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이어 올 상반기도 탑승률 66.5% 이하
도·원주시·횡성군 손실보전금 3,000만원 지급해야
【횡성】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원주공항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항공사에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 원주지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 말까지 원주공항 탑승률이 65.4%에 머물러 손실보전금 지급기준탑승률인 66.5%를 1.1% 밑돌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은 항공기 운항에 따라 대한항공이 부담하는 손실액 30%를 제외한 나머지 70%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 3,000만원을 항공사측에 지급해야 할 형편에 놓였다.
도와 원주시 횡성군은 지난해 하반기인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의 탑승률이 61.2%에 불과해 1억1,000여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2002년 10월 원주~제주 노선 운항 재개 이후 5년 이상 70% 이상의 탑승률을 보였던 원주공항의 이용객들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감하고 있는 이유로 전반적인 국내 경기침체와 인근 청주공항보다 비싼 항공료, 불편한 항공기 운항시간대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추진되던 저가 항공인 제주항공의 원주~제주 간 노선 신설도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항로 신설을 추진하지 않아 원주공항 활성화 방안에 대한 관계당국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탑승률이 손실보전금 지급기준을 밑돌았지만 경기 회복세에 따라 탑승률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원주공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우기자woolee@kwnews.co.kr
【횡성】횡성군은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에서 열리는 2009 농어촌산업박람회 `메이드 인 그린 페어'에 참가한다.
군은 박람회 기간 횡성한우를 비롯해 횡성더덕, 횡성홍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박람회장 내에 부스 2동을 확보해 횡성한우 전시및 시식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박람회 첫날인 11일 열리는 농촌활력증진사업 우수시·군 시상에서는 한국농업경영인횡성군연합회 표한상전회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