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사계절 질병-감기
원인 & 증상은요
원인은 대개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는 방식도 바이러스의 종류와 자극을 받은 점막의 장소등에 따라 여러가지다. 염증이 코의 점막에서 생기면 콧물이 나오고, 목의 점막에서 일어나면 목에 통증이 생기고 기침이 나오게 된다. 감기는 추운겨울보다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환절기에는 바이러스들이 자라기 쉬운데다가 우리 몸이 환절기의 기후와 심한 일교차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감기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린다. 4월중순부터 7월초까지가 일년중에 감기가 가장 많은 계절이다. 아기들의 감기는 호흡기증상으로 재채기, 기침, 콧물, 가래등을 일으킨다. 전신증상으로는 열이 나거나 보채거나 처지거나 입맛이 떨어지기도 한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서는 소화기관인 장도 영향을 받아서 토하거나 설사를 하기도 한다. 좀 큰 아이들은 두통과 온몸에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목이 아프게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아이마다 특성이 있어서 어떤 아이는 콧물이 주증상인 감기가 계속 걸리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열이 자주나는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아이들의 경우 감기에 걸렸을때 어른과는 달리 전신증상이나 소화기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꽤 많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감기증상이 어른과는 달리 금방 나빠지기도 한다. 치료하는 도중에 변화가 심하고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감기는 처음에는 미열을 동반하고 재채기등이 나온다. 치료를 하는데도 시간이 지나면서 가래와 기침이 나오기도 하고, 목이 아파서 힘들어 할수도 있다. 치료를 한다고 감기증상이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치료는 이렇게해요
감기라는 병은 대개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푹 쉬어 안정을 취하게하고 수분섭취와 영양섭취를 충분히 시킨다. 그리고 주위를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치료라는 것은 한마디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다. 감기에는 쉬는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감기치료중에 아이가 귀가 아프다고 하면 귀를 봐달라고 하는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아무리 감기를 열심히 치료해도 중이염을 다 막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감기를 잘 치료하면 발생을 줄일수 있다. 감기치료 중에 귀가 아프다거나 아이가 많이 보챌때는 감기를 치료하는 소아과 의사에게 반드시 상의를 해서 조기에 중이염을 발견해 치료를 해야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여러가지 이유로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이 잘 동반된다.
예방 & 돌보기는요
1. 감기가 유행할때는 사람많은 곳으로 외출을 가능하면 삼간다. 나갔다가 돌아온 후에는 손발을 잘 씻고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피곤하지 않게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2. 영양있는 식사를 하면 몸의 면역성이 높아져 감기가 좀 덜 걸린다.
3. 난방기구도 연소가스가 실내로 배출되지 않는것을 사용한다. 가스레인지등을 사용할때도 반드시 환풍기를 틀어 연소가스를 실외로 배출시키는 등의 주의를 기울인다.
4. 이불을 잘 덮어주고 너무 추우면 난방도 해야한다. 특히 일부아파트에서는 가을에 추워도 난방이 안들어 오는 곳이 있으므로 아이가 추워하면 전기스토브라도 새벽에 켜주는 것이 좋다. 외출시에 옷도 잘 챙겨 춥지않게 해야한다.
5. 너무 덥게 입히는 것도 피해야한다.
6. 건조한 계절에는 실내습도를 적당히 유지한다.
7.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을때는 집에 새나 개나 고양이등을 키우면 안된다. 꽃재배도 금물.
8. 쓸거나 털지말고 걸레질을 한다. 진공청소기도 좋은것을 사용해서 먼지를 없애도록 한다.
9. 바퀴벌레도 없어야 한다.
10. 카펫이나 먼지날리는 소파도 치운다. 메밀 베개나 곰인형 같은것도 치우도록. 이런곳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가 잘 자라기 때문이다.
11. 감기란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이 될수 있으므로 아픈 아이들은 학교나 유치원을 쉬게하는 것이 좋다.
Tips
가습기 사용은 이렇게…
감기에 걸리면 가습기를 많이 사용한다. 가습기에는 꼭 찬물만 사용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방이 약간 춥거나 아이가 찬가습기 김을 들이마시면서 기침을 더하면 약간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방이 추울때는 전열기라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감기끝에 걸린다
원인 & 증상은요
대개 감기증후군이 낫지 않고 계속되다가 기관지염으로 발전한다. 기관지의 아주가는 끝부분에 염증이 생긴것이 모세기관지염이다. 38℃고열과 함께 가래가 섞인 기침이 나오는 것은 급성기관지염이다. 모세기관지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고급성 기관지염은 감기증후군이 원인이다. 모세기관지염은 콧물, 재채기가 나고 열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가끔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기관지염은 처음 기침은 마른 기침이지만 1, 2일이 지나면 쿨럭쿨럭한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한다.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합병증으로 폐렴까지 진전되면 호흡곤란증세가 나타난다.
