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덕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족들 데리고 가서 4년을 잘 지냈습니다. 이제 회사를 관 뒀지만
인도네시아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글을 써 봅니다.
인도네시아 내역 : 수도 : 자카르타
인구: 2억5천만명
1인당 GDP : 3,015불
종교 : 이스람 88%, 개신교 5%, 카톨릭 3%, 힌두교 2% (이상은 인터넷 검색 내역)
- 인도네시아 지도를 아마 그릴수 있는 회원님들은 없을겁니다. 끝에서 끝까지 비행기로 7시간 걸리는 방대한 영토입니다
4개의 큰 섬으로 이루워져있고 유명한 보르네오도 그중 하나입니다
- OPEC의 주요 회원국 (산유국), 대륙붕엔 물반 고기반이고, 커피, 코코아, 고무, 원목 등 안나는것이 없습니다
요즘은 BRICS에다 인도네시아를 하나 더 넣고있습니다
- 국민들의 군에 대한 신뢰가 대단합니다. 수백년동안 식민지하에서도 계속하여 독립운동을 해온 뿌리가 현 군부입니다
15년전 수하르토가 민주화 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관재 폭동을 일으켜 들통나서 실각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도 밤세 떨다가 다음날 회사 지시에 의해 철수하였습니다
- 기후는 낮기온 32도, 밤 17도로 자바원인 이 이곳 자바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벗고 살기에 가장 알맞는 기후인듯 합니다.
- 자카르타에는 한국 슈퍼만 20여개, 가라오케, 한국식당등 무지 많습니다
보신탕집, 일식집, 한국식 중국집 (짜장, 짬뽕 등 구비), 삼겹살 전문집 등 먹고 마시기 정말 좋습니다
한국 하숙비는 무지 비쌉니다. 1인당 100만원/월 정도
- 보통 식모를 둘을 둬야됩니다. 교대로 휴일 휴가를 가기때문입니다. 저 있을때 월급이 1인당 5만원 정도였습니다
식모를 하나만 두면 그집 안주인이 성격이 모난 모양이라고 흉본답니다
- 유명한 발리섬은 영토 한가운데 있습니다. 주민은 힌두교를 믿으며 발리풍의 건축물들이 아주 멋있습니다
제주보다 낫다는 사람이 있고 비슷하다는 평가도 할 정도로 경관이 빼어납니다
- 동띠모르는 발리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마한 섬인데 여기서 독립운동을 극렬하게 해서 탄압이 많았습니다
인니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대전같은 위치의 도시가 독립운동 하는거와 같으니 반대는 당연하겠지요 결국은 독립을 했지요?
기아차를 국민차로 지정할때도 차 이름을 띠모르라고 명명했을 정도로 중요시 했습니다
- 초등,중등, 저 갔을때 막 고등학교까지 한국학교가 들어섰었습니다. 외국인 학교는 학비가 월 150만원 정도
들어가니 회사에서 보조해 주지않으면 보내기 힘들겠죠? 저희 딸은 인도 학교를 보냈습니다.
어차피 영어로 가르치니까 괜찬드라구요 학비는 월 40만원 정도 그래도 비싸지요?
- 시장에 가면 수산물이 많고 싼데 낙지, 꽃게, 다금바리등 무지 다양합니다, 돼지 고기는 큰 마트에서만 팝니다
갈치도 퍽퍽하게 맛없는 것과 미끈미끈하게 부드러운 두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시장가서 시장본 물건 들어주는
애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 1인당 10만원 갖이면 일요일에 골프치고, 맛사지받고, 일식으로 저녁먹고, 가라오케 가면 딱 맞았습니다 (2차는 별도 ㅎ ㅎ)
카라오케가 워낙 유명하여 이운제등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놀러 갔다가 징계 받고 난리였지요?
- 치안은 우리나라 만한 나라가 없습니다. 저녁에 홀로 다니는것은 절대 금물이고 외제차 신호 대기중에 백미러를
지켜보는데 때어가도 그냥 당해야 할 정도입니다
- 한국인이 잘다니는 PUBLIC GOLF장에서 한 한국 여자가 남자 케디에게 당했다는 얘기가 돌아서 여자들이 벌때같이
몰렸다는 우스게 소문도 들렸답니다. 김치가 한국 보다 맛있게 나옵니다.
- 10년전에 갔더니 아직 골프장 웅덩이에 공빠지는것을 주울려고 남자가 미리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둘이서
공 몇개 주우면 일당이 된다고 하네요
- 조그마한 마차에서 파는 라면을 사먹고 돈을 내면서 한 천원으 되겠다 했는데 단돈 백원이라서 놀랐습니다
야채에다 닭고기도 몇점 올려 놨거든요
- IMF 가장 피해가 컸던 나라였습니다. 100달러당 27만 루피 하던것이 180만루피아까지 올랐으니까요
저는 PROJECT 계약을 달러로 해서 막 수금할때 달러가 올라서 무지 덕을 봤습니다. 끝
첫댓글 그저께 때마침 어느 TV에선가, 인도네시아의 승은호 코린도 그룹 회장에 대한
특집을 시청했었는데 정말 넓고 따뜻한 곳의 이야기였는데 오늘 또 좋은 글 주셨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솔직하고 어려운 지난 좋은 얘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참이란 무엇인지 알게 해 주시는군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