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유치, 전략적인 접근 … 지역사회 협력 중요
“지역별 특색에 맞는 대학 연계 프로그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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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가 지난 2일 본부 중회의실에서 전남 동부권 지역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해 전남 동부권 7개 지역 대표들과 순천대학교 송영무 총장 및 보직교수들이 함께했다. 순천시에서는 박종수 평생학습문화센터소장이 참석했다.
당초 이날 간담회는 조충훈 순천시장과 이정현 국회의원도 참여하기로 했으나, 조 시장은 안전행정부 방문 일정으로 불참케 됐고, 이정현 의원의 경우 같은 날 열린 예결산특별위원회로 인해 전날 불참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는 순천대학교 측의 ‘의대 유치 필요성’, ‘추진 경과보고’ 발표에 이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방안을 위한 논의로 진행됐다.
송영무 총장은 “최근 지역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을 위한 틀이 법적으로 마련된 만큼 대학과 지자체가 한데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현복 광양시장은 “아직 의대가 전남으로 유치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지만 순천대가 주관이 되어 전남동부지역으로 의대유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병종 고흥군수는 “의대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정 시장의 말에 동의하는 한편 “앞으로는 정부 정책을 활용하는 등 의대 유치를 위한 보다 전략적인 접근으로 방안을 마련하여 각 지자체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의대 유치에 이어 간담회의 화두가 된 것은 △산학협력단의 균형 있고 내실 있는 운영 △지역별 특색에 맞는 대학 연계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이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지역에 위치한 특성화고등학교처럼 각 지역별 특색에 맞게 대학이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고 여러 지자체장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 소개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대학 입학전형에서 해당 지역의 고등학생을 30%이상 특별전형으로 선발가능(2015학년도 입학전형부터 가능)하다”는 내용과 함께 대학은 지역발전에 필요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계획 및 특성화 계획을 수립·시행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돼 있다.
순천교차로닷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