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주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오래 전부터
광주 황금부축구가 왜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을까?
궁금해 왔는 데, 나름대로 이제사 그 답을 찾을 수 있었기에
여기에 남깁니다.
<광주70대 장수축구의 전반적인 실태>
70대 장수축구 팀수가 늘어나지 않고 활성화가 되지 않는데에는 몇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대한축구협회의 대회규정에서 ‘출전선수 자격’을 보면 황금부는 <선발출전>하도록 되어 있고, 각 지역의 대표선수들이 그것도 초반이 9명 출전하여도 상관없습니다. 오직 이기기 위하여 나이든 선수는 출전기회가 없어집니다. 이것은 지역의 황금부 축구활성화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아는지 모르는지 묻고 싶습니다.
(1) 전국대회 축구 수준은 높아질지라도 기량차이가 너무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화합과 저변확대차원에서 보면 역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국대통령배-사례)서울,경기도,제주,부산 등 대도시에서 출전하는 선수들은 선수자원이 넉넉하기때문에 70대 초반이 7-8명씩이나 출전하므로 기량과 체력면에서 따라갈 수 없습니다. 더구나 후반은 2명만 들어가면 됩니다. 따라서 70대 전반이 적고 후반이 많은 팀은 (광주,전남,전북.강원,세종..,등) 결국 매년 들러리만 서고 돌아옵니다.
(2) 지금 여러 지역에서는 나이대 별로 출전선수를 제한하여 골고루 출전하는 방향으로 규정이 일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 70대- 51년생은 1명, 50년생은 2명, 후반은 4명으로 한다던지. (나이대 별로 교체 가능)
(3) 그리고 각 지역에서 원팀(단위팀)이 활성화가 되어야 황금부 축구가 오래 갈 수 있고 지역 축구가 발전하게 됩니다.
따라서 2020년부터는 등록된 단위팀(클럽)만이 출전할 수 있도록 현 규정이 바뀌어야만 황금부 생활축구인들의 화합과 생활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주장합니다.
2. 광주의 실태를 보면 중앙대회 이 규정에 조금도 접근할 수 없는 선수부족 상태로 70대에 올라오는 선수가 고갈 된 상태입니다.
더구나 3-4개 60대 팀에 70대가 소속되어 흩어져 있습니다.
3. 70대가 되면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야 하는 데.. 그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또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즉 현재 광주 60대 축구회 에서는 (아시다시피) 후반이 부족하여 아우성입니다. 후반이 4명까지 출전해야 하는 60대 대회규정에 따라서 70대가 60대 대회에서 하는 수 없이 머릿수라도 채워서 60대 후반 역할을 해야합니다.
이런 활동이 바람직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십니까?
3. 더 심각한 것은 대부분 60대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한 탓으로 막상
70대에 들어와서 느끼겠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축구를 할 수 없는 몸상태가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나이대에 맞게 나이가 들어 가면서도 골고루 함께 운동을 하도록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고 당연히 우리가 할 일입니다.)
하루빨리 선수출전 자격(60대 규정)이 바뀌어야 합니다.
<문제점>
70대가 되면 ‘나도 지금까지 축구를 할 만큼 해 왔는 데.. 이 나이에 다른 팀에 들어가서 간섭을 받아가면서 축구를 해야하나? 이대로 좀 하다가 그만 둬야지.’ 이런 맥빠진 생각을 하면서,
(1) 오로지 뜻이 통하는 사람들끼리(몇몇) 그룹을 형성하여 따로 따로 운동을 하고 있는 현실이고, 만나서 이야기 해 보면 대부분 함께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이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새로운 공동체를 조직하고 이끌고 나아갈 사람이(대상자)가 없다는 것이 더 안타까운 일입니다.
*2020년도에는
이렇게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첫째로 우선 60대 축구대회 출전선수 자격에서 후반 선수의 수를 2명정도로 대폭 줄여서 출전에 부담이 없도록 조치해야합니다.
둘째로 51년생 이상은 60대 경기를 뛰지 못하게 하고, 70대는 70대끼리 황금부 경기에만 출전하게 하여 광주에도 황금부 팀 수가 늘어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여야만 합니다. 이렇게 할 때
무리한 경기가 아니어서 본인들의 몸관리에 도움이 되어서 좋고, 나이대에 알맞은 축구를 통하여 골고루 참여하여 즐기는 축구가 생활화 될 것이고, 나아가서는 광주황금부축구에도 큰 변화가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광주에서는 대한축구협회에 70대 생활축구 원팀(단위팀)으로 등록된 팀은 광주무등산장수팀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70대 생활축구인들은 운동 상대가 없어서 시축구행사에도 빠지고, 축구장에 나가는 것조차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이 나와야 합니다.
2020에는 조금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60대는 60대끼리 70대는 70대끼리 축구한마당에서 화합하고, 오래우래 함께 축구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가 나서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랑하는 이준열 축구협회장 님! 그리고 임원 및 협회 관계자 여러분!
금년에도 참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광주무등산장수축구회' 李 基 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