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남모르게 손꼽아서 기다렸네
보고팠던 친구모습 꿈에서도 그렸다네
토요일날 아침부터 아내질투 시작됐네
뭐가그리 좋아서리 히죽히죽 웃는다고
그런아내 나몰라라 이몸홀로 예천갔네
그리움에 사무쳐서 바람같이 달려갔네
하나둘씩 모여드는 친구보며 즐거웠네
선배인줄 착각하고 인사하니 동창이네
후배인줄 오해하고 꼬나보니 친구였네
험한세상 살다보니 변해버린 친구얼굴
다시한번 부여안고 옛날모습 떠올렸네
낯이설건 낯이익건 우린모두 동창이네
한잔받게 이친구야 너가정말 그애였니
오손도손 얘기꽃은 밤을새도 모자랐네
세상살며 이런술맛 오늘밤이 첨이였네
알콩달콩 분위기도 태어나서 처음이네
아들날때 기분보다 오늘밤이 행복하네
이산가족 재회상봉 이제서야 알것같네
헤어졌던 시간만큼 절규하듯 노래했네
보고팠던 세월만큼 한맺힌듯 춤을쳤네
이제서야 만난친구 다시한번 손을잡네
이제자주 보자꾸나 그래오냐 약속하네
초겨울의 예천의밤 새록새록 깊어가네
이밤새고 아침오면 모교에서 다시보네
하안천의 깊은물은 앞뜨을을 누벼가고
우렁차게 소리높여 교가한번 불러봤네
가슴깊이 저며오는 알수없는 벅찬감동
주체하기 힘든기쁨 겨우겨우 참았다네
반별대항 노래자랑 친구모두 가수였네
함께하신 은사님들 흐뭇하게 바라보네
그중한분 멋진은사 춤솜씨가 쥑여주네
이제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작별시간
다시잡은 친구손목 놓을줄을 모른다네
다시만날 약속하고 아쉬운손 놓았다네
아직까지 남은여운 몇번이고 되뇌이네
내년이란 세월까지 보고파서 어이하네
늙어져도 후회없다 이눔시간 빨리가라
이자리를 마련해준 예천친구 고생했네
모임위해 헌신해준 지회장들 고맙다네
남모르게 고생해준 운영위원 존경하네
조건없이 참석해준 동창친구 대빵이네
다시만날 그날까지 우리모두 건강하세
영원하라 예천초등 위대하라 육삼동기
카페 게시글
◆63회동기회소식처
어쩔씨구 옹헤야~ 저쩔씨구 옹헤야 ~~
임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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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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