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삿말
삶을 채 마치기도 전에 딸아이 유경이가 교통사고로 하늘 나라로 가버렸습니다
벌써 유경이가 간지 6개월이 훌쩍 지나 버렸네요
한탄하고 슬프고 좌절하고 원망하고......
그러다가 이렇게 아이가 되어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작은 단편으로 ...
부족한게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지막 등교길
들판 나들이
나는 오늘 학교에를 마지막등교하는 날입니다
졸업이거나 전학이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만 교통사고로 내 의지대로 다닐수 없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난 이세상 사람이 아니거든요..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가슴에 내려 않습니다
언니의 슬픈눈물이 내 마음에 자꾸만 싸여 갑니다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들이였는데 오늘 이별을 합니다
우는 어머니도 슬픈언니에게도 난 아무런 위로의 말을 할수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그냥 먼데 먼데만 바라보시다가는 소리없이 눈물을 닦아 내십니다
나는 교복대신 누우런 베옷을 입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친척분들이 내게 인사를 하러 들어오셨습니다
어머니가 내볼에 뽀뽀를 하십니다
사랑한다 유경아
미안하다 유경아
좋은 세상을로 잘가거라 내 아가야
난 들을수 없는 엄마에게 엄마 나도 사랑해요
언니랑 아빠랑 엄마가 위로 해주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마도 어머니는 내 맘을 아실겁니다
엄마는 늘 그랬으니까요..
내가 무얼 먹고싶은지 내가 무얼하고 싶은지 숨어서 무슨짓을 하는지
보지 않고도 엄마는 늘 아셨으니까요..
마지막 인사가 끝나고 우린 차에 올라탔습니다
머언데 친척아주머니 아저씨 그리고 언니들도 모두 같은 차에 탔습니다
모두들 앉아서 가는데 저만 누워서 갑니다
죄송할 일이지요..어른들이 계신데...
차가 출발하고 어머니가 우십니다
언니도 눈물을 연신 닦아 냅니다
저도 웁니다
아빠도 눈물을 삼킵니다..
마지막등교길은 이렇게 눈물바다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운동장에는 2학년 친구들이 모여 있고 교실에선 후배 선배언니들이 모두다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이런 친구와 후배선배들을 보고는 기절할듯이 주저 ㅇ앉고야 마셨습니다
맘 맘 이렇게 불러도 어머니는 듣지 못하고 아파 하십니다 제가 그렇게 불렀거든요 맘이라고..
친구들이 국화꽃을 내게 한송이씩 올려줍니다
내가 친하게 지내던 동무들이 마지막 나를 보고 웁니다
나도 이별이 서러워 울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나는 서울대학에 가서 어머니의기쁨이 되고 또한 멋진 숙녀가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성적이 그닥좋은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르고 있었거든요
내 책상앞에는서울대학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제 목표이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친구들의 배웅을 받고 보니 지난 학교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처음 입학하던 날이떠오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햇살이 따듯한 3월 2일날 ..입학식날 아침 어머니는
출근준비를 하시다 말고 입학식에 같이 가냐고 물으셔서 저는 웃었습니다
엄마 내가 무슨 초딩이야...하고 자신만만하게 하나하고 같이 버스를 타고 등교를 했습니다
초등학교는 집에서 가까워서 걸어서 다녔는데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맘이 좋았습니다
교복도 새것입고 저는 치마 입는걸 싫어 하는데 여학생교복은 치마라 어쩔수 없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운동장에서 저는 웃었습니다
엄마가 온 아이들이 몇몇있었거든요....
바보들...ㅋㅋㅋㅋ 엄마랑 온 꼴이라니..
초등학교는 3반밖에 없었는데 중학교는 아파트단지가 많아서 그런지 9반까지 있습니다
저는 4반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저희반에는 초딩때 같이 다니던 남자아이 희곤이가 보일뿐 다른아이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슬쩍 겁이 나기도 합니다 내가 친구들이랑 잘할수 있을까? 중학교는 일지매언니들도 있다는데....걱정도 잠시 까짓 한번 사귀어 보는 거지뭐..
담임선생님은 한문을 가르치시는 여자 선생님이십니다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한문선생님은 저희 언니 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이셨답니다
저희언니는 다른학교를 다녔는데 선생님께서 이리 부임해 오셨습니다
제가 먼저 유선이 동생이라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유선이랑 성격이 많이 다르구나...
