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의 주님
풍성한 계절, 우리의 민족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온가족과 친지가 만나 가족의 사랑을 나누게 하시고 이 시간 주님 전에 나아와 감사와 찬양으로 예배드리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긴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의 삶을 지켜주시고, 오곡백과가 열매를 맺고 풍성하게 결실을 맛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저희들 지나온 시간들을 뒤돌아보니 주님께 드릴 열매가 너무도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여름내 나태하고 연약했던 우리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주시고 말씀과 기도로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성령충만 함으로 기쁨과 감사로 주님께 드릴 열매가 가득 넘치게 하옵소서.
한가위를 맞아 하나님 곁으로 떠나신 우리의 선조님들과 부모님이 더욱 그립고 생각납니다. 그 분들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던 사랑과 희생을 잊지않게 하시고, 부모님들의 믿음의 본과 삶의 지혜를 가슴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또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그 믿음의 유산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부모된 저희가 먼저 믿음의 본을 보이며 자녀들을 주님께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는 사랑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주님, 이번 추석에도 홀로 외롭게 지내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외국에서 디아스포라로 살아가는 이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복무 중인 이들, 타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돌보아 주시옵소서.
또 질병과 말 못할 고통 중에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위로해주시고,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창조절을 보내며 주님의 거룩한 뜻을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고 말씀 하신 주님, 우리에게 맡겨주신 창조 세계를 잘 보살피고 가꾸어 다음 세대에 아름답게 물려 주어야 할 청지기임을 한 순간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욕심과 무관심으로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자연이 훼손되어 세계 곳곳에 홍수와 가뭄과 전쟁과 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주님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위로와 소망을 주시옵소서. 또 무너진 그곳에 하루속히 복구되고 평화가 찾아오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 탄소중립 실현하는 습관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작은것 하나부터 실천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다음 세대에게 좀더 나은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예배를 위해 말씀을 전하시는 주의 종에게 함께하시여 성령 충만케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고 온전하게 선포하시며 말씀을 통하여 그말씀이 우리 맘속에 깊이 새겨지고 새 힘과 은혜의 시간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저희들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열매 맺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시간 예배를 위해 수고하는 성가대와 보이지 않는 손길을 기억해 주시고 그들의 수고 위에 하늘의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옵소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