
1. 미국 vs 중국 : 역내 헤게모니 쟁탈의 성격이 큼
2. 베트남 : 위의 두 국가들이 갈등하는 사이, 맛있는건 다 집어먹음.
3. 일본 & 호주 : 아무런 조건 없이 일단 자금과 여타 지원을 가장 많이한 2개국임.
4. 태국 : 매우 중요한 이웃국가임. 은근히 경제적 관련도 있지만,
가능하면 대립을 통한 정치적 명분이나 이미지 추구.
5. 프랑스 & 유럽연합 : 과거 식민지 시대의 인연도 있고
국제사회에서 발언권 등을 통해 좀 관리가 필요한 나라임,
6.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 역내에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국가들임.
대충 이 정도 그룹이 일단 캄보디아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 외의 국가들 중에서는 한국이 좀 뽑아먹을 게 있어 보이지만
캄보디아에 외교적으로 그다지 중요한 국가에는 못들어가는듯 합니다..
위에서도 1991년 이래 특히 일본은 캄보디아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돈을 부어놓았습니다..
주로 저금리 차관도 아니고.. 그 냥 주는돈, 즉 공여금이 많아서
캄보디아로서는 반드시 언젠가는 신세를 좀 갚아야 할 국가입니다.
현재는 석유 관련해서, 일본기업들이 초기부터 좀 개입을 했는데..
기타 제조업이나 건설업 등은.. 일본기업들이 참여하면
캄보디아 정부도 좀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는데
아마도 일본 기업들이 아직은 캄보디아 시장이나 경제에 대해
그다지 매력도 못느끼고 있고,
신뢰도 별로 없는듯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호주도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마찬가지 중요한 국가인데..
광업쪽하고, 철도쪽에 덩치가 크게 참여한 사례가 잇지만
역시 제조업이나 건설 등에서, 기업들의 관심이 부족해보입니다..
그래서 캄보디아 비지니스를 하려면
일본쪽 파트너와 함께 해보는 것도 좋겠다 하는 생각도 좀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