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태국은 지금 아주 심한 홍수철로 접어 들었습니다. 북부지방에서 시작된 홍수가 동북부 지역을 휩쓸었고 이제는 방콕을 향하여 진행되며 그 동안 거대한 도시들이 잠겨가고 있습니다. 태국은 이제 계절감각도 없이 4,5 월 달인 건기 에 홍수가 나거나 , 우기철이 갑자기 길어지기도 하여 예수를 모르는 태국 사람들도 말세가 다 왔다고 합니다 . 홍수와 태풍 부족한 일조량 등으로 한국도 기후 변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으나 어릴 적 본 푸르러가는 고향 가을들판을 생각하며 선교지 에서 반가운 소식들을 전해 봅니다.
1. 새 비전 교회 소식
새 비전 교회는 많이 부흥되고 안정되었습니다.
빠꺼이씨와 넝쭘 등 새로 오는 분들이 교회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영혼 구원하는 일에 앞장서며 전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 9월11일 에는 6주년 창립주일을 맞이하여 디모데 전 후서 성경퀴즈대회 와 바자회 특별전도대회 등을 통한 자립 계획을 세워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번 한국방문 후 청소년들의 신앙이 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짠 눔을 중심으로 일대일 제자양육을 통하여 믿음이 자라고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쩨와 폰은 아버님의 죽음 후에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강건해 지고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과 기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2. 비전사랑 개척교회 소식
이번 비전 사랑교회에서는 교회확장과 리모델링 공사를 했습니다. 건축에 필요한 재료들을 미리 구하고 여름의 한국 단기팀과 연합으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빠쁘럽 권사님을 중심으로 하여 새비전 교회가 비전사랑교회와 함께 예배를 시작하여 이제는 많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예배시간을 목요일에서 주일로 옮기고 30여명의 성도들이 열심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비전사랑 교회 목회자 숙소를 진행 중이며 강대상 공사를 마쳐 1차 리 모델링 공사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교회 색칠공사와 목회자 사택 공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3. 새 비전 교회 종합 선교센터 건립 계획
저희의 기도대로 1억을 태국 현지교회와 선교사가 재정을 책임지고 2억은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올 해안에 Vision Center와 새 비전교회, 국제 선교훈련원, 국제유치원, 신학교 등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이 문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기도 하고 있는 파송교회인 동원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외 협력하는 교회들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지난번 단기사역기간을 통하여 헌금해주신 동원교회 김지춘 권사님 김원일 장로님 과 고현충현교회(이태우목사 시무)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실내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3층까지 계단공사를 마쳐가고 있습니다. 계단공사와 종탑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새로운 건축업자와 실내 내부 공사 및 실내장식을 위해 새 계약서를 작성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실내 내부공사로 들어갑니다. 저희들이 기도한대로 올해 안에 본 건물이 다 완성될 수 있도록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 본당 건물 내부공사를 위하여 마지막으로 건축비 6천만원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늘 부족하지만 이 일을 위해 태국 교회들도 십시일반으로 도우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4. 단기팀 사역
그 동안 태국 정국의 혼란과 비상 사태의 발생으로 중단되거나 포기되었던 작년 단기팀 사역이 올해는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7월 25일 부터 8월 19일 까지 호주 시드니 YWAM 팀을 필두로 시작된 단기 선교가 동원교회와 고현충현교회 연무제일교회 봉동교회를 끝으로 모든 여름 단기팀들이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기간에는 새비전 교회와 연합으로 청소년 문화사역에 집중 하였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대학사역, 건축사역 ,축구사역 ,공연사역, 마을 전도 및, 심방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교회 위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눈물의 헌신은 이제 열매를 맺고 있으며 태국남부교회에 커다란 주님의 사랑을 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 지도자 훈련 사역