치료는 이렇게해요
모세기관지염은 급성일때는 입원해야 한다. 제때에 치료를 받으면 낫지만 그렇지 못하면 치명적일수 있다. 급성기관지염은 보통은 1, 2주일만에 병세가 가벼워지지만 기침때문에 기력이 떨어지므로 기침을 멈추는 항생제를 먹인다.
예방 & 돌보기는요
1. 집안에서 조용히 놀게하고 안정을 취한다.
2. 방안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하고 청소도 깨끗이 한다.
3. 실내온도와 습도를 높여서 기침이 덜나오게 한다.
Tips
이럴땐 구급차를 부르세요
1. 콧방울을 벌름거리고 그르렁하는 가래끓는 소리를 내며 호흡이 곤란해 보인다.
2. 코가 막혀서 입으로 푸푸하는 소리를 내고 숨을 얕고 가쁘게 쉰다.
3. 기침소리가 개가 짖는것처럼 컹컹난다.
4. 2주일이상 마른기침을 한다.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가래섞인 기침을 하고 콧가 막혀 답답해하면 안쓰럽기 그지없다.
기침, 콧물을 속시원하게 없애주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기침할때 케어법]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 아이를 보면 그러다 천식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기침약을 임의대로 먹여도 되는지 궁금하다. 증세가 심해지지 않도록 돌보는 케어법.
증상
기침은 우리몸에 좋은 것이다. 우리몸에 나쁜것이 들어왔을때 그것을 배출시키기 위해서 하게된다. 음식을 먹다가 기도로 조금만 들어가면 재채기와 함께 기침을 많이한다. 기침을 하면 흔히 감기를 치료해야지 기침을 치료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의사들은 기침을 우리몸의 파수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약처방하기
흔히 기침약, 가래약, 콧물약이라는 약을 증상만보고 임의로 사용하는데 잘못하면 증상은 좋아져도 병은 나빠질수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기침을 줄이는 것은 쉽다. 현대의학에서는 기침을 단번에 줄일수 있는 약을 가지고 있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잘 사용하지 않는다. 감기걸렸을때 기침을 줄이고 편하게 해주는 수많은 민간요법들 역시 병을 치료해 주는 것인지, 아니면 증상만 줄이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기침하기 힘든 경우는 어떻게 하나
기침은 우리몸에 나쁜것이 있을때 그것을 내보내기 위해서 한다. 하지만 공기가 건조해서 끈적끈적한 가래가 달라붙어 있으면 기침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기침을 해도 나쁜것을 효과적으로 내보내기 힘이 든다. 가래가 달라붙어서 기침을 하기 힘들때는 가래를 묽게 해주어야 한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이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래에 수분을 보충해 주어서 가래가 묽어지고 기침또한 쉽게 할수있어 나쁜것을 잘 내보낼수 있다.
기침을 줄이는 것이 필요한때
기침을 줄여야만 할때도 있다. 백일해라는 병은 폐가 찢어질 정도로 심한 기침을 하기도 한다. 심한 기침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기침을 줄이는 것도 필요했다. 이제는 이렇게 심하게 기침을 하는 병은 없지만 그래도 기침이 심한 경우는 아이가 힘들어하고 먹기도 힘들고 먹어도 기침을 하면서 토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밤에 잠도 잘 자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심할때는 기침을 줄이는 것이 좋은지 기침을 하게 내버려 두고 치료를 하는것이 좋은지를 의사가 판단하게 된다. 단, 기침을 줄이는 것이 필요할때는 의사가 청진을 하고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이 내려진 상태에서 기침줄이는 약을 처방하게 된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침을 줄이는 것은 아이에게 도리어 손해가 될수 있다.
기침의 종류
기침을 하는 병은 아주 가벼운 병부터 당장 병원에 가야만하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기침을 하는 가장 흔한 병은 감기다. 하지만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후두염과 같은 호흡기에 걸리는 병들은 대개 기침이 주 증상중의 하나다. 기침을 한다고 다 감기에 걸린것은 아니고, 기침을 하는 원인에 따라서 각각 다른 치료를 해야한다.
