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2학기 시험기간 중 저녁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후배들아 힘내라! 시험기간 1,000원으로 저녁먹자!」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부산대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복지 확대 차원에서 지난 상반기 4월 18일부터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행복한 1,000원의 아침」 행사를 시작해 계속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제공하는 「1,000원의 저녁식사」는 지난 상반기 「행복한 1,000원의 아침」 제공 소식을 접한 부산대 의과대학 75학번 동문 선배인 박종호 부산센텀병원장이 7월 21일 “후배들에게 맛있는 저녁도 주고 싶다”며 대학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해옴에 따라 학생들에게 저녁밥을 1,000원에 제공하게 돼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하루 400여 명인 아침식사 이용자와 달리 저녁에는 1,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대거 이용해 「1,000원의 저녁식사」는 올해 2학기 시험기간에만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을 전후한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또 기말고사 기간인 오는 12월 7일부터 20일까지 10일씩 총 20일간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부산캠퍼스와 밀양캠퍼스 5개 식당에서 1,000원에 저녁밥을 먹을 수 있다. 식사 메뉴와 질은 기존에 식당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 교내 각 식당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1,000원의 저녁밥 메뉴
한편, 부산대 전호환 총장과 저녁식사 발전기금을 기부한 박종호 부산센텀병원장은 중간고사가 시작된 지난 10월 24일 오후 5시 교내식당인 ‘금정회관’을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1,000원 저녁식사」를 같이 시식하며 선후배·사제 간의 정을 나눴다. (사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