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글의 적은 리플수에 적잖은 상처를 받고 글의 연재를 계속해야되나
몇일간 고민하고있었습니다.. ㅠㅠ
뭐 이젠 무관심도 익숙하다 라는 컨셉으로
관심여부 상관없이 혼자 달려보겠다는 심정으로 써보고자 그냥 와버렸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언어영역을 4가지로 찢는다고는 전 글에도 써놓았습니다.ㅎㅎ
어휘/유추/논리/언어사고.
1번글에서는 어휘/유추를 다루었고 , 저 두가지 종류 해결의 열쇠는 어휘력이라는것도 써놓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논리를 중심으로 크게 쓸 내용이 없다고 생각되는 언어사고까지. 마지막 2가지를 엮어보고자 합니다.
논리력..
제가 적성준비를 처음 시작한 책의 언어영역 문제가 총 1157문제였고 , 그 정답률은 77.96% 였습니다.
저것들 중 , 논리력부분에서는 제가 269문제 중 227문제를 맞추며 , 정답률 84.39%를 기록했군요.
난이도는 처음 접할때는 어렵지만 , 조금 문제를 풀어보면 금방 풀이방법을 익힐수 있는..
그런 종류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논리력을 문자해독 / 귀납추리 / 명제해석 / 연역추리 로 구분합니다.
우선 문자해독류 문제. 269문제 중 16문제를 차지하고 있었고 , 14문제정답으로 정답률은 87.5% 였습니다.
이 계열 문제의 예를 먼저 보시고 가죠.
ex ) 다음 기호가 나타내는 단어를 보고 , <보기>의 내용과 틀린것을 고르시오
☆=학교 ◎=나무 ♤=연못 ♧=자전거 ◈=꽃 ♡=집
<보기> ♤◎☆◈♡
① 학교가 가장 가운데에 있다.
② 집에서 꽃에 갈 때에 학교를 거쳐야 한다.
③ 집에서 연못이 제일 멀다.
④ 꽃의 왼쪽엔 학교가 있고 오른쪽엔 집이 있다.
이런식으로 기호를 보고 풀어내는 식이 대다수입니다.
많은 숫자의 기호를 제시하고 , 연관문제를 2~3개 내는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이런 문자해독문제는 , 괜히 빨리 끝내겠다고 대충 보다가 실수하는게 아닌경우가 아닌이상은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귀납추리 부분입니다. 269문제 중 51문제를 점유하였고 , 이중 45문제 정답으로 정답률 88.2% 였습니다.
우선 예제문제를 하나 보시죠.
ex ) 다음 중 밑줄친 곳에 들어갈 내용으로 논리적으로 타당한 것은?
한국은 일본보다 소득이 낮다.
미국은 일본보다 소득이 높다.
① 일본은 한국보다 못 산다.
② 미국은 한국보다 소득이 낮다.
③ 미국의 소득이 제일 높다.
④ 한국이 곧 제일 소득이 높아질 것이다.
이런 귀납추리 문제는 대부분 순서나 관계(ex. 가족관계 등)를 묻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문제는 부등호나 관계도를 그려가며 푸는것이 좋습니다.
위의 문제로 예를 들자면 ,
한국은 일본보다 소득이 낮다. => 한국<일본
미국은 일본보다 소득이 높다. => 미국>일본 ∴미국>일본>한국.
부등호를 이용하여 빠르게 저것들의 관계를 잡아냈다면 , 이 문제의 해결은 쉽게 처리됬을 것입니다.
언어영역문제라고 무조건 언어로만 생각하지 말고 ,
필요할때는 수학적개념도 집어넣을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논리력의 세번째 , 명제해석입니다. 269문제중 40문제를 점유했고 , 정답률은 77.5% 였습니다
많은 대학들에서 제법 많이 나왔던 문제유형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선 명제에 대한 간단한 개념을 잡고 가겠습니다.
명제는 주로 p -> q 로 표현됩니다.
"사람은 동물이다. " 라는 명제의 경우
p는 사람은 , q는 동물이다 라고 할수 있죠.
p -> q 의 명제를 가지고 이것저것 만들어 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q -> p . p와 q의 자리가 바뀐 이것은 '역' 이라고 합니다.
ex) 동물은 사람이다.
~p -> ~q .. p와 q를 각각 부정하는 이것은 '이' 라고 합니다.
ex) 사람이 아니면 동물이 아니다.
~q -> ~p 그리고 제일 중요한 , 역과 이를 동시에 하는 '대우' 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ex) 동물이 아니라면 사람이 아니다.
여기서 주의해야될 것이 하나 있는데요 ,
p -> q 의 명제가 참이라고 , 그것의 역인 q -> p 의 명제가 항상 참은 아니라는 겁니다.
q->p 의 동물은 사람이다. 의 경우도 참이 아닙니다.
동물은 사람외에도 개나 고양이 등등.. 많기때문이죠.
p -> q 의 명제가 참일때 , 항상 참인것은 그것과 대우관계에 있는 ~q -> ~p 의 명제 입니다.
