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담는 그릇과 정신 마음을 담는 몸은 같은 이치이다.
.맛깔나게 만든 음식은 깨끗하고 예쁜 그릇에 담아야 입맛을 돋우지만 찌그러지거나 깨지고 더러운 그릇에 담는다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인간의 몸은 음식을 담는 그릇과 같고 마음은 맛깔나게 요리를 한 음식과 같다. 인체는 예쁘고 깨끗한 그릇처럼 관리가 되어야 정신이 맑아 밝고 마음은 안정감을 이루게 된다.
불가(佛家)에서는 일회성에 그치는 몸보다 영원히 남을 정신에 초점을 맞춰 강론(講論)을 한다. 그러하다 보니 지금까지 알려진 종교나 수행, 수련을 포함한 정신문화는 몸은 뒷전이고 마음만 앞장세운다. 마음만 앞세우는 정신문화는 보이지 않는 맹점을 이용하여 영적 세계와 신(神)에 관련된 이야기를 신비주의로 포장을 하면서 신기하고 기이하며 신비로운 꽃을 피웠고 피우고 있다. 그리하여 정신세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정신과 마음이 광활한 우주공간을 누비며 갔다 온 얘기는 하면서 자신의 몸이 직접 경험한 신기하고 기이하고 신비로운 얘기는 하지 않는다.
몸을 무시하고 정신 마음만 강조하는 종교와 수행과 수련은 일신강충( 一神降衷), 자성구자강재이뇌(自性求子 降在爾腦) 중의 降을 一神이 내린다는 표현을 할 뿐, 제어 또는 통제하는 힘을 지닌 항복을 받는 뜻으로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종교계도 수행· 수련계도 하나같이 神을 의인화(擬人化)하여 신령스런 힘을 지닌 神으로만 이해를 하고 가르치며 인체에 내재(內在)된 에너지 精氣神 중의 하나인 神은 알지 못한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글들이 난무한다.
1, 하나의 빛(신)이 되려면 속마음에 내려와
2, 일신이 회삼귀일의 마음에 내려와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일신강충은 구도자의 발심을 일으키는 명구이다.
3, 하늘의 신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 있음
4, 오염되지 않은 순수 그대로의 진실(眞)은 ‘하나’이다.
‘하나’는 곧 삼신하느님의 속마음이다.............인용한 글
일신강충( 一神降衷)의 뜻을 위와 같이 설명하는 경우는 대부분 정신 영역에서 설명을 하는 것이라 그럴 듯 해 보이지만 올바르지 않은 설명이다. 일신(一神)은 생명을 영위하는 에너지 精氣神중에서 神에너지를 가리킨다.
회삼귀일은 精氣神 三이 화기(化氣), 기화(氣化), 화신(化神)을 하는 三단계 과정을 거쳐서 眞一神(선천지기)으로 歸一되는 것을 말한다. 회삼귀일(會三歸一)은 셋이 모여 하나로 귀일되는 것인데 ‘일신이 회삼귀일의 마음에 내려와 발현’ 운운(云云)하니 어두운 밤에 맹인이 등불을 들고 맹인을 인도하는 꼴이라 하겠다.
강(降)은 내릴 降, 항복할 항으로 ‘내리다’는 뜻만 있는 게 아니라 ‘항복하다, 굴복하다, 항복받다, 크게“ 등이 있고
충(衷)- 속마음 衷으로 정성스런 마음, 가운데, 속옷 등의 뜻이 있다.
일신강충( 一神降衷)의 降衷은 망심(妄心, 三妄)과 악(惡)을 굴복시키고 항복 받아서 眞心과 선(善)을 따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태백일사 소도경전보훈 편 대변설(大辯說)의 주(註)에 말하기를
故人有三眞爲 性命精三受之眞 眞即衷也衷即業也業則續也 續即一也
然一始一終回復其也一 即三對合
眞即衷也衷即業也業則續也續即一也(진즉충야충즉업야업칙속야속즉일야)의 眞은 생명을 영위하는 에너지 精氣神 三이 化하는 과정을 통해서 되돌려 찾은 先天之氣, 眞이다. 생명을 영위하는 에너지 精氣神 三이 化하는 과정을 회삼귀일(會三歸一)이라 하고, 삼진귀일(三眞歸一)이라고도 하며 반진일신(反眞一神)이라고도 한다. 삼진귀일, 회삼귀일, 반진일신은 다 같은 뜻을 가진다. 귀일(歸一)은 하나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하나로 되돌아오는 眞은 그 특성이 맑고 밝으며 가볍고 청량한 神에너지이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진심과 망심과 양심이 있고 양심이 망심을 따르면 마음이 악해져서 거짓과 속임수를 일삼으며 화액(禍厄, 재앙)을 부르고 불행에 빠진다. 양심이 진심을 따르면 마음이 선하여 복을 부르고 길(吉)함이 많아진다. 고난 고초 고통으로 점칠되는 삶의 질곡은 망심과 삼망이 거짓과 속임수를 일삼으며 화액(禍厄, 재앙)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衷은 거짓과 속임수를 일삼으며 화액(禍厄, 재앙)을 불러들이는 망심과 삼망(부질없고 쓸데없는 것까지 마음을 두고 몸을 혹사하는 욕망 욕심 욕구)을 가리키는 것이며 업(業)은 망심과 삼망을 항복시키고 굴복시키는 것이며 그리하여 에너지를 소모하고 소진하는 삼도(三途 탐진치)를 사라지게 하는 일이다. 수련 과정은 精氣神 三이 化하는 과정을 통해 회삼귀일(會三歸一)이 될 때까지 꾸준히 해야 하는데 꾸준히 행하는 것을 속(續)이라 하며 회삼귀일이 되면 하나(일(一)인 신(神)이 된다.
아래의 글은 성명쌍수 수련방법론으로 성통공완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태백일사 소도경전 본훈 242p ~ 244P
大辯說 註曰 南海縣 郞河里之溪谷 巖上有 神市古刻 其文曰 桓雄 出獵 致 祭三神又曰 大始 傳古只憑 口舌久 而後 乃形 以爲畵又復畵變而爲之字蓋文字之源莫非出於國俗之所尊信也 自一氣而析三氣即極 也極即無也夫天地源乃貫三極爲虛而空幷 內外而 然也 天 之宮即爲 光明之 會萬化所出天 之一神 能體其虛而乃其 主宰也
告曰 一氣即天也 即空也 然自有中一之 神而能爲三也 三神乃 天一 地一 太一 之 神也 一氣之自能 勤作而爲 調敎治三化 之神 神即氣也 氣即虛也 虛即一也
故 地有三韓 爲辰弁馬三京之韓 韓即皇 皇即大也大即一也
故人有三眞爲 性命精三受之眞 眞即衷也 衷即業也 業則續也 續即 一也 然一始一終回復其眞也即一即三對合 於善也
微粒積粒一歸之美也 乃性之所善也 乃命之所淸也 乃精之所厚也
更復何有曰有曰無也哉 眞之爲不染也 其染者爲妄也 善之爲不息也其息者爲惡也之 淸之爲不散也其散者爲濁也 厚之爲 不縮也其縮者爲濁也 所以執一含三者乃一其 氣而 三其神也 所以會三歸一者 是亦 神爲三而氣爲一也 夫爲 生也者之體是一氣也 一氣者內有三神也 智之源亦在三神也 三神者外包 一氣也 其外在也一 其內容也 一其 統制也一 亦皆 含會而不 歧焉其爲字之源含會 執歸之義存焉也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