응급실로 가야하는 기침
기침을 하는 경우 급하게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하는 경우가 있다. 음식을 먹던 아이가 갑자기 기침을 하고 얼굴이 파랗게 변하고 숨을 쉬기 힘들어하면 이것은 가장 응급상태이다. 이런 경우는 음식이 기도에 걸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119구급대를 부르는 것이 상책. 응급실이 바로 집근처에 있으면 데려가야 한다. 어린아이들 주위에는 땅콩이나 구슬이나 장난감조각과 같이 목구멍에 걸릴만한 것은 치워야만한다. 기침을 많이 하던 아이가 숨이 차거나 입술이나 손톱밑이 파랗게 변하면 이것 역시 아이의 폐에 문제가 생긴 것일수 있다. 기침이 갑자기 심해진 아이가 고열이 나거나 기침을 할때 가슴이 많이 아프다고 할때는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것이 좋다. 기침의 양상에 따라서 각각 다른 병을 의심할수도 있기때문.
컹컹기침
마치 컹컹 개짖는 기침소리를 낼때는 거의 대부분 후두염이라는 병에 걸려있는 경우가 많다. 후두염에 걸리면 컹컹기침과 더불어 숨이 차고 숨을 들이쉴때 그르렁 소리가 나기도 하고 목소리가 쉬기도 한다. 후두염에 걸리면 낮에 멀쩡해 보이던 아이가 밤이 되면 심해지고 2-3일간 심해지기도 한다. 몇년동안 자꾸 재발할수 있다. 밤에 갑자기 후두염 기침을 하면 가습기를 틀어준다. 목욕탕에 들어가 뜨거운 물을 틀어 김이 자욱하게 한다음 아이를 안고 의자에 앉아있어도 좋다. 힘들어하면 창문을 좀 열고 시원한 공기를 들어오게 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숨이 많이 찬 경우는 바로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쌕쌕기침
쌕쌕거리며 기침을 하는 경우 아이가 2세이하일때는 모세기관지염에 걸려있는 경우가 흔하다. 모세기관지염에 걸린 아이는 쌕쌕거리고 기침을 심하게 하고 가래가 끓고 콧물도 나고 숨을 가쁘게 쉬게된다. 심해지면 숨이 차기도 하고 잘 안먹는다. 어떤 경우는 열이 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병은 일단 걸리면 2~3일간은 심해질수 있다. 이런 병은 치료하는 도중에도 갑자기 숨이 차거나 먹지를 못해 탈진해서 입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차가운 가습기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쌕쌕거린다고 다 모세기관지염은 아니다. 쌕쌕거리는 기침이 밤에 심해지고 자꾸 반복되기도 하고 찬공기를 들이마시거나 운동후에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는 천식일수도 있다. 심한 경우 숨쉬기 힘들어하고 가슴이 답답해하고 갈비뼈 사이가 쑥쑥 들어가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이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감기에 걸리거나 담배연기나 찬 공기를 마시거나 먼지나 곰팡이가 많거나 운동을 하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천식이 갑자기 생기거나 심해질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천식은 조절하는 것이지 한번에 낫는 그런병은 아니다. 천식에 갑자기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는 경우, 바로 응급실로 가야하고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쇳소리나는 기침
쇳소리가 나는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할머니들께서는 이런 기침을 항아리기침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릇깨지는 소리가 난다. 기관지염에 걸리면 이런 기침을 한다. 하지만 ‘쇳소리’나는 기침소리만으로 기관지염과 감기를 구분하기란 힘들다. 기관지염에 걸리면 감기가 걸린것 같은 아이가 3-4일정도가 지나서 기침이 심해지고 쇳소리를 내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지만 열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 밤에 기침이 심해서 잠을 못잔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기관지염에 걸린 아이들은 손가락으로 아이의 목을 눌러서 기관에 자극을 줘보면 쇳소리를 내면서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을 집에서 진단하기 위해서 시도할 필요는 전혀없다. 반복되면 도리어 기침을 증가시킬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의사가 하는것을 보고 따라하면 안된다.
