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 주문진 입체교차로 설치공사가 31일 완공된다.
총 사업비 155억원이 투입된 이 공사는 2003년 12월 착공 당시 30m로 설계됐으나 주민들의 생활불편 등을 고려해 90m로 변경시공돼 5년 만에 완공됐다.
복잡하고 위험한 교량하부 교차로 운영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소로를 폐쇄하고 장덕리 방향 접속도로를 대체 설치했다.
공사 완공으로 겨울철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31일과 내년 1월1일 강릉∼양양 구간 7호선 국도의 교통 흐름이 한층 더 원활해졌으며 피서객들이 몰리는 여름철에도 관광객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구간에서는 심야시간 운전부주의로 인한 전복사고, 우회도로 급정거로 인한 추돌사고 등이 자주 발생했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건설기계노조 파업 등 어려운 여건이 있었지만 관할 경찰과의 적극적인 공조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꼭 필요한 작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유석 강릉국도관리사무소구조물과장은 “교차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도7호선에서 주문진읍∼장덕리 방향 진출입이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기간 협조해 준 주민과 도로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