난 속으로 생각합니다 성격이 아니고 성적이 다를걸요..ㅋ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모르실테죠
언니는 공부밖에 잘하는게 없거든요 수학 한개틀렸다고 새벽4시에 우는 바보언니지만
난 그래도 그 언니가 있어 행복합니다 언니는 미술이랑 글짓기도 잘해요..유전인자를 먼저 골라서 들고 나와서 전 찌거기만 남은데서 그나마 겨우 겨우 찾아서 갖고 나온게 언니보다 미모는 쫌 ....
여자하면 미모순...ㅋㅋㅋ 그래서 제가 언니더러 바보라고 하는 거예요..이제 아셨죠?
지윤이가 꽃을 들고 나오면서 유경아 좋은세상에 가라 넌 참 좋은 친구였다 ..라고 울먹이면서 제게 꽃을 얹어 줍니다
저도 대답합니다 지윤아 너도 좋은 친구였어..이렇게 너랑 헤어져서 미안해
지윤이는 동패리사는 친구인데 초딩때도 학교를 같이 다녔는데 중학교와서 친해졌어요
지윤이네는 언니가 둘 남동생 그리고 엄마아빠 할머니랑 살지요
지윤이 언니들은 명문고를 나와 좋은대학을 다닌다고 하는데 지윤이랑 저랑 성적은 비슷해요
그리고 지윤이도 나도 우거지 된장국좋아하는 식성이 비슷하구여
전 지윤이 때문에 명동이라는데 가서 옷도 사보고 영화도 많이 봤어요
우린 성적이 비슷한것처럼 노는 것도 비슷해요 우린 중학교에 와서 첫시험보던날을 잊지 못해요
중학교시험날은 참 좋아요
2시간 보고 끝내주거든요 너무 일찍끝나서 하나랑 지윤이 지나 이렇게 넷이서 운동장에서 놀다가
빵 사먹고 그리고 통통이를 탔어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고단해서 낮잠도 잘수 있었구여
헤헤 그런 덕분에 수학을23점 맞았지만 ..그래도 재미 있어서 아빠더러
수학23점 맞느라 치마허리가 커졌다고 통닭사달라고 했더니 멋쟁이 우리아빠가
수고 했다고 통닭사주시고 영화보라고 돈도 주셨어요..
인생은 재미 있죠..목표를 너무 높이 잡으면 불행해져요 그러나 다음엔 23점보다 더 많이 받을수 있으니
행복해요 전 .....ㅋㅋㅋㅋ
아빠는 지금 하늘만 바라보고 계시네요
저희 아빠는 절 많이 사랑하세요
교복도 다른집은 엄마가 다려 주신다는데 저는 중학교 다니는 내내 아빠가 다려 주셨어요 물론 언니두여 저는 교복은 아빠가 다리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애들은 그렇지 않대요 오히려 우리아빠가 이상하대요 아빤 교복다리면서 단한번도 툴툴거리신적 없구여 새벽에 일나가실때도 저희교복만큼은 꼭 다려 놓고 일 다니셨어요
아빠한테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는데.....
그리고 교복단추가 떨어지거나 꿰멜일 있어도 아빠가 해주세요
그런 아빠가 지금 멀리 하늘만 바라보고 게셔요
아빠....!
아빠...! 사랑해요
그런데 어쩌지요 아빠는 이 소리를 듣지 못하시니..그러나 내맘을 아실거예요 우리 아빠니까요
손 지나가 꽃을 놓고 가면서 유경아 잘가 하고는 우네요
저도 눈물이 나요
지나는 제가 유치원 다닐때부터 사귀던 친구에요 ..공부는..좀 저랑 ㅋㅋㅋ 비슷한데 지나는 맘이 이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춰요
엄마랑 지나네 아줌마랑도 친하셔서 저희둘은 같이 잔날도 있어요
지나네서 제가 자기도 하고 지나가 저희 집에서 자기도 하고 영화도 같이 보고
엄마아빠 모르게 우리들은 라페스타에 수 노래방에서 노래도 많이 불렀어요
쇼핑은 너무 재미 있어서 겨울이면 목도리 장갑 그리고 라페스타 라볶이는 왜 그리 맛이 있던지...
지나도 수학은 영....
제가 23점 맞은후로 지나와 저는 함께 수학 과외를 했어요
과외한 덕분에 저는 수학을 46점이나 맞았지요 무료 따블.....
