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입니다. 작은 아들이 갑자기 계란 장조림을 먹고 싶어 한다며 나에게 계란을 한 판 사오라 합니다.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가려는데 아예 가는 길에 이것저것 시장을 봐 오라더군요. 동네에 있는 마트에서 계란만 사오려고 했는데 아들이 따라나서며 다른 것도 살 것이 있다며 이마트로 가자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3층 주차장과 4층 주차장이 차들로 꽉 차있습니다. 카트를 끌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도 많고 시식코너에는 사람들로 발딛을 틈이 없습니다.
먼저 귤 한 박스를 8500원에 사고 제주도 조기 10마리에 2980원, 꽁치 3마리 980원 한 팩을 카트에 넣고 계란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계란 한 판에 5050원입니다. 몇 주 전에 왔을 때는 4000원대였는데 그새 또 가격이 오른 것 같습니다.
동네마트에서는 한 판에 4300원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무래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나더군요. 여기저기 뒤져봐도 더 싼 것은 없었습니다. 마늘 먹인 계란,청국장 먹인 계란, 녹차 먹인 계란,등 기능성 계란들이 많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아들이 2층에서 문구와 책을 골라오는 동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유심히 살펴 보았습니다. 과연 동네 마트와 이마트는 가격이 얼마나 차이가 날까. 요즘 연말이라 대부분 감사세일이라는 명목으로 세일을 한다고 하던데.......
이마트에서 계산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동네마트로 가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계란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내가 생각한 대로 특란 한 판에 4300원이라고 써있습니다. 무려 가격 차이가 750원 차이가 납니다.
거대기업 이마트와 동네마트의 가격차이는 과연 어느 정도 일까 궁금해서 찬찬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세일중이라고 하더라도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더군요.
이마트가 들어오면 대부분으 모든 중소상인들은 고사될 것이라고 믿었던 내게 참으로 흥미로운 대목이었습니다.
첫댓글 가사일 하는분들에게 너무 값진 정보입니다..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