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이유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게 된 23살 이OO 라고 합니다.
제가 일본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아마 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어렸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친척중에 일본에서 살다 오신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제 주변에는 항상 일본 학용품 등의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렸을때 부터 제 자신이 일본과 가깝다고
느껴왔습니다. 일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일본의 패션잡지를 접하고 나서였고, 모델의 꿈을
키웠던 적도 있습니다. 일본의 패션모델 문화는 한국과는 다르게 획일화되어있지않고 개성넘치고 다양한 모델의 패션,
그리고 해외 모델들처럼 일반인과 너무 동떨어져있지 않은 신체조건 등, 일반인들도 좀 더 패션을 친근하게 여길 수 있는
패션 문화로, 저는 계속 동경 해왔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이어져서 대학진학을 목표로 일본유학을 결심하였고, 어학연수부터
대학까지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정문제로 유학을 계속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었고, 가족과의 의견 충돌로 계속
고민하였으나 결국 대학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유학은 도중에 그만두었지만, 유학중에는 장래에 대한 고민도 너무 많았고,
학업에 몰두하느라 학교와 집 이외의 지역을 여행하거나 문화를 좀 더 체험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워킹홀리데이 기회를 얻는다면, 일본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고 체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다닐 때 저를
도와주고 응원해주었던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문화를 배우고 싶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계기로
내면적으로 성숙해진 제 자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워킹홀리데이 계획서
목표
1. 일본의 전국 곳곳 여행하기
2. 일본의 다양한 알바 체험하기, 일본의 인간관계와 사회문화를 좀 더 배우기
3. 일본 지방의 다양한 사투리를 공부해서 활용하기
4. 일본의 문화 체험하기(지역별 음식, 전통의상, 마츠리 등)
2월말~5월 후쿠오카
비자를 받으면 되도록 빨리 출국을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유학 중 단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후쿠오카에 제일 먼저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니와카센베이라는 전통있는 후쿠오카 과자를 꼭 사서 먹어보고 싶고, 이치란 라멘집의 단골도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3월에는 벚꽃 거리를 산책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후쿠오카 현지 사람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어서 큐슈 지방의 사투리를
조금이라도 구사하고 싶습니다.
6월~8월 오사카(간사이 지방)
여름에는 저에게 있어서 제 2의 고향 같은 간사이로 가고 싶습니다. 꼭 오사카에 다시 가서 제가 옛날에 살았던 동네의 거리를
다시 걷고 싶고, 친구가 이번에 새로 오픈한 이자카야에도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업때문에 시간 여유가 없어서
가깝지만 가보지 못했던 교토에 가서 전통 의상도 입어보고 기온마츠리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고베의 하바랜드와
차이나타운에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9월~12월 도쿄
가을이 시작될 무렵에는 도쿄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전부터 흥미를 갖고 있던 통역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고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일본의 사회문화를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도쿄에서 유학할 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오모테산도에 가보고,
다이칸야마에서 산책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가고싶었던 디즈니랜드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12월~2월 오키나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키나와에 가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오키나와의 명물인 음식들, 예를들면 파인애플 요리,
파인애플 파페를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기념품으로 파인애플 케잌도 사서 한국에도 가져오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키나와의
사투리는 표준어와 많은 차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억양 등을 세심하게 듣고 공부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