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커 위클리 시간입니다. 이번 주 신규 스토리 이벤트가 시작했습니다. 우마무스메와 RPG를 섞은 색다른 장르로,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가 일품이죠. 아울러 유저 게시판에서는 다시 한번 콜라보 카페가 이슈에 올랐는데요, 어떤 이야기였는지 함께 보시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마무스메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18일, 신규 스토리 이벤트 ‘환상세계 우마네스트’가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VR 게임 속 가상 세계에서 펼쳐지죠. 이사장이 학생들의 훈련을 위해 VR 기기를 들여왔고,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가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마침 구경 중이던 엘 콘도르 파사와 그래스 원더가 가상 세계에 접속, 이세계 용사가 돼 우마왕 골드 쉽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았죠. RPG 장르의 냄새가 솔솔 나고, 인게임 스킬을 유쾌하게 활용했으니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픽업 우마무스메와 서포트 카드도 RPG 감성이 충만합니다. 엘은 새 가면을 쓰고 격투가로, 그래스는 멋진 지팡이와 함께 힐러로 전직했죠. 서포트 카드로는 세이운 스카이와 킹 헤일로가 새로운 SSR 버전으로 등장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반드시 뽑아야 할 건 없다는 평이니 쥬얼이 빠듯한 트레이너라면 참고하세요.
SSR 배포 서포트 카드는 없냐고요? 당연히 있죠! 경기 중 미티어 스웜을 쓰거나 부하들을 시켜 진로 방해를 하는 대악당 우마왕 골드 쉽입니다. 장거리 추입마 육성에 유용한 스피드 카드죠. 가장 큰 특징은 어마어마한 스킬 수입니다. 무려 19개나 되는데요, 반대로 말하면, 원하는 스킬을 콕 집어 배우기 힘들다는 뜻이니 편성 시 주의하세요.
멀고도 험한 콜라보 카페 굿즈 전종 수집의 길
지난 9뭘 마지막 주에 소개한 콜라보 카페를 기억하고 있나요? 서울 합정역, 부산 서면점에서 애니메이션 2기와 우마욘 캐릭터를 테마로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이에 호기심과 행동력이 왕성한 트레이너들이 직접 방문했고, 공식 카페에 후기를 남긴 바 있죠.
그리고 제법 시간이 흘러 이번 주 유저 게시판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주제는 콜라보 굿즈 수집 현황이며, ‘연희의연회’ 트레이너가 19종의 캐릭터 카드를 모두 수집했다는 내용이 담겼죠. 전종 수집이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풀 콜렉션 달성,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더불어 ‘마이 리틀 포니’ 트레이너는 장문의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다른 팬과 미처 뽑지 못한 카드를 교환했고, 좋아하는 굿즈가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는군요. 주목할 건 콜라보 음식 리뷰입니다. 음식 평가와 잘 어울리는 메뉴,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했죠. 콜라보 카페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게시 글을 정독해 보세요.
한편, 연희의연회 트레이너의 게시 글에 낯선 카드가 보이더군요. 이에 콜라보 카페를 소개하는 공식 사이트를 방문했습니다. 알고 보니 콜라보 3, 4주차 특전 카드였네요. 더불어 일일 수량 한정 메뉴도 ‘팀 카노푸스의 파스타 세트’로 변경했습니다. 개최 초반에 카페를 방문한 트레이너라면, 다시 한 번 매장을 찾아가 새로운 메뉴를 맛보는 것도 재미일 듯싶습니다.
나는 옆 머리를 들추고 귓가를 옅보았지만 거긴 오직…!
우마무스메의 귀는 2개입니다. 당연한 얘기를 왜 갑자기 하냐고요? 중요한 이야기니까 일단 들어보세요. 서브컬처에서 동물 귀는 정말 흔한 속성이고, 그중 가장 비중이 높은 건 머리 위에 귀가 솟은 네코미미 스타일입니다. 여기서 논쟁거리가 나오죠. ‘동물 귀가 있는데 인간의 귀는 어떻게 하는가?’를 두고 말입니다.