덕분에 또 엄마랑 아빠랑 외식도 하고 그러나 상중하 반에서 아이들이
제발 올라와달라고 했는데 결국은 하반에 머물러야 하는 아픔이...그래도 재미 있어요
아이들은 제 친구들은 공부잘하는 애도 있어요
그애는 시험때만 되면 저랑 수학이 한반하고 싶어서 수학을 맨날 날 가르쳐 주곤 하던 지영이...
꽃을 놓고 역시나 눈물이 뚝뚝뚝......
지영아 고마웠어... 네 덕분에 학기말에는 수학이 중반...너는 나보다 더 기뻐 했었지
지영이 한솔이 현영이 모두 모두 자기덕이라고 우린 빵을 사서 나누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은 나보다 내가 수학잘 본걸 더 기뻐 해줬습니다
단순히 같은 교실에서 공부할수 있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도요 그러나 2학년때는
상중하반이 사라졌어요
교육의 실패라나 교사 부족이라나 아뭏튼이러저러한 이유로 폐지가 되고 저희는 그냥 평소대로 수업을 했습니다
준식이가 꽃을 놓고 갑니다
준식이는 우리반 남자아이인데 꽃다운 청춘 준식이가 늘 여자친구 하고 싶어 햇지요
문자도 수도 없이 보내고... 전 문자받고 언니랑 엄마가 볼까바 바로 바로 삭제를 햇어요
웬지 비밀로 하고 싶었거든요
엄마는 늘 말씀하셨어요
유경이가 제일 이쁠거야 너네반에서 네가 제일 이쁘지?
아니야 그렇지 않아 맘..그래도 어머니는 믿지 않으셨어요 심한 콩깍지..그런데 그 콩깍지가 어쩌면 준식이도.....
어머니는 남자친구를 데려오면 맛있는거랑 선물 사주신다고 늘 저를 졸랐지만 제가 시침뚝했어요
준식이가 영안실에 있는데 늦은밤에 와서
너무 마니 울고 갔어요 준식아 미안해 나도 네가 좋았는데.....왜 그렇게 너한테 표현을 안했는지 지금에서야 후휘가 된다
좋은 여자친구 만날거야...준식아 ..
그렇게 많은 친구들의 꽃 배웅을 받고 마지막 담임선생님께서 꽃 한송이 주시면서 유경아 좋은 세상으로 가거라 말씀하시면서 먼데 하늘을 보십니다
나도 덩달아 하늘을 봅니다 좋은세상은 어디에 있을까?
차는 운동장 한바퀴를 돕니다
줄넘기하던곳 친구들고 철봉하던곳 그리고 저기 교실을 두고 나는 이렇게 갑니다
사랑하는 내친구 ..날 너무 이뻐해주시던 선생님 이런 이별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데....
교문을 나와 이제2분만 차로 가면 저희 집이나옵니다
저희집 마당엔 봄이면 철쭉 그리고 꽃사과나무고 흐트러지게 피고 지고 나면 수국이 탐스럽게 피지요
지금은 수국이 피어 있고 마로니애랑 제가 심어 놓은 감나무 그리고 쥐똥 나무 복실이가 마당을 그렇게 지키고 있습니다
전나무도 지금은 지붕꼭데기까지 자라 있습니다
차가 서서히 움직여 교문을 나섭니다
멀리 외삼촌이 허연 머리를 한채 하늘을 바라보시는 모습도 보이고 지나네 아줌마가 울면서
버스뒤를 배웅합니다
오열하는 친구돌 선생님 다음세상엔 좀더 좋은 시간으로 만나자 나는 이렇게 인사를 하고
학교를 뒤로 합니다
신호등이 하나 지나고
신호등이 또하나 만날때 저희집 마당이 보입니다
복실이가 보입니다 복실이는 외할머니댁 동네에서 가져 왔습니다 올때는 강아지 였는데 지금은 엄마가 되었어요 강아지 였을적에 저는 초등학교2학년이였지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어떤날은 외할머니가 계셨고 어떤날은 빈집에 복실이만이 혼자서 나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날이면 저는 동화책 혹은 수학을 들고 나가 마당에서 복실이에게 읽어주기도 하고 가르켜주기도 했어요 엄마를 떠나 멀리 와 있는 복실이가 가여웠거든요 저도 집에 엄마가 없으면 쓸쓸하듯이 복실이도 그럴거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머니가 돌아 오셨지요 ....어머니는 병원 식당에 다니셨는데 새벽에 나가셔서
오후 3시 조금넘으면 돌아오셨거든요. 어머니는 낮에 일을 다닐수도 있는데 저 때문에 새벽에 나가셨어요 새벽엔 아빠가 밥을 해주시고 제가 학교에서 돌아와 조금만 기다리면 엄마가 집에 돌아올수 있는 직장으로요...식당일은 힘드셨는지 엄마는 살이 많이 빠졌었요... 그래서 일년쯤 다니시다가 건강때문에 아빠가 못다니게 하셔서 쉬시다가 공부를 하셨어요
울엄마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셨어요 ...나는 그런 엄마를 무척 사랑합니다
저희집 마당으로 언니가 제 영정사진을들고 향합니다
어머니는 차에서 내리시지도 못하고 통곡 통곡소리....
