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0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313 月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363(479)장 ‘내가 깊은 곳에서 주를 불러 아뢰니…’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130:1-8), 설교(15분),
◈ 시편 130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열한 번째 시입니다.
이 시의 주제는 ‘깊은 곳에서 주를 기다리나이다.’라 붙일 수 있습니다.
시편 130편은 많은 성도의 사랑을 받아온 시로 꼽힙니다.
어거스틴은 임종 직전에, 본문 4절 말씀을 침대 옆에 붙여 놓았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이 시편을 ‘바울 시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본문 가운데서 거저 주시는 은총과 죄사함의 은혜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루터는 이 본문을 가지고 찬송가를 지어 독일 교회에서 부르게 했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이 말씀을 찬송으로 처음 들었을 때, “가슴이 이상하게도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간증합니다.
◈ 1-2절 말씀을 다시 읽습니다.
“1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2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시인은 지금 ‘깊은 곳’에 있다고 말합니다.
요나 2장 3절에서 선지자 요나는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구원의 희망이 모두 사라진 그 순간, 시인은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주께 부르짖었고” 그 기도는 응답 받았습니다.
◈ 3-4절 말씀을 봅니다.
“3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4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죄악을 지켜보신다.”는 말은 “엄격하게 죄를 계산하신다.”는 뜻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심판을 베푸실 때에 그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용서할 赦 용서할 宥!’, ‘용서하심’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로마서 4장 7-8절에서 사도 바울은 “용서받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합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은 말씀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사유하심’- ‘용서’를 받으려면,
먼저 내가 유죄임을, 죄인임을 고백하여야 합니다.
그 결과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 5-6절을 봅니다.
“5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6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이제 개인 기도는 끝났습니다.
회중 앞에서 자기가 어떻게 주님을 간절히 바랐는지 고백합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멀리서 바라보며, 모두 믿음으로 죽었습니다.”
그들은 기다리는 자들이었습니다.
누가복음 2장의 시므온과 안나도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기다리고, 우리 믿음이 자라길 기다리고, 주님의 사랑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파수꾼’은 야경을 하는 사람입니다. 불침번입니다.
아침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쉴 수 있는 아침은 반드시 오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기다림은 헛된 것뿐이지만, 성도의 기다림에는 응답이 있습니다.
가장 잘 달리는 자는 “똑바로 달리는 자”입니다.
◈ 7-8절을 함께 보십시다.
“7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8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
시편 111편 9절 말씀처럼 우리 주님의 속량은 ‘풍성한 속량’입니다.
‘구원하시는 능력이 넘칩니다.’
완전한 자유와 큰 구원의 능력을 베푸십니다.
죄가 많았으니, 은혜도 가득합니다.
“그의 모든 죄악에서” 다 용서하신다고 했습니다.
성전의 휘장을 위로부터 아래로 찢으심으로 용서해 주셨습니다.
요일 1:9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십니다.”
깊은 데 계십니까? 주님 앞에서 죄인임을 인정하면 용서가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