얼핏 사소한 것 같지만, 이게 의외로 중요합니다. 인간의 귀를 내버려두자니, 귀가 4개라서 징그럽다는 의견이 있거든요. 그걸 지워도 문제라는 반론 역시 나옵니다. 귀가 있어야 할 자리가 밋밋하게 살로 덮여있는 게 더 무섭다는 거죠. 어느 쪽이든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어주기 쉽지 않은 논제입니다. 이에 창작자들이 가장 즐겨 쓰는 해결책은 머리카락이나 장식으로 덮어버리고 언급을 회피하는 겁니다. 눈 가리고 아웅이긴 합니다만, 오히려 이게 또 명답이거든요.
우마무스메는 이런 디자인 공식을 적절히 버무려 적용했습니다. 인간의 귀가 없다고 설정에 쐐기를 박았죠. 그래서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99%의 우마무스메는 머리를 길러 옆 얼굴을 가립니다. 골드 쉽은 이런 규칙을 벗어나 옆 머리를 뒤로 넘겼는데요, 대신 특이한 귀마개를 쓰고 있어 티가 나진 않습니다.
당연히 이 설정은 팬픽이나 설정 파고들기에서 자주 다뤄집니다. 이어폰이나 전화기, 스마트폰 등은 모두 인간의 귀 위치에 맞게 만들어진 물건이니까요. 거치형 전화기는 수화기를 길게 만들어 의문을 해결했으나, 스마트폰 같은 몇몇 물건은 아직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오리무중이랍니다. 옆 얼굴에 붙이고 골전도로 듣는다는 설이 있는데, 불편하다는 생각이 가시지 않네요.
최고의 미스테리는 안경입니다. 다른 물건과 달리 일상생활 중 상시 착용하는 게 필수인데, 이걸 도대체 어떻게 고정하느냐는 의문이죠. 개발사도 이 점이 신경 쓰였는지, 우마무스메 중 안경을 쓰는 캐릭터가 정말 드뭅니다. 상시 착용한 건 비와 하야히데와 젠노 롭 로이, 이쿠노 딕터스 세 명이고, 가끔 심볼리 루돌프가 쓰는 정도죠. 마주치는 빈도가 적다 보니 트레이너들도 자연스럽게 위화감을 못 느끼곤 합니다.
트레이너들은 머리를 맞대고 ‘우마무스메는 어떻게 안경을 쓰는가?’를 고민했습니다. 다만, ‘이거다!’ 싶은 뾰족한 답은 나오지 않는 분위기네요. 그나마 유력한 건 엘 콘도르 파사의 마스크처럼 긴 끈을 머리 뒤로 묶어 고정한다는 가설입니다. 하지만, 안경을 마스크처럼 쓰자니 얼굴에 딱 붙어 불편할 것 같고, 이를 고려해 디자인했다간 레이스 중 금새 끈이 풀릴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진퇴양난이군요.
아무튼 그나마 합리적인 가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정말 그런지 확인하려고 트레이너 노트에서 비와 하야히데 페이지를 펼쳤는데요, 오히려 혼란만 늘었습니다. 평범하게 안경 다리가 달려 가설이 맞는가 했더니, 모델을 아무리 돌려봐도 그 이상의 고정 수단이 보이지 않더군요. 정말 어떻게 안경을 쓰는 거죠? 궁금함이 더 커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낚시? 챔피언스 미팅 끝나면 보내줄테니 일단 뛰렴! – 세이운 스카이
지난주 떠오른 챔피언스 미팅 캔서배 이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레이너들은 최고의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공식 카페에 결과를 올려 평가와 의견을 나누고 있죠. 해당 경기는 도주마가 강세인데요, 특히 세이운 스카이가 선수와 인자 계승마 양 부문에서 인기입니다.
