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소리를 나타낸 글자.밭(田)은 수레바퀴 모양이다.
옛 사람들은 천둥소리를 하느님이 타고 다니는 수레바퀴가 굴러가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우뢰를 뇌공(雷公),몹시 심한 번개를 질뢰(疾雷),심한 바람과 번개를 질풍신뢰(疾風迅雷)라고 한다.
또 천둥 소리를 뇌성(雷聲),천둥소리와 벼락을 뇌성벽력(雷聲霹靂)이라 한다.
크게 코를 고는 것을 뇌비(雷鼻),자기의 의견이 없이 남의의 말만 좇아 어울리는 것을 뇌동(雷同)이라 한다.
뇌봉전별(雷逢電別)은 잠시 만났다가 번개같이 헤어진다는 뜻.
적함을 파괴하는 무기를 수뢰(水雷)라 하는데 공격용을 어뢰(魚雷),방어용을 기뢰(機雷)라고 한다.
편지 끝에 뇌격(雷擊) 또는 뇌조(雷照)라 쓰는데 이것은 일일이 안부를 못 전하니 대신 여러 사람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부탁말이다.
밤을 굴 때 펑 소리가 날때까지 군 밤을 뇌공율(雷公栗)이라 한다.
지나치게 운이 없는 것을 가리켜 ‘운퇴 뇌굉천복비(運退 雷轟薦福碑:운이 물러가니 벼락이 천복비를 때렸다)’라 한다.
송(宋)의 명재상 범중엄(范仲淹)이 지방 수령으로 있을 때다.
가난해서 배부르게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선비를 동정하여 그에게 천복비 탁본을 뜰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었지만 그가 탁본 장비를 가지고 떠나던 날 저녁에 천복비가 벼락을 맞아 깨지고 말았다.
당시 천복비 탁본은 부르는 게 값이었으므로 범중엄은 천재일우의 돈 벌 기회를 놓친 것이다.
첫댓글 밭전을 수뢰바퀴로 본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글자 한자 한자를 자세히 알 수 있으니 크나큰 영광입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갑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