지난 9월16일부터 나컨에서 시작된 지도자 훈련이 (3차) 안산교회의 김진철 목사님과 안일찬 목사님을 모시고 은혜롭게 잘 마쳤습니다. 연이어 저희 부부는 라차부리에 있는 수완풍 센터에서 4차 까랜족을 위한 통역사역을 23일까지 마첬습니다. 나컨에서 3차 훈련 ,수완풍에서 4차 훈련을 통하여 태국과 미얀마 까랜족들의 지도자들이 캘빈주의와 성경 인물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실제적으로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였습니다. 이 사역을 위하여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주신 안산동산교회 위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6. 권오혁, 우종복선교사 한국방문
지난 5월 한달간 권오혁,우종복선교사 가정의 한국방문이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새비전교회의 비전너리 (중고등부대학생) 16명이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후원교회에서 선교보고와 드라마 간증 통하여 많은 은혜를 끼쳤습니다. 이번 기간에 함께 선교지에서 장기로 선교할 선교사 가정을 초청할 계획과 , 트리니티신학대학교의 이사회 결성과 후원자 개발 및 강사초청등의 바쁜 일정들을 보냈습니다. 사역 후에는 예은이가 3년만에 예진이가 4년만에 한국을 방문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저희들의 한국방문 시 도움을 주신 많은 교회와 후원자들을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 드려야 하는데 지면을 통해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원교회, 창신제일교회, 신성교회, 공항성산교회, 양구장로교회, 춘천온누리교회, 춘천성도교회, 김포제일교회, 아름다운교회, 즐거운교회, 속초양무리교회, 연무제일교회, 봉동교회와 저희들의 숙수를 제공한 원당교회 위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 외에 저희들의 식사를 제공하신 집사님, 권사님, 여러 교회와 양가 부모님 및 차량으로 봉사로 간식으로 이름 없이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7. 아이들 소식
아이들은 한달 동안 한국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남은 방학은 공부와 집안일로 마지막 보름간은 단기팀 사역으로 쉬지도 못하고 떠나는 아이들에게는 여간 미안한 마음이 아니었으나 끝까지 선교사 자녀답게 자기 자리를 잘 지켜준 아이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지금은 예은이는 방콕에서 예진이는 치앙마이에서 열심히 공부를 잘하고 있습니다. 예은이는 학교 반장과 찬양위십팀 리더 교회반주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며 한국대학에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예진이는 치앙마이 YWAM 돔에서 지내면서 치앙마이 그레이스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8. 앞으로의 사역 및 기도제목
저희는 9월 26일부터 시작하는 주태 한인선교사회 증경회장단 모임과 정책위원회 모임을 후아힌에서 갖습니다. 올해 12월 주태 한인선교사회 연말 총회와 가족 수련회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에 참석합니다. 10월 4일부터 시작되는 사명자 성회에 주 강사로 오시는 대전 선창교회 고용일, 김혁 목사님 말씀에 통역사역을 합니다. 그 후 10월 10부터 14일 까지 임마누엘 축구팀 특별 지도자 과정에서 사도행전 강의 통역이 있습니다. 이 후에 대전 마중물교회 이상웅 목사님을 모시고 나컨시탐마랏 새비전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통역을 합니다. 그 후 11월 초에는 총회 GMS 지역선교부 태국 대표로 모임에 참석합니다. 지난번 여름 단기팀과 함께 보내면서 40도에 가까운 고열로 1주일간 고통스러웠습니다. 마지막 날 팀을 보내고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겨 병원에 진찰을 받았는데 댕기열로 판명이 났습니다 감사하게 댕기열로 고생을 하면서도 이 정도로 정상적인 사역을 하며 지낸 것이 기적이라며 의사도 놀라워 했습니다. 잠시 고생은 하였지만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여러 후원자들의 기도의 결과라고 믿습니다. 교회 건축과 주태 한인선교사회 일과 새 비전교회의 사역과 GMS 지역선교부 일로 쉬지 못하고 사역이 진행되지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종으로 늘 자신을 뒤돌아보며 건강하게 정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 가지 많은 사역으로 지칠 때 위로와 기도와 후원으로 도와주신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는 신학교 사역이 다시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이를 위하여 두 세 가정의 목사가정과 한국어교육 ,행정사역, 음악사역, 태권도사역 문화사역등에 함께 사역할 평신도 사역자들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어렵다고 하는 이 시기에 우리와 Vision을 함께 나눌 분들을 고대하며 선교지에서 함께 소망을 나누어 봅니다. 주 안에서 늘 평안 하시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