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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유독 비가 많이 오고 습하게 더운 날들이 많았다. 사람도 지치고 빨래도 안 마르는 짜증 나는 여름이었다.
10주 넘게 주말에 비가 왔다. 주말에 빨래를 몰아서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짜증 부리는 것도 지칠만하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을 것이다. 그나마 아파트 고층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그래도 불어주는 바람과 가끔 들어오는 햇볕에 어느 정도 빨래를 말릴 수 있었겠지만, 나무가 햇볕을 가리고 바람도 안 들어오는 아파트 저층 사람들은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빨래 고수들의 방법을 확인해보면 여러 가지 임시방편들이 있다. 헤어드라이어로 양말을 말리는 법부터 선풍기를 이용해 빨래를 말리는 방법까지 있지만, 일반인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알다시피 세탁기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일반 통돌이 세탁기와 드럼세탁기가 있는데, 시원시원한 빨래를 원한다면 무조건 일반세탁기가 정답이다. 하지만, 설치공간의 자유로움과 편리함을 따진다면 드럼세탁기를 고려해야 한다.
자, 그럼 드럼세탁기의 편리함을 한 번 보자. 드럼세탁기는 세탁전용과 세탁, 건조되는 모델이 구분된다. 전자는 세탁기능만 있는 것이고, 후자는 건조기능까지 있다는 것인데 뭐가 더 좋을까? 당연히 세탁과 건조기능이 있는 드럼세탁기가 좋다.
보통 16kg의 세탁용량이 있는 드럼세탁기는 건조기능에서는 8kg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한다. 건조시킬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평균 15만 원 이상의 금액을 더 주고 산 세탁, 건조 드럼세탁기는 제 기능을 소화해내는 걸까?
세탁소의 건조기와 비교하면 실망할 수준이지만, 면 소재 속옷이나 수건, 얇은 겉옷은 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낸다. 세탁소 건조기가 100% 성능을 낸다고 하면, 일반 건조기능 드럼세탁기는 최소 70%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세탁기 판매량(6월~8월)을 보면 세탁, 건조기능이 있는 드럼세탁기가 세탁기능만 있는 드럼세탁기와 거의 동일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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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구매예정이라면, 한 번쯤 건조기능이 있는 드럼세탁기를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하다.
짜증 나는 여름은 끝났지만, 이번 가을에도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건조기능 있는 세탁기의 인기는 계속 증가할 추세다.
다나와 가전CM 고광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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