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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절 후 열여섯 번째 주일
성경 ; 렘8:18-9:1, 딤전2:1-7, 눅16:1-13
제목 ; 그들은 왜 내 마음을 상하게 했느냐?
우리가 ‘정신(精神)’이라고 할 때, 한자로는 깨끗할 ‘정(精)’자에다가 영
혼을 뜻하는 ‘신(神)’자를 사용합니다. 사전에서는 ‘정신’을 ‘마음이나 영혼’
을 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는,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나 작용’이라고
도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精)’자를 살펴보면(破字로), ‘쌀 미(米)’자에다가 ‘푸를 청
(靑)’을 합한 글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벼를 방아에다가 넣
고 빻아서 쌀을 만들어낼 때에, 그 쌀의 빛깔이 푸른색이 돌 정도로 깨끗하
게 된 상태가 바로 ‘정(精)’인 것입니다. 그래서 방앗간을 정미소(精米所)라
고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안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에 ‘정결(精潔)하다’
고 말할 때에도 ‘깨끗할 정(精)’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신(精神)이란 ‘맑은 영혼’ 또한 ‘깨끗한 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신이 깨끗하고 거룩한 영(靈)에 의해서 지배
를 받게 될 때, 그 깨끗하고 맑은 영혼을 계속 유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혹이라도, 그 정신이 악령에 의해서 지배를 받게 될 때에는, 그 정신이 혼미
(昏迷)하게 되어서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귀신을 가리킬 때에는 그 앞에다가 종종 ‘더럽다’는 형용
사를 붙입니다. 그래서 ‘더러운 귀신’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0장
1절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자와 허약한 사람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라고 되어 있습
니다. 성경에는 ‘더러운 귀신’이라는 말이 22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악한 영은 우리의 정신을 악하고 더럽게 만드는 세력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영혼이 깨끗하고 순수해야만
정직하고 바른 인생을 살 수 있는데, 악하고 더러운 세력이 우리의 영혼을
혼미케 만들어서 옳은 것과 그른 것을 제대로 구별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
입니다.
요즘 가수 겸 MC로 활동하고 있던 신정환 씨가 필리핀에서 도박을 하
다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하여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
니다.
그는, 추석 특집 극 녹화를 앞두고 일주일의 여유가 있어서, 사업구상
차 선배 두 사람과 함께 세부를 찾았다고 합니다. 원래 도박하는 습관이 있
던 신정환은 세부 시내에 있는 어느 호텔의 카지노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바카라’라는 게임을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심심풀이로 했지만,
게임이 반복되자, 심심풀이가 아닌 본격적인 도박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
니까, 처음에는 제 정신으로 게임을 시작했던 것인데, 나중에는 ‘게임’이라는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됨으로써, 제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대부업체 관계자를 만나 돈을 빌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는 1,000만 원을 빌리고, 나중에는 2,000만 원을 빌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쌓인 돈이 1억 원이 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허무하게도 1억 원이 넘는
돈을 한순간에 다 날려버리고 만 것입니다.
신정환 씨가 지금까지 방송 일을 함으로써 일 년에 버는 돈이 2억이 넘
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한 달 평균 2천만 원의 수입이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니, 그가 현재 얼마나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렇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몇 번의 전과
(前科)가 있었기 때문에, 그가 다시 이전의 지위를 회복한다는 것은 그리 쉽
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2장에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고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신다(4)’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잃어버린 영혼을 회복해서 진리의 길을 가게 되기를 원하신다
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잃어버린 영혼을 다시
회복해서 생명의 길을 갈 수 있는지, 그 바른 길을 알려주시려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 어떤 것을 더 많이 얻기 위해서 살아가는 인생’
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하고 베풀며 살
아가는 인간 본래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쉽게 말해서, 예수님
은 세상적인 모든 욕심을 다 버리고, 우리를 위해서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기 전, 광야에서 40일간의 금식기도를 마치셨을
때, 마귀가 나타나서 몇 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마귀
가 내건 조건들은, 오늘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열심히 추구하는 것들이었습
니다. 그것은 곧, 권력과 부귀와 명예였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갖고 있는
능력이면, 마귀가 원하는 대로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단호하게 물리치셨습니다. 왜냐하면,
마귀가 제시하는 그 모든 조건들은,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그런 것들을 얻고자 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삶의 목적 때문에 불행과 멸망의 길을 가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사
람들을 그 어둠의 세계에서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을 보면, ‘불의한 일꾼의 비유’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 본문의 말씀은,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말씀입니다.