동물이 아니라면 , 사람이 아니다. 라는 명제의 반례는 없기 때문이죠.
"역은항상 참이 아니다. ( 참인 경우도 있고 , 아닌 경우도 있다.)"
"대우는 항상 참이다." 이 두가지가 명제해석문제에서 외우고 가야되는 것입니다.
명제해석류 문제는 대우명제나 집합의 개념을 주로 이용해서 풀게 되더군요.
우선 대우명제를 이용하여 푸는 간단한 예입니다.
ex ) "부동산 투기를 안 하면 , 대한민국 장관이 될 수 없다."가 진실일때 다음중 참인 것은?
① 대한민국 장관이 될수 없으면, 부동산 투기를 하지 않는다.
② 부동산 투기를 하면, 대한민국 장관이 된다.
③ 부동산 투기를 안 하면, 대한민국 장관이 된다.
④ 대한민국 장관이 되면, 부동산 투기를 한다.
문제의 부동산 투기를 안하면 , 대한민국 장관이 될 수 없다. 의 대우명제인
대한민국 장관이 되면, 부동산 투기를 한다. 인 4번이 답이 되는 것입니다.
주어진 명제 ←참 거짓이 서로 항상 같아야 한다→ 그 명제의 대우
↑↑
꼭 참 거짓이 같지 않아도 된다(참 일수도 있고 거짓 일수도 있다.)
↓ ↓
그 명제의 역 ←참 거짓이 서로 항상 같아야 한다→ 그 명제의 이
간략하게나마 한번 명제를 정리하고 , 집합의 개념으로 푸는 문제를 만나러 가봅시다.
'~중에는' , '~중에도' 라는 말이 들어간 문제는 집합의 개념으로 푸는게 좋습니다.
예시문제를 하나 볼까요??
ex) 다음 명제가 참일때 옳은것을 고르시오.
명제 :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운동을 좋아한다.
a : 수학을 못하는 사람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b : 운동을 싫어하면 수학을 잘 하지 못한다.
c : 수학을 잘 못하는 사람 중에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d :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 중에도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이 있다.
① a,b ② b,c ③ c,d ④ a,d
이 문제의 경우 ,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운동을 좋아한다. 의 명제가 참입니다.
즉 ,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중에는 수학을 잘하는 사람도 있고 , 아닌 사람도 있는 것이지만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 중에는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걸 그림으로 나타내자면..

대충 이런 느낌이죠. ㅎㅎ
b의 경우는 대우명제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수 있지만 ,
c의 경우는 대우명제로 찾을수 없기에 저런식의 개념을 사용하여 풀이하였습니다. ㅎㅎ
논리력의 네번째 , 연역추리 입니다. 269문제중 67문제를 점유하였고 , 64문제 정답으로 정답률 95.5% 였습니다.
연역추리는 삼단논법을 중심으로 출제되는데요
간단한 예시문제를 보시죠
ex ) 다음과 같은 명제가 있을 떄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을 고르시오.
공자는 성인이다.
선량한 사람은 남들로부터 존경받는다.
성인은 남들로부터 존경받는다.
① 선량한 사람은 공자다.
② 남들로부터 존경받으면 공자다.
③ 공자는 남들로부터 존경받는다.
④ 성인은 선량한 사람이다.
문제를 다시 한번 천천히 뜯어봅시다.
공자는 성인이다. p -> q 라고 합시다.
선량한 사람은 남들로부터 존경받는다. r -> s 라고 합시다.
성인은 남들로부터 존경받는다. q -> s 가 나오는군요.
이 세 문장을 종합해보면 , p -> q
q -> s
따라서 , p -> s 라는 삼단논법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 정답은 공자는 -> 남들로부터 존경받는다. 의 3번이 나오는 것이지요.
연역추리는 이런 느낌으로 찾아가면 됩니다.
문제가 좀 어려워진다면 ,
처음 문제에서 제시해 준 문장들의 대우명제를 이용하여 삼단논법을 완성시켜야 하는..
그런식의 문제들도 있긴 합니다만..
크게 어려움 없이 풀어나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논리력부분에는 논리의오류찾기 / 논리구조 파악하기 등이 있습니다만.. 이쪽은 생략하겠습니다.
언어영역의 마지막 네번째 , 언어사고력..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수능언어영역과 가장 흡사한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지문을 주고 , 그것의 주제를 찾는 문제라던가..
문장 4개를 주고 순서를 배열하라고 한다던가..
가장 쓸 말이 없는 부분입니다만..
논리력/어휘력 등 여러방면의 능력이 고루 필요한.. 어찌보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에에.. 마지막 언어사고력부분은 많이 쓰지를 못하겠군요..
대략 이것으로 저의 언어영역정복하기 시리즈( 단편시리즈 겠죠..?) 를 끝내고자 합니다.
하루에도 두세번은 홈피 들어와보며.. 부족한 리플숫자에 절망하고 있었기에..
이번글에 리플이 많이 안달린다면.. 한동안 잠수타버릴지도 모릅니다!!
관심이 필요한 이때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