축농증도 기침을 한다
축농증은 주로 만2살은 넘어야 걸리는 병이다. 2살 이상의 아이가 10일 이상 기침을 하고 누런 코가 계속 나오면 소아과 의사들은 축농증이 있는것은 아닌가 한번 생각한다. 축농증에 걸리면 낮에만 기침을 하는것이 아니고 밤에 잘때도 심하게 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는 가래와 구역질이 동반된 기침을 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주위가 붓기도 하고 좀 큰 아이들의 경우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것이 좋다. 간혹 어린아기들이 누런코가 나오기만하면 축농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데 축농증은 보통 만2살은 지나야 걸리는 병이다.
마른기침
흔히 가래가 없이 가볍게 하는 기침을 마른기침이라고 한다. 낮에 깨어있는 동안은 계속 기침을 하다가 잠을 잘때는 하지않는 경우는 틱이라는 습관성 행동장애가 있거나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많다. 이런 아이들은 다른 호흡기 증상은 없다. 하루 서너차례하는 가벼운 기침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공기의 오염이 심하기 때문에 감기증상없는 아이들도 자극을 받아서 기침을 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또한 감기치료가 된후에도 한동안 아이들의 호흡기가 민감해져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조금씩 기침을 하는수가 있는데 소아과 의사가 괜찮다고 하면 고민할것은 없다. 하지만 마른기침도 오래가거나 심할때는 소아과의 진료를 받는것이 좋다.
어린아기의 기침
3개월 이전의 아기가 기침을 하면 이것은 상당한 주의를 해야한다. 물론 한두번 기침같은것을 하고 아기가 멀쩡하고 잘먹고 잘노는 경우라면 그리 염려할것은 없지만 기침을 자꾸한다고 느끼면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것이 좋다. 1개월 이전의 아기가 기침을 하면 정말로 신경을 써야한다. 1개월 이전의 어린아기도 감기에 걸린다. 하지만 1개월이전의 어린아기가 기침을 하면 심하게 보이지도 않는데, 이미 폐렴으로 넘어간 경우도 있기때문에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것이 좋다. 어린아기는 면역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폐렴에 걸려도 당장보기에는 크게 아파보이지 않지만 갑자기 확 나빠져 위험할수도 있다. 어린아기들이 감기에 안걸린다는 말은 어린아기들의 경우 감기같은 증상이 있을때는 반드시 폐렴을 의심하라는 뜻이다.
일반인들이 잘못알고 있는 상식
1 .꿀에 무나 호박, 수세미를 섞어 먹인다
흔히 많이 사용하는 민간요법중에 기침이 심할때 꿀에다 호박, 심지어 수세미를 갈아서 섞어 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소아과의사들은 이런 방법에 의존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많은 민간요법들은 기침을 줄이는 효과는 있어도 기침을 일으키는 병을 치료할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특히 돌이전의 아이들에게 꿀을 먹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돌이전의 아기에게 꿀을 먹이면 보툴리즘이라는 치명적인 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2 .생가재즙을 먹인다
할머니들은 손자의 감기가 오래가서 구하기도 힘든 생가재 즙을 구해서 먹였다며 산삼이라도 먹인것처럼 자랑스럽게 말한다. 아이에게 생가재즙을 먹이는 풍습은 예전에 홍역뒤 기침이 오래갈때 먹이던 민간요법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다지 효과가 없는것으로 알고있다. 게다가 민물가재의 기생충은 매우 위험하다. 별로 효과도 없는 생가재즙을 먹이고 기생충으로 아이를 고생시키지 말자.
3 .기침이 심하면 병이 심해진다
감기때보다 기관지염이나 폐렴일때 기침을 더한다는 것은 잘 아는 사실. 기침이 심하면 병이 심해진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반대다. 심한병에 걸리면 나쁜것이 더 많아지고 나쁜것을 더 많이 내보내기 위해서 기침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 기침이 심할때 의사가 더 심한병에 걸렸다고 하니까 기침을 줄이면 병이 좋아질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코가 막힐때의 케어법]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면 코를 그대로 두어야 할지 풀어줘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코가 막힐때 어떻게 해야할까? 예방할수 있는 방법은 어떤것인지 알아본다.
증상
코가 막히는 것은 두가지 경우에 의해서 막힌다. 하나는 코가 너무 많이 나와서 막히는 것과 또 하나는 눈에 보이는 코가 별로 없는데 코의 점막이 부어서 막히는 경우가 있다. 딱지가 지게 막혔을 때는 식염수를 몇방울 넣고 몇분후에 고무밸브 같은 흡입기로 살짝 빨아주는 것도 좋다.