저는 일곱살되던해 이리로 이사를 왔습니다
외할머니댁 시골 한옥 전통한옥이였지요 겨울엔 방이 뜨겁고 여름엔 모기장을 치고 밤이면 별이 보이는 대청마루에서
잠을 시원하게 잘수 있는 그곳 외할머니댁에서 저는 태어나 일곱살이 되던해 엄마아빠가 이곳에 집을 지으셨어요
얼마나 신기하던지...
옥상도 있고 내방엔 침대도 있고 어머니가 만들어 달아놓은 커텐 그리고 침대카바....
이곳에 이사와서 엄마랑 아빠랑이 아닌 언니랑 둘이서만 잠을 자야 했지만 언니가 있어 무섭지 않았어요
그리고 봄이면 저희는 엄마랑 아빠랑 화원에 가서 나무를 사다가 마당에 심었지요
철축이 백여그루도 넘고 꽃사과나무엔 봄이면 분홍빛꽃을 만발하고 수국 마로니에 아 겨울이면 트리만들어 걸어놓던 전나무
내가 먹다가 나온 씨앗을 땅에 묻어 놓았더니 자라나던 감나무.....
그렇게 이곳에서 8년을 사는동안 유치원그리고 초등학교 ...중학교...
월드컵축구때는 마당에 tv 내 놓고 삼겹살 구워먹으면서 이곳에 와서 사긴 이웃들이랑 응원을 했었지요
단풍나무가 이제 자리를 잡았나 봐요
올봄에 지 지난주 일요일에 엄마랑 아빠가 사다가 심어 놓으셨지요
저는 나무가 너무 이뻐서 엄마랑 아빠께 그랬었는데...내가 시집갈때까지 여기서 살자고..그런데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못했네요
아빠가 제 영정사진을 언니에게서 받아들고 닦으십니다
그리고는 방으로 들어가시네요
피아노가 있는방 ..아빠가 뉴스를 보거나 일요일날 아무도 일어나지 않으면 내가 늘 치던 피아노
아빠는 날 피아노에 올려 놓고 오열하십니다
아 ..아빠
아 ..아빠
나는 이렇게 가야 하나요?
나는 이렇게 엄마 아빠 그리고 언니
친구들 과 외할머니 친척들에게 한마디 고맙다는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 갑니다
아빠의 오열과 어머니의 통곡과 함께 언니의 두려움을 뒤로 한채
나는 다시 아빠품에서 나와 머나 먼길을 갑니다
마당을 나오는데 복실이가 우네요...짖긴했어도 복실이는 운적이 없는데..
저도 따라 웁니다
차로 올라타기전 내가 마지막 공포의 교통사고를 당했던 집앞도로
비는 너무 많이 내리고캄캄한밤 ...아아 아저씬 술을 드셨드랬어요...
앞으로 엄마 아빠 그리고 언니는 이길을 어떻게 다닐까? 내가 이렇게 아픈데....
저는 이렇게 마지막 등교길을 집에서가 아닌 병원에서 누워서 학교로 그리고 집으로....
그리고 먼 나라로 갑니다
사랑해요 엄마 아빠 그리고 언니.
첫댓글 이 글을 쓰시면서 가슴 저리고 아팠을 나들이님을 생각하니 너무나 .... 시간이 흐르면 희미해 진다고 하던데 그 말도 때론 맞지 않은 듯 해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안타깝고 절절한 그리움을 삼키게 하는 걸 보면요..저 또한 날이 갈수록 더욱 더 그러한 그리움을 가졌기에 나들이님과 따스한 손을 마주 잡고 싶습니다 요즘은 부쩍 가신 분의 모습을 꿈에서 만나게 되네요 왠지..모르겠어요. 힘내시고..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따님께서도 그리 바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