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악들이 가득하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오랜 가운데, 또한 그러한 현실들 속에서 너도 나도 믿음을 잃고 온통 죄와 세속으로 빠져드는 때에 참으로 안타까워 하고 애통해 하며 믿음으로 처절히 몸부림치는 자에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있기에 의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그와 함께 결국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게 될 것을 약속하시고, 마침내는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찬미하며 담대히 구원을 믿고 의지할 수 있게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당연하고 마땅한 것인데 모든 부와 영광이 하나님의 손에 있고, 우리의 순간순간을 하나님께서 전지전능으로 인도하시며, 우리들에 있어 앞에 바다, 뒤에 적군이라는 진퇴양란의 상황일지라도 순식간에 역전시키실 수 있는 분이시고, 끝없는 사막같고 바다 속 광풍같아 뭔가 불가능한 상황들, 일들이라도 능히 잠잠케 하시고 답을 주시며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오늘 나의 호흡 하나부터 공중의 새 한 마리까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 특히 그 백성된 자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믿음으로 사는 것, 의인은 믿음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인데 여기서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한 마디로는 말씀으로 사는 것, 그리하여 말씀이신 하나님, 말씀으로 하나되어 역사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뻐 역사하심에 합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크게는 두 가지를 믿는 것인데 예수님의 목욕과 발 씻음의 비유와 연계해서 우선은 죄와 사단의 종된 인생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하나님의 것, 백성으로, 특히 말씀의 백성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 다시 말해 그 구주 예수님 이름에 약속된 성령님에 의해 실제로 마치 목욕을 하듯 통째로 하나님의 것, 말씀의 백성으로 거듭나서 의롭다 칭함받을 수 있고, 하늘의 모든 힘과 능과 복을 누릴 수 있게 되었음을 확신하는 것이 말씀 중의 말씀, 복음 중의 복음을 믿는 것이요..
뿐만 아니라 그렇게 구원받고 거듭나고 하나님의 백성, 말씀의 백성된 자가 날마다 순간마다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 십자가 붙잡으며 그 예수님 이름에 약속된 성령님의 힘, 하늘의 힘으로 죄와 세속과 피 흘리기 까지 싸우고, 마치 목욕한 자라도 발은 씻어야 하듯 범한 죄악과 허물들은 즉시로 자복하며, 동시에 말씀에 생명까지 아끼지 않듯이, 진정 말씀과 기도와 찬미와 경배로 무기 삼으며 몸부림치는 말씀의 신앙이 살아 있는 믿음으로 사는 삶이요, 의롭다 칭함받은 하나님의 백성다운 신앙인 것이며..
더 나아가 바로 그러한 믿음과 함께 하늘의 신령한 힘과 은혜들, 복음의 능력, 구원의 일들, 응답의 역사들이 그 삶의 자리, 사역의 현장에서 더욱 생생하고 강렬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2:1~4)
*사진(조연진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