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4일 04;40
경남 사천의 와룡산(용이 엎드려 있는 형상)산행을 위해
콧노래 부르며 승차지인
간석오거리역으로 간다.
겉옷을 벗으며 걸어 도착한
05;00
팔에 걸었던 모자가 안 보인다.
나름 돈 주고 구입한 아끼던
모자,지난번도 달마실이 찾아 준 모자
길벗 고문님이“액땜했다 생각해”라는 말씀에
위안을 느끼며 버스에 올랐다.
4시간여 달려온 석가탄신일 경남 사천의 백천사를 들머리로
시원한 백천골 계곡물 소리 들으며, 너덜
길을 걸어,
백천재 넘어 헬기장 도착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한 듯,
남아 있는 철쭉에서 한
컷 담아 준다.
민재봉(799m)에서 배낭의 간식을 풀고
본격적인 드론 촬영이 시작된다.
팔을 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날라가는 방향만 주시한다.
그 위력은 아래 사진으로
증명한다.
산불 감시 통제소를 지나 주봉인 새섬봉801.4m
(그 옛날 새 한마리가
앉을 자리만 있었다는 전설; 일명 장군봉)으로
오르는 암릉은
가슴이 저려오고 다리가 후달거리는 스릴 만점이다
사진작가님들의 손놀림이
빨라지고,뒤질세라 한 컷씩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다.
산꾼들의
포즈도 날로 발전한다
전망대를 오르니 “삼천리 한려수도 그림 같구나” 노래가 절로 나오고
아쉬움을 뒤로 도암재로 내려오니 부모가 반대하여
상사병에 걸리 자식이 떨어져 죽었다는
상사바위(천왕봉)가 조망된다.
석가탄신일인데도 조용한
약불암 산사에서 약수 한잔 들이키고
임내저수지를 날머리로 산행은 종료된다
잃어버린 모자에 미련이
남아 아니,
한국사람을 믿기라도 한듯 역순으로 걷고 있었지만 …..
첫댓글 수고하셨읍니다 글과 사진 ....사천의 와룡산 다섯어린이의 아픈 사연이 있는곳이기에..
잘 보았읍니다
미제사건 개구리소년 유골이 발견된 곳
인터넷검색으로 알았습니다.
가슴 저려오는 사건이죠!!
산행후기.잘읽었습니다.날로날로발전ᆞ해가는ᆞ아름다운인연님에게ᆞ박수와.찬사를보냅니다요ᆞ
감사해요
멋진 감동글입니다.
아름다운인연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용기를 내 봤습니다
아름다운인연님 하루가 다르게
산행 사진 일일 발전하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용고문님 덕분입니다.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와룡산하면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떠올리게 되는데
참고로 그 사건은 대구의 와룡산입니다.
사천의 와룡산은 다도해를 바라 보는 사천의 누운 용의 자태에서 붙여 진 이름 이랍니다^^
아~~ 녜.... 예리한 예사랑님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