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씨』(한 돌 작사/작곡)는 1982년 발매된 「신형원」 1집 데뷔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신형원」은 얼굴 없는 가수의 대명사였죠.
계속 노래는 발표되는데 TV에는 잘 출연하지 않아 붙여진 애칭
이었습니다. 『불 씨』는 "재 만 남은 텅 빈 마음에 다시 불씨를
피우려는 간절함"이 담겨 있어, 가사 자체만 놓고 본다면 슬픈
노래입니다.
「신형원」(1958년생)은 1982년 『불 씨』로 데뷔했으며, 1987년
2집 《개똥벌레》로 'MBC 아름다운 노래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방송사 프로듀서들이 뽑은 한국방송프로듀서상 가수상, 가장
문학적인 가수상(한국문인협회 주최)을 수상하였으며, 제1회
민족통일 음악회 (MBC주최) 평양 공연에서 남측 대표 가수로
공연했고, 사회성이 짙은 노래를 따뜻한 인간애(人間愛)에 담아
노래하는 가요계에 독보적인 가수라는 평가를 받는 그녀는
2003년부터 경희대학교 포스트 모던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
그 누가 나를 사랑한다고 해도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 수 없네
슬픈 내 사랑 바람에 흩날리더니
뜨거운 눈물 속으로 사라져버렸네
텅 빈 내 가슴에 재만 남았네
불씨야 불씨야 다시 피어라
끝내 불씨는 꺼져 꺼져 버렸네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 수 없네
텅빈 내 가슴에 재만 남았네
불씨야 불씨야 다시 피어라
끝내 불씨는 꺼져 꺼져 버렸네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 수 없네