돌보기
1 .코를 풀게한다
콧물이 많거나 코가 막혀하면 코를 풀어준다. 코막힐때 누구나 사용하는 방법. 스스로 할수있는 아이는 한쪽코를 막고 양쪽을 번갈아 푸는것이 좋다. 중이염을 줄인다.
2. 수분섭취를 늘린다
코가 막혀할 때는 아이에게 수분을 더 많이 섭취하게 한다. 코의 주성분은 물. 코에 물기 많이 들어가면 그만큼 묽어진다. 그래서 흐르는 코를 콧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끈적끈적한 코보다는 묽은 코를 풀기가 쉽다.
3. 가습기를 사용한다
코에 습기를 보충해 주는 아주 좋은 방법. 특히 주위가 건조해서 들이마시는 공기가 건조하면 코가 더 말라붙을수가 있다. 그리고 건조하면 코안의 점막역시 말라붙어서 자극이 되고 자극을 받은 점막은 약간씩 부어서 막히기도 한다. 가습기를 사용할때는 가습기 청소를 매일하면서 물은 끓였다 식힌물을 사용하고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습도는 보통의 경우 50-60%를 맞추어 주는 것이 좋으나 코가 많이 막히면 의사와 상의해서 더 높여줄수도 있다.
4. 코에 따뜻한 물수건을 대어준다
일시적으로 코의 막힘을 뚫어줄수가 있다.
5. 목욕탕의 김을 쏘인다
감기걸린 아이를 안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목욕탕에 아이와 같이 앉아있다보면 막힌 코를 뚫거나 가래가 많은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6. 아이를 엎어 재운다
엎어재우면 아이의 코에서 코가 흘러나와서 덜 막힌다. 너무 어린아기나 엎어키우는데 익숙하지 않은 아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7. 약을 먹인다
흔히 항히스타민제나 에페드린계통의 약을 사용하면 코를 줄이고 점막을 수축시킬수가 있다. 하지만 이런약들은 가능하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사용하는것이 좋다.
8. 코에 식염수를 한두방울 넣는다
아기들이 코가 많이 막혀하면 식염수를 한두방울을 넣어 가볍게 비벼준다. 세게 비비면 안된다. 그리고 어린아기가 코가 많이 막히면 아기용품점에서 파는 코흡입기로 한두번 빨아주는것은 좋다. 하지만 자주 빨아내거나 기계를 사용해서 강하게 빨아내면 코점막에 손상을 초래할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9. 점막 수축제
꼭 필요한 경우 의사의 처방을 받지않고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잘 듣는다. 하지만 며칠쓰면 코가 더 막힐수도 있다. 그리고 장기간 사용하면 축농증이 더 생긴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어린아기에게 쓰는것은 주의해야 한다.
10. 면봉을 사용한다
면봉은 코입구에 있는 딱딱한 코딱지를 제거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코를 뚫겠다고 콧구멍 속으로 깊이 넣어서는 안된다.
일반인이 잘못알고 있는 상식
1. 코를 뽑으면 코막힘이 덜해진다
코를 뽑으면 우선은 코막힘이 덜해질지는 몰라도 자꾸 반복해서 코를뽑아 주면 점막이 메마르게 될수도 있고 코에 있는 우리몸에 유익한 성분까지 몽땅 제거해 버리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실제로 소아호흡기 학회와 알레르기 학회의 전문가들은 코를 진찰할 목적이외 즉감기등의 치료를 하기위해 코를 뽑는것을 권하지 않는다.
2. 코를 뚫리게 해야 축농증이 적게 생긴다
간혹 코를 뚫리게 하려고 코에 뿌리는 약을 함부로 사용하는데, 이런 약들중에서 점막수축제는 코를 뻥뚫리게 하지만 나중에는 점막을 메마르게 해서 코막힘을 더 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서울대학병원 이비인후과의 민양기 교수의 발표에 의하면 코뚫리게 하는 점막수축제를 많이 사용한 아이들이 축농증에 더 잘 걸린다고 한다. 코에 뿌리는 약은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괜찮은 약도 있지만 그런 약들도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만 사용해야 한다.
3 .코가 막힐때 젖을 짜서 넣어준다
이것은 별로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니다. 코에 자극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염증을 유발시킬수도 있다. 코뚫을 목적으로 젖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굳이 코에 넣겠다면 차라리 식염수가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