세이운 스카이는 일본 경마계의 황금기를 이끌었다고 평가하는 황금 세대 구성원입니다. 포지션은 장거리 도주마인데, 팀 레이스에서는 마개조 후 마일에서 채용하는 랭커가 적지 않죠. 실제로 그녀 등장 후 마일 부문은 도주마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난데없는 마일 지분 증가는 챔피언스 미팅 캔서배의 영향입니다. 해외 서버에 의하면 1,600m 마일 경기이고, 경기장 조건이 매우 복잡합니다.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우마무스메는 그녀를 포함해 6명 내외에 불과하죠. 이 가운데에서도 카운터 픽이 연구될 만큼 강하다 보니 트레이너들이 열심히 육성하는 건 당연합니다.
비결은 고유 스킬 ‘앵글리×스키밍’입니다. 레이스 종반 코너에서 1위라면 가속력이 상승하죠. 도주마 최고의 고유 스킬로 꼽히며, 해외에서는 이 스킬을 계승해 도주마 메타를 열었습니다. 또한, 다가올 캔서배의 메타도 세이운 스카이와 앵글리×스키밍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아래 이미지를 확인해주세요.
해외 서버에서 분석한 캔서배 경기장의 흐름입니다. 주목할 건 ④과 ⑤입니다. 긴 코너링이 끝난 직후 경기 종반에 돌입하는데, 이 때문에 많은 우마무스메의 고유 스킬 발동이 막힙니다. 특히, 태생 마일 주자 마르젠스키와 타이키 셔틀은 봉인 픽 취급을 받죠. 다습한 코스 상태와 함께 주자 선정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앵글리×스키밍은 해당 구간에서 발동해 가속력을 높입니다. 선두만 유지하면 종반부에 승률을 끌어올릴 수 있죠. 그래서 너나할 것 없이 이 스킬을 계승하는 겁니다. 다만, 스킬이 뛰어난 만큼 카운터 시도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고유 스킬을 빨리 발동하는 스마트 팔콘으로 선두를 빼앗아 앵글리×스키밍 발동을 막는 ‘뚜껑’ 전략이 유명합니다.
지난주 ‘열심히 달리는 담당 우마무스메에게 맛있는 한식을 먹여보자!’를 테마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공커 위클리 사상 가장 많은 트레이너가 투표에 참가했죠. 그동안 부모님의 마음으로 우마무스메를 지켜보던 트레이너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신기하게도 핵심은 비슷했습니다. 일단 고기를 먹이자는 거죠. 암요. 운동선수에게 고기를 잘 먹이는 건 중요합니다. 싸고 맛 좋은 닭고기 요리가 2, 3위에 올랐고, 화룡점정인 볶음밥도 많은 표를 받았네요. 물론, 고기만 추천하는 건 아닙니다. 명절에 먹는 잔치 음식과 가벼운 분식도 많은 표를 받았거든요.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1착을 한 건 뜨끄은~한 국밥과 찌개입니다. ‘한국인의 식탁에 국물이 빠질 수 없다’라는 의견이 정말 많았네요. 특히, 된장찌개와 김치찌개가 인기였습니다. 참, 그거 아시나요? 된장찌개에는 차돌박이,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를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함께 눈을 감고, 이번 투표에서 나온 요리를 담당 우마무스메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해 보시죠.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VR 게임을 모티브로 한 환상세계 우마네스트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원래 게임 기능은 예정에 없었지만, 이사장이 어떻게든 밀어붙여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죠. 이걸로도 모자랐는지 엔딩에서는 새로운 기능을 더 넣으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쯤에서 슬쩍 건의 사항을 찔러보죠. VR 기기에 취향의 게임을 넣어달라고 부탁하는 겁니다. 업무 시간에 담당 우마무스메와 함께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여러분의 의견을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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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 미팅, 이렇게 준비하세요]
- [캔서배 우마무스메, 어떻게 육성하면 좋을까?]
- [혈통 한 번 살펴봐, 저애들 한국인 아냐?]
- [서포트 카드를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