어느 부잣집에서 그 집의 재산을 관리하던 사람이 부정한 짓을 행하다
가 결국은 그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그 집에서 쫓겨나면
장차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고, 이모저모로 궁리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는, 그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오라고 해서, 그들의 빚을 반절로 탕감을 해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채무자들에게 그들이 빚진 돈의 반만 갚아도 된다고
회계장부를 조작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신세를 진 사람들로부터 장차 여러 가지로 도움
을 받고자 함이었습니다. 물론, 그는 그의 신세를 진 사람들로부터 잠시 동
안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언 발에 오
줌 누기’나 매 한가지입니다. 언 발에다가 오줌을 누면 잠시 따뜻해서 좋지
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오줌 눕기 이전보다 훨씬 더 상태가 악화되는 것
입니다.
차라리, 그 사람은 주인에게 그동안의 모든 잘못을 다 털어놓고 용서를
구하면서 자비를 청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오로지 돈에만 관심
을 두고 살았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돈이 있어야만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
다고 믿었기 때문에, 주인과의 관계나 인간의 도리 같은 것은 아예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 이전보다 더 악한 짓을 행하게 되었던 것
입니다.
요컨대, 삶의 목적이 잘못되어 있으면, 그 사는 방법 또한 올바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들려주신 후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작
은 일에 정직하지 못하면, 더 큰 책임을 맡게 되었을 때에도 정직하지 못하
게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두 주인
을 섬길 수 없다. 한 편을 존중하면 다른 편은 미워하게 된다. 너희가 하나
님과 돈을 함께 섬길 수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삶의 목적이 올바르게 되어 있어야 올바른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지, 그 삶의 목적이 잘못되어 있을 경우에는 결코 올바른 인생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의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까? 아니면, 우리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습
니까?
‘불의한 일꾼의 비유’에서 등장하고 있는 그 일꾼은, 주인의 입장은 전
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의 입장과 형편만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었
습니다. 주인이야 손해를 보던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미래
만 생각한 나머지, 주인에게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보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그 불의한 일꾼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렇
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자기 입장을 생각하기 전에 다
른 사람의 입장과 형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 주일이면, 빛나가 하늘나라로 간 지 일주기가 됩니다. 그런데, 빛
나가 갖고 있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남을 배려할 줄 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빛나는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알았습니다. 빛나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지 않고, 타인의 입장을 생각해서 자신의 것을 희생할 줄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바로 이처럼, 사람들로 하여금 이기심과
세상적인 욕심을 극복하고 이타적인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
면, 사람들이 자기생각만 하고 살 경우, 세상은 점점 더 악해져가게 마련이
고,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세상은 머지않아 자멸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
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인류에게 ‘십자가의 도리와 그
죽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만이 자신도 구하고 세상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셔서 영광스럽게 하심으로써, 우리 인간의
생사화복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한자숙어를 너무나 잘 아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과 처지에서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목사는 교인의 입장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하고, 교인은 목사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
편은 아내의 입장을, 그리고 아내는 남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0년 장ㆍ차관
회의’에 참석해서 ‘공정한 사회’를 위한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을 거듭 강조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회의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구리시장에서 만난
시장 상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대통령은, 43년 간 노점을 하다가 허름한 가설 가게를 처음으로 얻었다
는 분이 있어서, 그 가게를 찾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
는 말하기를 “나는 가게를 하나 얻었으니까, 이제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나
와 같이 장사하다가, 남편이 죽는 바람에 더 힘들어하는 분이 계시니, 그 분
