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나와 효탄온천(일명 표주박/조롱박 온천)에서의 온천욕
숙소인 요코-소에서 배낭과 짐을 정리한 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인근의 온천을 찾았다.
17:30 간나와 효탄온천에 도착하여 저녁식사전 우선 온천욕을 하기로 했다.
온천에서는 타올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개인타올은 준비하여야만 했다.
온천은 일본의 전통문화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일상생활이다.
효탄온천내에는 당 시설의 이름의 유래이기도 한 '효탄'(조롱박/표주박)모양을 한 욕탕인 효탄온천탕,
하늘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개방적인 온천인 노천온천, 다키유(폭포탕), 호코유(보행온천), 아시유(발온천), 무시유(찜질방),
사카즈부로(술잔온천), 히노키부로(노송나무탕) 등이 있으며,
엔기노유(음용온천), 증기흡입 온천 등 다양한 온천이 있다.
이중에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아픈 부위를 맛사지 해주는 폭포탕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효탄온천 입구
간나와 온천은 가마쿠라 시대에 지슈(정토교의 일파)의 창시자 잇펜쇼닌이 이 지옥지대를 병을 치유하기 위한
온천요양지로 문을 열었다고 전해지는 유서깊은 온천지이다.
온천용출량 세계 제2위를 자랑하는 벳부시에서도 특히 온천이 많으며,
피어 오르는 수많은 온천증기가 '21세기 남기고 싶은 일본의 풍경'으로 후지산에 이어
일본 전국 제2위로 선택되었다고 한다.
온천 접수카운카에서 신발보관함 키를 받고 있다.
벳푸 8탕
벳푸온천, 하마와키 온천, 간카이지 온천, 호리타 온천, 묘반 온천, 간나와 온천, 시바세키 온천, 가메가와 온천 등
8개의 온천을 칭하는 말로 특정한 온천입욕시설이 명칭이 아니다.
접수 카운타를 지나면 의자, 탁자가 준비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음용온천인 엔기노유. 모두 물맛을 맛보는데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다.
온천의 증기를 흡입, 체험하는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