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국정연설에서 러시아 안보를 담보할 주요 첨단무기들을 소개했다. 비디오 영상을 동원하면서 첫선을 보인 '미래의 전략 무기'중에는 수중드론(무인 잠수정) '포세이돈'이 포함됐다.
‘포세이돈’은 이미 6~7년 전부터 서방 언론에 회자된 러시아의 비장의 카드. 수십 메가톤급 이상의 핵탄두를 장착한 채 심해를 떠돌거나 은밀하게 숨어 있다가 명령이 떨어지면, 적국의 해안도시나 정박한 항공모함 등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속도도 기존의 어뢰보다 훨씬 빠른 초음속 수준이어서 요격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특이한 것은 뒤쪽에 달려 있는 프로펠러다. 이 프로펠러에 '포세이돈'의 핵심 기밀이 숨겨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