을 찾아가서 위로해 주십시오.”하고 부탁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주머니는 아예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그가 소개한 분에게
모시고 갔습니다. 대통령은 어쩔 수 없이 그 아주머니에게 끌려가듯이 갔는
데, 그분은 대통령을 만나자마자 눈물부터 주르륵 흘렸습니다. 그래서 대통
령은 그 눈물을 보면서 속으로 ‘참으로 힘들게 사는 가보다.’ 생각하고서 그
에게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분은 “저는 어떻게 하든지 제 힘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저 경제가 잘 되어, 우리가 하는 장사가 잘 되게 해주시면 좋겠
습니다.”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말하기를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만난 그 구
리시장 사람들은, 그 자신도 참으로 힘들게 살고 있건만, 그러나 그보다 더
힘든 사람을 위로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장차관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대통령께서 만난 그 구리시장의 사람들, 맑
고 깨끗한 영혼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순수하고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맑고 깨끗한 영혼을 가지려면 이
기심과 세상적인 욕심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다른 사람의 입장
과 형편을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그 시대는 유대 나라가 곧 멸망할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우리 민족이 멸망하기 때문
에 제게도 고칠 수 없는 병이 생겼습니다. 제 온몸에 무서운 통증이 엄습해
오고 있습니다. 제 마음은 멍이 들어서 곧 터질 것만 같습니다.”하고 호소했
습니다.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째서 이 백성은 우상을 끌
어들여서 내 마음을 상하게 했느냐? 그들은 왜 다른 나라의 헛된 우상들을
가지고 와서 예배함으로써 나 여호와를 분노하게 만들었느냐?”고 따지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혹
시라도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섭섭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아니면, 주님이 보시기에 더럽고 악한 일을 행함
으로써 하나님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하는 일들을 잘 모르시기 때문에 가만히 계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지만, 그저 참고 기다리시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빨리 회개하고 그 인생의 목적을 수정함으로써 올바른 길
로 행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벼가 익으면 반드시
거두어들여야 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있어서도 그 인생의 마지막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마 인도의 성자인 ‘선다싱’에 대해서 한 번쯤은 다 들어봤으
리라고 생각합니다.
‘선다싱’은, 그의 어머니가 시크교 사도였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철저하
게 시크교식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는 기독교 선교사들이 싫어서, 선교사가
운영하는 학교에 돌멩이를 던지고, 성경을 모아서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그
는 자기 집에 친구들을 모아놓고 성경을 불태우면서 “만약 기독교의 신이
참 하나님이라면, 성경을 불태우는 내가 당장 벌을 받아도 좋다”라고 호언
장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가 성경을 불태운 후, 그는 학교
에 가지 못하고 억지로 3일간 금식하면서 기도를 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
리고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의 입에서는 하나님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또
한, 그 입으로 ‘하나님이 계시면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금식하면서 기도하던 중에, 마지막 날 새벽 5시, 그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환한 광채 속에서 어떤 이가 나타났던 것
입니다. 그래서 선다싱은 “당신은 누구십니까?”하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나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셨던 그 아들 예수다”라는 음성이 들려왔습니
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그도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예수
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자, 그럼 이제 두 눈을 크게 뜨고서 똑똑히
보아라. 십자가에 못 박힌 나의 두 손발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 보아라. 내가
이처럼 십자가에서 참혹하게 죽은 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증거가 될
뿐만 아니라, 너를 지극히 사랑하여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선다싱은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똑똑히 보고 들었습니다. 선다싱은 고꾸
라지면서 소리쳤습니다. “오, 나의 구주 예수님! 지금까지 살아계신 하나님
을 부정하고 잘못된 우상만 섬겨 왔던 저의 큰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
리고 이제부터는 저를 대신해서 죽으신 주님만을 위하여 살게 하여 주십시
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부르신 것은, 종래에
갖고 있던 우리 인생의 목적을 바꾸어서 새로운 인생의 목적을 갖고 살게
하려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인생의 목적을 분명히 하
지 않고 살게 된다면, 신정환처럼 그 정신이 혼미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파멸과 죽음의 길인 줄도 모르고, 그 파멸과 죽음의
길을 부지런히 달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우리 주께서 보
여주신 생명과 진리의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을 돌리는,
참으로 아름답고 복된 인생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